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선언 범우문고 88
마르크스.엥겔스 지음, 서석연 옮김 / 범우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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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계급으로 하여금 공산주의 혁명 앞에 전율케 하라. 프롤레타리아가 이 혁명으로 잃을 것은 쇠사슬뿐이며 얻을 것은 전세계다. 만국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
저 유명한 선언의 마지막 구절이다.
현 시대의 노동자들의 삶의 질은 높아졌고, 물질적인 면에서도 19세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요롭다. 하지만 오늘날 여전히 일어나는 그들의 노동 투쟁은 그렇다면 뭘 의미하는걸까?
역시나 어렵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이 책에 담긴 그 의미와 사상은 긴긴 시간 유효하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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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7-07-08 13: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A spectre is haunting Europe - the spectre of Communism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지금 유럽을 배회하고 있다..

시작 부분도 마지막 구절만큼이나 인상적이죠..

munsun09 2017-07-08 14:06   좋아요 0 | URL
저도 그 구절이 의미있게 기억에 남았어요.감사합니다
 
프랑스 대혁명 2
막스 갈로 지음, 박상준 옮김 / 민음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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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성으로 인해 대혁명은 혁명의 성과를 피로 덮어 버리고 만다˝ 는 역자의 말이 이 책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정당한 명분도 소수가 지배하는 권력 앞에 의미를 잃게
됨을 프랑스 대혁명을 통해 보게 되었다.
혁명의 한 가운데에 있는 야심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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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지 2017-07-05 17: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극단은 균형을 이루기 위한 극단을 부르고-. 새삼 촛불시위가 생각나네요.

munsun09 2017-07-05 17:47   좋아요 1 | URL
그렇죠. 저도 촛불시위가 생각났었는데..극단의 균형.의미있는 표현이네요. 감사합니다
 
프랑스 대혁명 1
막스 갈로 지음, 박상준 옮김 / 민음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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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명분이 합리적이라도 과정에 있어 잔혹함이 행해진다면 그것이 정당하다고 할 수 있을까? 1권 읽었지만 민중의 급진적인 잔혹함이 그저 놀랍다.
내친김에 2권을 향해 계속 가보자.
역사의 논란 한가운데 있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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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들 2017-07-04 11: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명분의 문제, 정당성의 문제도 아닌 비루한 삶의 부름이라면...?

munsun09 2017-07-04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삶의 부름?이라고 하기엔 점점 더 잔혹해져가는 폭력성이 설명이 될까 싶네요.
시간이 갈수록 처음 명분과는 또다른 광기의 집단이 점점 보여서 그 의미를 잃어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총통각하
배명훈 지음, 이강훈 그림 / 북하우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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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 권력에 대한 SF식 풍자. 꽤나 의미있는 소설이다.
헌데 인정하기 싫지만 독자의 이해도가 그리 높지 않아서인지 뒤로 갈수록 다소 산만한 이야기에 몰입도가 떨어졌다. 내 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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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정용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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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아려와서 아홉 편의 이야기에 쉼표를 만들면서 읽어갔다. 아! 매력있는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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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철 2017-06-29 10: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소설의 인물이 봉착한 부당한 처지>를 잘 그리는 작가로 기억됩니다. 예컨대 김영하 작가의 소설은 극명하게 현실적이잖아요. 가령 ˝아이를 찾습니다˝ 같은 단편을 보면 말예요. 반면, 이 작가는 약간 판타지적 시공간을 창출해 놓고 그 안에서 인물로 하여금 현실적인 고통을 감당하게 하는 데 능한 것 같은데

맞나요?ㅎㅎ

munsun09 2017-06-29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처럼 세세한 부분까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이야기를 읽다보면 현실적인 상황을 정말이지 세밀하고 독자들까지 그 아픔이 리얼하게 전달되게 그리더군요.
그리고 말씀처럼 고통을 고스란히 감내하는(맞아요 딱) 모습에서 인물들에 갖게되는 연민보다는 그게 마치 너무 당연스럽게 인식되게 만들어버리는 재주가 있더군요
아직 한 권밖에 읽지 못했는데 이 작가 책을 좀 더 찾아 읽어보려구요^^ 콕콕 잘 집어주셔서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