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인생 수업 달라이 라마에게 묻다 - 21세기 최고의 지성이 들려주는 삶의 지혜
클라우디아 링케 지음, 문성원 옮김, 나수은 그림, 달라이 라마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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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법륜 스님의 하루'를 구독하면서 매일 좋은 좋은 글귀들을 만난다. 아침 일찍 카톡으로 온 글을 읽으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좋은 마음을 가지려고 한다. 좋은 말을 듣고도 스스로 깨닫고 행동하지 못한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아이가 커갈수록 해주고 싶은 말들이 많다. 살면서 느낀 좋은 정보를 알려주거나 후회했던 일을 아이는 겪지 않게 해주기 위해서 얘기를 하지만 아이에게는 그저 잔소리로 들릴 뿐이다.

 

'10대를 위한 인생 수업 달라이 라마에게 묻다'는 전 세계인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종교인 달라이 라마의 말씀을 담고 있다. 10대들의 다양한 질문에 지혜로운 대답을 들려주면서 21세기를 책임질 아이들에게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상을 변화시키기에는 우리의 힘이 한없이 미비하게 느껴지고, 뭘 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갖는 내게 '무언가 변화를 일으키기에 여러분이 너무 작게 느껴진다면 여러분이 자는 방에 모기가 들어와 본 적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라는 글귀가 마음에 와닿았다.

 

작은 존재라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깨달음을 쉽게 알려준다. 어떻게 하면 행복해지는지, 따뜻한 마음가짐은 어떻게 배울 수 있는지 등 바른 세상과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행동할 것을 이야기 한다. 인간이 가진 따뜻한 본성을 키우고, 우리 삶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 한다. 보편적인 삶의 가치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지혜를 달라이 라마의 인생 수업을 통해 접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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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김선비 가족의 사계절 글쓰기
정혜원 지음, 이고은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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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을 배우기 시작한지 2년이 지났다. 다양한 책을 읽고, 글쓰기를 하고, 토론을 하면서 아이의 생각도 많이 자랐다. 책을 읽고 내용 파악을 잘하거나, 글을 쓰는 것에 있어서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학습지 선생님은 논술을 배워서 그런지 잘한다고 하지만 엄마는 욕심때문인지 아이의 글쓰기 실력이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 좀더 생각을 잘 정리하고, 다른 방식으로 표현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글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아이에게 좀더 효과적으로 글쓰기 노하우 같은 것을 알려주고 싶다. 

 

 

 

'북촌 김선비 가족의 사계절 글쓰기'를 읽으면서 어떻게 글을 쓰면 좋은지 배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었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그 기술만 배워서는 소용 없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옛 사람들의 모습과 생각을 들여다 보면서 운치를 느낄 수 있었고, 요즘과는 다른 여유와 마음을 배울 수 있었다. 아이가 잘못했을때 회초리를 들기 보다는 자신의 뒤를 따라 다니게 하면서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잘못을 깨닫는 자송문, 아름다운 한시, 일상이 담긴 일기와 편지, 상소문, 시험 답안지 등 다양한 글을 만날 수 있는데 운치가 있다.  

 

 

북촌 김선비의 사계절 이야기로 다양한 고전을 접했다. 주제에 맞는 다양한 고전 작품들을 읽으면서 옛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짧은 시간에 글을 잘 쓰는 비법을 알고 싶었던 것이 마냥 부끄럽게 느껴진다. 옛 사람들의 마음을 담고 싶다.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도, 글을 쓰는데 있어서도 필요한 정서란 생각이 든다. 옛 사람들이 어떤 글을 쓰는지를 배우면서 글에는 마음이 담겨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볍지 않고, 깊이가 있는 고전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옛 사람들에게는 배울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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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익히는 삼국사기 3 배우고 익히는 삼국사기 3
김영주 지음, 양소남 그림 / 파란하늘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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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사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라 삼국사기도 보고 있는데 내용이 어렵고, 양이 많아서 그런지 아이가 잘 이해하는 것 같지 않다. 좀더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  파란하늘에서 나온 배우고 익히는 삼국사기 3권을 보니 구성이 다양했다. 사회나 역사, 한국사 공부를 하다 보면 많은 한자어를 만나게 된다. 한자 뜻을 알면 개념도 쉽게 이해가 된다. 그래서 한자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 이 책에는 한자가 함께 소개되어 있어서 더욱 활용하기가 좋았다. 한자의 음과 단어의 뜻을 알려주고, 이야기에 맞는 사자성어도 소개하고 있어서 도움이 된다.

