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의 힘이 된 9가지 책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 살아있는 역사 15
배수원 지음, 곽성화 그림, 백유선 감수 / 어린이작가정신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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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한지 어느새 3주가 지났다. 책을 많이 읽어줘야겠다고 계획을 세웠는데 어영부영하다가 시간만 보낸 것 같다. 방학 시간 동안 선행 학습도 필요하지만 그 보다는 독서를 하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남은 시간 동안 책 읽고, 활용하고, 독서 감상화도 아이랑 해야겠다. 그래서 이번에 읽은 '우리 역사의 힘이 된 9가지 책 이야기'는 소중한 우리 책을 만날 수 있다. 책 속에 담겨 있는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는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아이가 학교 들어가고 신경 쓴 것은 도서관 이용이다. 토요일에도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주고, 몇 권씩 빌려 보고 가져다 주는 것이 생활화 되도록 노력중이다. 책장 가득 꽂혀 있는 책들을 보면 괜시리 먹지 않아도 배가 불러진다. 그런 책들을 한권씩 꺼내보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내 아이도 그런 감동을 받았으면 좋겠다. 책으로 인해 느끼고, 성장하기를 바란다. 요즘은 수없이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과연 옛날에는 어떠했는지 호기심이 생긴다. 우리 조상들의 어떻게 책을 만들었는지 그리고 오늘날로 이어져 우리에게 감동과 교훈을 주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우리 역사의 힘이 된 9가지 책 이야기'에는 삼국사기, 금오신화, 경국대전, 난중일기, 홍길동전, 성호사설, 목민심서, 열하일기, 서유견문이 나온다. 이야기, 일기, 기행문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어린 시절 접했던 책들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의 문화유산을 통해서 조상들의 삶을 엿볼 수 있고 그로 인해 깨닫는 것이 많아진다. 그런 멋진 고전들이 계속 전해져 내려온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아이들의 고전의 매력을 느끼고 오래도록 지켜 나가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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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래요, 왜 이래?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14
장-뤽 프로망탈 글, 조엘 졸리베 그림, 류재화 옮김 / 현북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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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점점 왜이래...' 제목을 읊조리게 된다. '나비효과'를 연상시킨다. 나비의 날개 짓처럼 작은 변화가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유발시키는 현상과 다를게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도대체 왜 이런 복잡한 사태가 벌어진건지 어리둥절 하기만 하다. 하지만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천천히 그림을 들여다 보면 색다른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림 곳곳에 그 원인이 숨겨져 있고, 그것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냈는지 알게 되면서 그 재미를 새삼 느끼게 된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면 머리가 폭발할 것 같은 기분이 된다. 휴가를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상황은 점점 더 꼬이기만 하고 제르바 섬에는 가지 못한다. 도대체 왜 그런 일이 생겨난 것일까? 지상, 지하, 하늘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살펴 보고 있으면 그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런 모든 요소가 아이를 그림책에 더욱 집중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내 인생에 혹은 다른 사람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줄지 조금은 무서운 생각도 든다.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고모가 목욕하면서 떨어뜨린 어떤 물건으로 인해 휴가는 망치고 가족은 온갖 모험을 펼치게 된다. 한번 읽어서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그림책이다. 한번 더 보고 음미하면 비로소 이해가 되고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 재미를 느끼게 된다. 알록달록한 그림을 꼼꼼하게 살펴 보도록 하자. 거기에 말썽의 원인이 된 물건의 이동 모습을 볼 수 있다. 원인이 무엇이고, 결과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아이와 재미있는 놀이를 하듯 볼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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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탐험 꿈발전소 : 기상청 미래탐험 꿈발전소 21
Team.신화 글.그림 / 국일아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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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만큼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무더운 여름이 계속 되니 언제쯤 폭염주의보가 풀릴지, 비는 언제쯤 내릴지 일기예보를 살펴 보곤 한다.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일기예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하다. 이번에 미래탐험 꿈발전소를 통해서 '기상청'을 만나 보았다. 기상 캐스터, 기상 연구원, 기상 재해 전문가, 대기 환경 기술자 등 기상청에는 많은 직업군이 있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어린이 꿈발전소를 통해서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게 되었다.

