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를 살아가며 - 사회 변화와 인간에 관한 단상
에릭 호퍼 지음, 정지호 옮김 / 동녘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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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내내 뭔가 불편했다. 1960년 중반 미국사회를 배경으로 쓴 책이라고 이해하면서 읽어도 내겐 결국 저자에게서 서양인의 우월주의를 강하게 받았다.
에릭 호퍼는 정규교육을 받지 않고 평생을 독서와 사색으로 저자만의 독보적인 사상을 구축했다고 평해진다.
하지만 내겐 다소 정돈되지 않은 그 경계가 너무나 아슬아슬하다. 내 무지 탓으로 돌리기엔 너무 모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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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더 풀 - 개정판 닥터 이라부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규원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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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저마다의 심각한 고민을 안고 의사 이라부를 찾는 사람들. 치료를 통해 뜻밖의 자신과 마주하게 되고 그러면서 치유하게 된다. 유쾌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현대인의 가볍지 않은 삶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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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08: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4-27 09: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빼앗긴 대지의 꿈 - 장 지글러, 서양의 원죄와 인간의 권리를 말하다
장 지글러 지음, 양영란 옮김 / 갈라파고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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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이 되물림 되고,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벌어지고 있는 한국 사회는 과연 이 책의 내용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돈과 권력이 곧 인격과 인권이 되어버린 지금, 희망이라는 것을 가져본다는 게 사치처럼 느껴짐은 왜일까?
문득 서양인이 자행한 반인륜적인 파괴 행위가 대한민국 사회 내부에서 자국민을 상대로 행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진다. 오늘날 그것은 모습만 바뀐 또다른 형태의 식민화는 아닐까.
5월 9일을 기다리며... 일요일 오전 난데없는 이 비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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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17-04-23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요일 오전 난데없는 비장함에 왠지 깊이 공감하게 되네요. ㅎㅎ

munsun09 2017-04-23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대선후보 토론회가 또 제 비장함을 붙잡네요.
 
[수입] Giuseppe Di Stefano - 주세페 디 스테파노 - 이탈리아와 시실리의 노래 (Giuseppe Di Stefano: Italian & Sicilian songs - Torna A Surriento) (2CD)
Giuseppe Di Stefano / IUM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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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정도 기다려서 받았다. 마음의 평화와 위안을...
-Torna a Surriento(돌아오라 소렌토로)-
귀에 익은 곡은 이 한 곡... 나머지는 열심히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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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특별판) - 개정증보판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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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10주년 한정판이 나왔다. 다시 읽어보니 7년 전 읽었을 때 받았던 충격이 아니라 한심함과 무기력한 나를
만나는 시간이 되었다. 서문에 오늘날 세계 기아 문제는 이 책 출간 당시보다 점점 나아지고 있는게 아니라 더 나빠지고 있다,는 글이 기득권층의 한심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듯했다. 나 또한 책장을 덮는 순간 까맣게 잊고 생활하는 이중성을 갖게 되는건 아닐까??
내용은 예전 그대로지만 서문과 전문가의 추가 설명이 곁들여 있어 더 이해하기 쉽고 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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