 

 

배우고 익히는 삼국사기 3권에는 역사 더 알기 코너도 있고, 사자성어는 직접 따라쓰면서 활용하기도 좋다. 역사 이야기도 쉽고 재미있게 풀어 놓고 있으면서 한자, 사자성어 등 다양하게 다루니 어휘력도 키우고, 한국사 공부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요즘 한자 4급 공부 중인데 삼국사기 읽히면서 두루 참고해서 활용 할 수 있었다. 역사책을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자를 많이 알면 좋은데 이 책에는 효과적으로 잘 담겨 있다. 삼국사기 권수가 많아서 아직 다 읽지도 못했는데 배우고 익히는 삼국사기에는 여러 편의 이야기가 한 번에 실려 있어서 읽기 좋다. 

  

 

겨울방학 동안에 삼국유사기, 우리 문학, 세계 문학을 읽히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삼국사기는 좀더 쉽게 읽게 되어서 좋았다. 역사 공부도 하고 자연스럽게 한자도 익힐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이야기에 맞는 사자성어를 접하니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 말인지 쉽게 이해 할 수 있게 되었고 일상 생활 속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배우고 익히는 삼국사기 3권으로 18편의 역사 이야기를 만났고, 다양한 한자와 사자성어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이 역사 공부를 하면서 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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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하버드 아침 습관 - 세계적인 명문대의 꿈과 행복 수업, <하버드 새벽 4시 반> 어린이편
웨이슈잉 지음, 이정은 옮김 / 라이스메이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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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형에서 아침형으로 바뀌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하루를 준비하다 보면 더욱 활기찬 하루가 된다. 아이에게도 일찍 일어나라고 잔소리를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고학년이 되면서 이제는 아이 스스로 잘해줬으면 하는 엄마의 욕심과 사춘기가 시작되는 아이의 고집이 맞물려서 충돌이 생기고 있다. 좀더 현명한 사춘기를 맞이하기 위해서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 

 

'어린이를 위한 하버드 아침습관'은 하버드 전문가, 웨이슈잉 선생님이 알려주는 9가지 아침 습관을 담고 있다. 매일 아침 실천하면 좋은 내용들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게 알려준다. 하버드 명언들은 유명하다. 그 글귀들을 읽다 보면 감탄을 하게 된다. 그 생각들도 놀랍지만 천재들만이 모인 곳이 하버드가 아니라 엄청나게 노력하는 이들이 모여 있음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매일 아침 30분으로 습관이 바뀌고, 인생이 달라지게 된다.

 

아이가 커갈수록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아진다. 잔소리가 아니라 현명한 조언이 되어야 하는데 잘 소통이 되지 않는다. 이번에 하버드 아침습관을 읽어보니 그 내용이 참 좋아서 아이도 천천히 읽을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단편으로 되어 있어서 한 편씩 읽으면서 아이가 어떤 것을 느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들어주면서 엄마의 생각을 곁들여 주니 잔소리가 아니라 좋은 조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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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소설 다보기 1 - 2014 개정판 C&A에듀 교과서 소설 다보기 1
C&A 논술 연구팀 엮음 / C&A에듀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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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수업을 하면서 다양한 책을 접하고 있다. 선생님이 추천해준 책을 읽기도 하고, 교과서 속에 실려 있는 책들을 찾아서 전체를 읽어 보기도 한다. 최소한 교과서에 실려 있는 작품들은 접해주자는 생각을 했는데 교과서 소설을 다 만나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국어 교과서 작품을 수록한 '교과서 소설 다보기'는 독서, 토론, 논술 수업에 적합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중등 국어에 실려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작품 뿐만 아니라 그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 방식을 보여주고 있어서 활용하기도 좋았다. 단순한 책 읽기에 그치지 않고 좀더 깊이 있게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다.

 

   

'교과서 소설 다보기1'은 삶, 전쟁, 사회, 설화 등의 주제로 여러 작가의 작품들을 담고 있다. 생각을 열고, 작품을 읽는다. 꼼꼼히 읽기 코너를 통해 문제 풀이를 하고 작품을 제대로 읽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더 읽어보기 코너에서는 작품들과 관련된 정보를 담고 있어서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요즘은 융합적인 사고를 필요로 해서 그런지 주제 방식도 다양하다. 하나의 주제를 접하면 그에 관련된 정보들을 연계해서 배울 수 있다.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좀더 어려운 작품들을 접하고 있는데 이번에 중등 국어 속에 실려 있는 작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게 되었다. 

 

   

우리들이 과거에 접했던 문제들과 요즘의 문제들은 많은 차이를 보인다. 주관식, 서술형 문제들이 많아지고,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바라면서 아이들은 좀더 다양한 정보와 유연한 사고를 필요로 한다. 여러 책들을 다양하게 읽으면 좋지만 시간이 부족한 아이들은 책을 읽기도 쉽지 않다. 그럴때에 교과서에 실려 있는 작품들만이라도 읽게 해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보다 꼼꼼하고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교과서 소설 다보기 시리즈는 12권으로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다. 여러 문학작품을 읽고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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