 

'기상청'은 직업 뿐만 아니라 날씨와 우리 생활, 계절의 변화, 생태계와 환경 등 교과연계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과학과 사회를 동시에 접할 수 있다. 365일 신속한 기상 정보를 제공하는 기상청은 기상 재해로부터 많은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기상 피해를 대비할 수 있게 도와준다. 기상요소를 관측하고 수집해서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일기예보가 맞지 않을 때마다 쉽게 비난하는데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미래탐험 꿈발전소는 직업체험 학습만화라서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세상에 얼마나 많은 다양한 직업이 있는지 만날 수 있다. 같은 지역에 국가기상수퍼컴퓨터센터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기상 캐스터가 되기 위해 국가 공인 '일기예보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냥 아나운서가 방송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책을 읽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이다. 다양한 지식이 담겨 있는 미래탐험 꿈발전소 재미있는 시리즈이다. 아이와 함께 보고 배우면서 꿈을 키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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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토미노 암호와 수상한 편지 세계 미스터리 클럽 2
블루 발리엣 지음, 김난령 옮김, 브렛 헬퀴스트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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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스터리 클럽 1권 '베르메르의 사라진 그림'에서 천재화가의 그림이 사라지고 칼더와 페트라는 미술품 도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처음엔 수상한 편지를 쓰고 그림을 훔쳐간 도둑이 미술 작품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지지를 불러 일으키는 의적이 아닐까 잠시 생각했었는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 모든 것이 음모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럴수록 사건은 더욱 미궁 속에 빠져 든다. 그림의 행방을 쫓으면서 등장 인물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게 된다.

 

펜토미노가 보여주는 암호는 신기하다. 하나의 퍼즐을 완성해 가듯 실마리를 찾아 간다. 그리고 그 곳에 그림이 있다. 과연 미술품을 훔쳐간 도둑은 누구일까? 마냥 어리게 느껴졌던 열두 살 아이들은 어른들 보다 더욱 멋지게 사건을 풀어 간다. 뛰어난 관찰력과 호기심이 문제를 풀어가는 일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세심한 눈으로 세상을 알아보는 아이들의 시선이 놀랍기만 하다. 미궁에 빠져서 도저히 누가 범인인지 알 수가 없어 답답했었는데 나중에 문제가 해결되고 나서 뒤돌아 보면 모든 것에 복선이 깔려 있음을 알게 된다.

 

무더운 여름 감각적인 추리 소설로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다. 추리, 그림, 펜토미노 등 다양한 연결 고리로 풀어가고 있어서 아이들 책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책을 읽고 나니 그림에 대한 관심이 생긴다. 왠지 그림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비밀에 쌓인 천재 화가 베르메르의 작품을 다시 보게 되었다. 아이들도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칼더와 페트라가 환상의 호흡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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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메르의 사라진 그림 세계 미스터리 클럽 1
블루 발리엣 지음, 김난령 옮김, 브렛 헬퀴스트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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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황금시대인 17세기를 대표하는 세 명의 대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그림을 보면 섬세하고 신비롭다. 적은 작품 수만 있어서 그의 그림 가치는 더욱 높을 수 밖에 없다. 베르메르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작품만 잘 알았는데 이번 추리 소설 속에 등장한 '편지를 쓰는 여인'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즐겁게 손편지를 쓰고 있는 소녀의 모습은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 누구에서 쓰는 것일까? 연애라도 하고 있는 것일까... 다양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베르메르의 사라진 그림'은 추리 소설로 천재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명화 '편지 쓰는 여인'이 미술관에서 사라진 것을 안 아이들이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들을 보여 준다. 전시를 위해 미술관으로 이동하던 그림이 사라지고 전혀 다른 세 명에게는 의문의 편지가 배달이 된다. 그 편지를 받은 인물 중에서 칼더와 페트라는 어리지만 환상의 호흡을 보인다. 전혀 연관이 없을 것 같은 사람들과 복잡하게 얽혀있고, 그림을 찾아 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져 있다.

 

'과연 누가 범인일까?' 계속 추리를 하면서 읽었다. 엉뚱한 핫센 선생님을 범인으로 지목하며 안타까워 하기도 하고, 여러 인물들은 서로 어떻게 얽혀 있는지 그 매듭을 풀어 가기 위해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평소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데 잘 몰랐던 미술 작품과 어울려 더욱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책이었다. 펜토미노의 독특한 매력이 어우러져 신비로움은 배가 된다. FBI도 해결 못한 미술품 도난 사건을 잘 해결해 갈 수 있을지 우리 모두 주인공이 되어 사건을 풀어가보자. 책 읽는 즐거움은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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