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아이 보다 성품 좋은 아이가 성공한다.

태교를 위한 성품동화 - 이영숙 박사가 들려주는
이영숙 지음, 최호정 그림 / 프리미엄북스 / 2012년 7월

기다리던 아기를 갖고 조금씩 커가는 것을 느낄때마다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곤 했다. 좋은 생각을 하고,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주고, 책도 열심히 읽으면서 아이를 기다렸었다. 그런 아이가 어느새 초등학생이 되었으니 시간이 참 빠르다. 아이가 커갈수록 교육의 중요성도 느끼지만 그보다 더 필요한 것은 성품이라는 것이 한없이 공감한다. 무서운 뉴스를 접할 때마다 우리가 좀더 인성 교육에 치중했더라면 달라졌을텐데 하는 아쉬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똑똑한 아이도 좋지만 마음이 건강하고 예쁜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

'태교를 위한 성품동화'는 성품 교육 전문가 이영숙 박사가 쓴 태교동화이다.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출산후의 몸의 변화, 태교 등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시기별로 선정해 놓은 동화들은 학교 다닐때 교과서에서 접했던 동화도 있어 그 감동을 다시금 느낀다. 뱃 속 아이에게 들려줘도 좋은 동화이기도 하고 초등 아이도 잠자기 전 베드타임 동화로 읽어도 좋다. 따뜻한 동화들은 가슴에 울림을 주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마음 깊은 곳까지 전달이 된다.

열 달을 아기를 위해 열심히 지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 좀더 예쁘고, 좋은 것을 많이 보고, 느낀 것을 이야기 해줄 걸 하는 안타까움 때문이다. 가장 좋은 교육이란 어쩌면 부모가 좋은 생각을 하고, 고운 말을 하고, 모범적인 행동을 하는데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성품 교육이 중요하다. 우리 아이의 인생을 달라지게 하기 때문이다. 머리 좋은 아이 보다 성품 좋은 아이가 성공한다고 한다. 미래는 더욱 인성이 중요시 될 것이다. 우리 아이들 그렇게 예쁜 아이들로 키우자.

학습 만화로 재미있기 익히는 4급 한자

코믹 메이플 스토리 한자도둑 19 ㅣ 메이플 한자도둑 19
유경원 지음, 이태영 그림 / 서울문화사 / 2012년 7월

그림책만 좋아하던 아이가 이제는 슬슬 학습만화에 관심을 보인다. 어렵게 느껴지는 한자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해주는 한자 도둑도 그 중 하나이다. 이번에 접한 한자도둑 19권은 4급 500자 중 100자까지 익힐 수 있도록 해준다. 전에 보았던 시리즈에서 나왔던 한자들도 나오니 자연스럽게 반복학습이 된다. 한자를 배울 때는 낱글자를 익히는 것 보다는 한자어로 익히는 것이 학습 효과가 크다고 한다. 그래서속뜻으로 이해하는 한자어 100개을 배우면 더욱 좋다.

한자도둑 속에서 메이플 주인공들이 펼치는 모험으로 한자를 보다 재미있게 즐겨보자. 학습만화도 보고, 한자도 익히고, 워크북으로 4급 한자 50자를 따라 쓰고, 활용 단어까지 배우니 보다 확실하게 익힐 수 있다. 기초 한자부터 한자능력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예상문제도 접할 수 있으니 급수 시험을 준비하는 아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사자성어 또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특별 부록으로 한자낱말카드 50장이 들어 있어 아이와 게임하듯 활용할 수도 있다.

아이가 학교 들어가고 점점 책의 내용이 어려워지는데 좀더 이해를 잘 하기 위해서는 한자어를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러 암기하려고 하면 어려운데 재미잇는 이야기 속에 나온 한자를 보면서 배우면 억지로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니 좋다. 이제 처음 한자를 시작하는 것이니 아이가 좀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해줄 생각이다. 한자를 많이 알면 아이의 어휘력은 그만큼 커지고 책을 읽고 이해하는 독해력 또한 좋아지니 한자를 자주 접하고 익힐 수 있도록 해줘야겠다. 

게임 속 주인공이 되어 사자성어 모험을 떠나요.

메이플스토리 사자성어 레벨업 1 ㅣ 메이플스토리 사자성어 레벨업 1
링크커뮤니케이션즈 지음 / 넥슨(Nexon) / 2012년 7월

주변에서는 한자를 배우기 위해 학습지를 하고, 유치원에서도 아이들이 급수 시험을 볼 정도로 한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우리 아이는 아직 한자를 제대로 가르쳐 준 적이 없는데 초등학교에 들어가니 슬슬 한자를 알려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 고민이 된다. 가끔 게임이나 한자 도장으로 놀이하듯 접하긴 했어도 잘 알지 못한다. 아이가 클수록 책에 나오는 단어도 많아지고, 그 뜻도 어렵다. 우리말에는 한자어가 많아서 단어를 이해를 하고,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한자를 많이 알아야 한다.

