[100자평] 청록집

청록집 -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3인 시집
박목월.조지훈.박두진 지음 / 을유문화사 / 2006년 6월

민족의 아픔에 대한 고뇌의식이 없었다,는 비판을 논외로 하고, 이 시집에 실린 시들의 시어들은 요즘 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동과 울림이 있었다. 요 이틀간 슬프지만 아름다운 시어를 읽는 시간들이 정말이지 내겐 행복 그 자체였다. 특히나 원문을 그대로 실어줘서 그 맛이 더 깊고 풍부했다.

[100자평] 재미있다 영화 속 법 이야기

재미있다 영화 속 법 이야기
남장현.박주현.전혜지 지음 / 지상사 / 2014년 10월

절판되었지만 필요에 의해 중고로 구입한 책.
법률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등학생들이 쓴 책인데 어른들의 도움을 받았는지 표현 자체가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꽤 된다. 또한 어려운 법률용어나 법 내용을 쉽게 풀어썼다고 하지만 법과 관련된 내용이라서 여전히 내겐 어렵고 복잡한 부분도 꽤 있었다. 너무 많은 영화를 다뤄서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살짝 아쉽지만 고등핵생들의 열정에 박수를...

[100자평] 헤밍웨이

헤밍웨이 - 20세기 최초의 코즈모폴리턴 작가 ㅣ 클래식 클라우드 6
백민석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9월

좋아하는 백민석 작가의 시선으로 헤밍웨이를 따라가는 여정은 놀랍도록 촘촘하고 꼼꼼하다.
헤밍웨이 책들을 다시 찾고 싶다.

[100자평] 풀이 되고 나무가 되고 강물이 되어

풀이 되고 나무가 되고 강물이 되어 - 신흠 선집 ㅣ 돌베개 우리고전 100선 6
신흠 지음, 김수진 엮음 / 돌베개 / 2006년 11월

어느덧 가을이다. 우리 글의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고전을 읽을 때면 느끼게 되는 감사함, 이번도 예외는 아니었다.
비록 몸은 천근이어도 맘만은 깃털처럼 가벼운 삶을 고전을 통해 배우고 싶다.

[100자평] 고사성어를 알면 중국사가 보인다

고사성어를 알면 중국사가 보인다 ㅣ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25
이나미 리쓰코 지음, 이동철 외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8년 3월

제목이 책 내용을 압축하고 있다. 일상에서 흔히 쓰고 있는 고사성어에 중국의 역사적 사실들이 숨어 있다니 흥미롭고 재미있다. 작지만 알찬 인문 교양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