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테르부르크 이야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8
고골리 지음, 조주관 옮김 / 민음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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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내면에 내재된 욕망이 인간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여실히 담고 있다. 또한 우리가 품게 되는 환상이 또다른 욕망을 불러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잊는 어리석음을 비웃고 있다. 재미나게 읽었지만 많이 허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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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덴바덴에서의 여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33
레오니드 치프킨 지음, 이장욱 옮김 / 민음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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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픽션과 다큐의 경계에 있다,고 한 역자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처음 읽기 시작할 때는 집중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혼동도 잠시, 뒷 부분으로 갈수록 내가 치프킨이 돼서 도스토예프스키 여정을 따라가게 되었다. 힘들고 외로운 여정속엔 대문호에 대한 저자의 존경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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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날의 행복 범우문고 134
김소운 지음 / 범우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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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한 시선으로 읽으면 잘난 체하는 저자를 보는 것 같고, 그렇지 않으면 저자의 세상을 대하는 올바른 도덕적 잣대를 엿보게 되는 게 요 수필집이다. 그래서 수필이 어렵다. 아니 내 맘이 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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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침묵 (외) 범우문고 3
베르코르 지음 / 범우사 / 199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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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작가의 저항 의식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4편의 이야기다.
진정한 도전은, 어떤 힘 앞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양심에 도전해야 함을 저자는 소설에서 끈질기게 역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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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톱 이야기 범우문고 37
김정한 지음 / 범우사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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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지 못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삶이 늘 이렇게 억울하게 당해야만 세상이 제대로 돌아간다는 듯 작가는 희망을 앗아가는 듯하다. 그러나 그들의 삶에도 희망은 찾아 올 거라 믿어본다. 나 또한 그들의 이웃이고 약자니까...
참으로 답답하고 슬프지만 김정한 작가의 소설이 재밌다. 이 일을 어쩌면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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