메이플스토리는 아이가 잘 아는 게임이다. 친숙한 메이플스토리 캐릭터와 함께 사자성어를 배울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메이플스토리 사자성어 레벨업'은 놀이와 게임을 통해서 사자성어를 알려준다. 현자의 책을 찾기 위해 게임 속으로 뛰어 들어가면 마치 자신이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이 든다. 위기에 빠진 메이플 월드를 구하기 위해 현자의 책 조각을 찾아 모험을 떠나 보자.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사자성어의 의미를 파악하고, 한자의 소리와 뜻을 익히고 따라 써 볼 수 있다.

사자성어로 속담까지 알게 되니 아이의 어휘력을 키우고, 배경지식을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퀴즈와 한자 게임 등 구성이 다양해서 보다 재미있게 한자를 배울 수 있다. 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사자성어 카드로 게임을 해보니 좀더 많은 한자를 알게 되었다. 한자를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쓰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몰라서 갈팡질팡이었는데 사자성어로 접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아이에게 가르쳐 주다 보니 엄마도 더 많은 한자를 알게 되어 좋았다. 

아들을 이해하기 위해 엄마부터 바뀌어야 한다.

아들 열 살이 되면 교육법을 바꿔라
마쓰나가 노부후미 지음, 김효진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7월

딸은 학교에 다녀오면 오늘 친구와 무슨 일이 있었고, 무슨 수업을 했는지 등 시시콜콜한 것들도 다 얘기를 한다. 학부모 모임을 하다 보면 보통 딸들은 얘기를 잘 하는데, 아들을 키우는 엄마들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잘 모를 때가 있다. 그런 모습을 볼때면 '정말 아들, 딸 생각이 많이 다르구나' 느끼게 된다. 그만큼 육아에 있어서도 접근이 달라야 한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주변 엄마를 봐도 아들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아무래도 여자인 엄마가 아들을 다 알기는 어렵다.

아들 열 살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때가 몸은 달라지고 생각은 그만큼 따라주지 않는 사춘기의 시작이기 때문일 것이다.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동시에 반항도 한다. 평생을 좌우하는 열 살을 보다 현명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아들의 성향을 제대로 해야 한다. '아들 열 살이 되면 교육법을 바꿔라'는 조기교육이 아닌 적기교육에 주목한다. 아이의 문제 행동 자체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 있는 속마음과 교육 노하우에 집중을 해야 한다. 사춘기와 반항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여자 아이들은 얌전하고 조용해서 그런지 선생님에게 사랑받는 반면 다소 산만하고 장난스러운 남자애들은 그 행동만 부각되어 말썽꾸러기로 혼나기 쉽상이다. 여자와 남자가 근본적으로 다르듯이 생각 또한 많은 차이를 보인다. 그 다름을 인정하고 그에 맞는 육아와 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점점 커갈수록 아들과의 거리감에 힘들어 하는 엄마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옆집 엄마도 아들 둘만 키우느라 힘들어 하는데 한번 읽어주라고 권해줘야겠다. 아들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놀이로 가르치다.

심심쟁이 아이를 위한 놀이의 반란 - 4~7세 하루 20분, 체험·독서·교구·바깥놀이로 행복한 영재 만들기
김윤정.박도현 지음 / 담소 / 2012년 7월

방학을 하니 숙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체험 학습 등 고민이 많아진다. 학교 리모델링 관계로 다른 곳 보다 여름 방학이 길어서 좀더 유용하게 시간을 활용해야겠다고 욕심을 부리면서도 아이가 처음 맞는 방학인데 이왕이면 즐겁게 놀면서 보낼 수 있도록 해주고 싶기도 하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사실 공부 보다는 놀이일 것이다. 논다는 것은 단순한 것이 아니다. 아이는 그 시간을 통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오감이 자극되어 두뇌 발달로 이어진다.

'심심쟁이 아이를 위한 놀이의 반란'은 놀이가 필요한 4~7세 아이들에게 하루 20분 동안 체험, 독서, 교구, 바깥놀이를 통해서 영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체험학습은 어디로 가야 하나 정보가 많지 않아서 고민이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다양한 체험 장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가 좋아하는 관심 분야에 맞게 활용하면 참 좋을 것 같다. 놀이동산을 데려가는 것도 좋지만 온 몸으로 체험하고,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그런 곳이 아이를 성장시키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게 하는 것도 방법이고, 책을 통해 혹은 교구를 통해 상상하는 즐거움을 키워주는 것도 아이를 즐겁게 해주는 놀이가 된다. 잘 노는 아이가 더 건강하고 행복하다. 우리는 교육 보다는 더 잘 놀 수 있는 놀이에 주목해야 한다. 어쩌면 4~7세가 가장 성장할 수 있는 황금기이며 놀 수 있는 최적의 시간대라고 할 수 있다. 잘 놀고 다양한 경험을 한 아이가 더 똑똑하게 자랄 수 있다. 즐겁게 놀면서 머리까지 좋아진다면 금상첨화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