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덴바덴에서의 여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33
레오니드 치프킨 지음, 이장욱 옮김 / 민음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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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픽션과 다큐의 경계에 있다,고 한 역자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처음 읽기 시작할 때는 집중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혼동도 잠시, 뒷 부분으로 갈수록 내가 치프킨이 돼서 도스토예프스키 여정을 따라가게 되었다. 힘들고 외로운 여정속엔 대문호에 대한 저자의 존경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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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날의 행복 범우문고 134
김소운 지음 / 범우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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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한 시선으로 읽으면 잘난 체하는 저자를 보는 것 같고, 그렇지 않으면 저자의 세상을 대하는 올바른 도덕적 잣대를 엿보게 되는 게 요 수필집이다. 그래서 수필이 어렵다. 아니 내 맘이 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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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침묵 (외) 범우문고 3
베르코르 지음 / 범우사 / 199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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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저항 의식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4편의 이야기다.
진정한 도전은, 어떤 힘 앞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양심에 도전해야 함을 저자는 소설에서 끈질기게 역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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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톱 이야기 범우문고 37
김정한 지음 / 범우사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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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지 못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삶이 늘 이렇게 억울하게 당해야만 세상이 제대로 돌아간다는 듯 작가는 희망을 앗아가는 듯하다. 그러나 그들의 삶에도 희망은 찾아 올 거라 믿어본다. 나 또한 그들의 이웃이고 약자니까...
참으로 답답하고 슬프지만 김정한 작가의 소설이 재밌다. 이 일을 어쩌면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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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예찬 범우문고 235
민태원.이육사 지음 / 범우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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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하루종일 그동안 잊고 있었던 범우문고판을 겹쳐 읽었다. ‘청춘예찬‘의 작가 우보 민태원 선생은 오늘 처음 접한 작가로 책에 실린 ‘청춘예찬‘ 외 작품은 한자가 가득 섞여 있어서 힘들었다. 하지만 이육사 시인의 수필을 읽으면서는 시인의 삶에 대한 고뇌를 유려한 문체를 통해 접해 행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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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 찾기 2017-03-23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
˝이성은 투명하되 얼음과 같으며, 지혜는 날카로우나 갑 속에 든 칼이다.˝
이 부분을 좋아해요ㅋ
이성은 제대로 볼 수 있는 투명한 눈을 가지게 하지만 차갑기 그지없고, 지혜는 날카롭게 인식할 순 있으나 사용하지 않으면 소용없는 칼집에 들어있는 칼과 같지만,,,,
청춘의 뜨거운 피는 모든 것을 가능하게 도전하는 힘과 열정을 복돋아 주니,,, 차츰 힘이 딸리고, 하려는 의지보다는 제자리에 안주하려고만 드는 제가 다시 읽어야 할 수필이네요,,,
그래도 이번 촛불집회를 보면서 뜨거운 열정에ㅋ 안주보다는 도전의 위대함을 경험했네요ㅋㅋ
˝유려한 문체˝라ㅋ 그러게요 지나치게 한자, 지나치게 화려하죠 문체가 강건하여 읽다보면 그 힘이 절로 제것이 되는 듯 합니다ㅋㅋ

잘 읽고 갑니다

2017-03-23 1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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