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마제스틱 호텔의 지하

마제스틱 호텔의 지하 ㅣ 매그레 시리즈 20
조르주 심농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8월

생활 환경이 지하 세계는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게 한정적인 반경과 한계가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지하 세계라고 명명하기 딱인 듯하다. 이번 호를 읽으면서 주인공 프로스페르 동주의 삶에 내 삶을 투영해 봤다.
참으로 기운 빠지는 요즘이다.

[100자평] 매그레와 벤치의 사나이

매그레와 벤치의 사나이 ㅣ 매그레 시리즈 21
조르주 심농 지음, 최애리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8월

역설적이게도 매그레 반장은 추리소설임에도 나에게 편안함을 안겨준다. 왜 그럴까?? 그리고 이 허무함.

[100자평] 도련님

도련님 ㅣ 베스트셀러 미니북 10
나쓰메 소세키 지음, 한은미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7월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핑계로 요 포켓북을 가방에 넣고 다닌지 꽤 됐다. 이래저래 책읽을 시간을 잡을 수 없는 자신에 대해 화도 나고 부담감까지 떠안고...
사는게 뭔지, 이 나이까지 숨가쁘기만 하다.
어쨌든 한때 나쓰메 소세키 작품에 빠진적이 있었다는 핑계로 ‘도련님‘을 또 한번 읽었다. 예전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재치있는 소설이다.

[100자평] 성북지대

성북지대
쑤퉁 지음, 송하진 옮김 / 비채 / 2011년 1월

소설속 인물들의 묘사가 일품이다. 엉뚱하고 어이없고 애잔한, 가히 입담이 장난아니다.

[100자평] 다리 위 미친 여자

다리 위 미친 여자
쑤퉁 지음, 문현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0월

읽어가는 맛이 좋다. 그러나 이야기 곳곳에서 슬픔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