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 전쟁 큰곰자리 21
전은지 지음, 이경석 그림 / 책읽는곰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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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는 힘이 있다' 자신의 머릿속에만 머물던 생각들을 입 밖으로 내뱉으면 그것은 단순히 생각이 아니라 의지가 담기고 행동으로 이어지는 변화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와는 반대로 쉽게 내뱉은 말 때문에 오해가 쌓여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으니 말은 신중하게 해야 하고, 좋은 마음이 담겨야 한다. 말을 잘 다스릴 필요가 있다. 아이에게도 항상 말을 조심해서 하고 고운 말만 쓰도록 이야기 해주곤 한다.

 

'쪽지 전쟁'은 표지 속 아이들의 모습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티격거리는 수혜와 지현이가 등장한다. 말로 싸우던 아이들을 화해 시키기 위해 선생님은 쪽지로 대화하라는 해결책을 주지만 사태는 더욱 악화될 뿐이다. 그 친구들 사이에서 힘들어 하는 헌철이는 사카린 작전을 펼친다. 과연 사카린 작전은 쪽지 전쟁을 끝낼 수 있을까? 초등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아이들이 줄임말 뿐만 아니라 욕이나 낯선 단어들도 사용해서 듣다가 놀라곤 하는데 그런 아이들의 바른 언어 습관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라도 이런 책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말이 가진 힘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일상 속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어서 아이들이 쉽게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동화이다. 다 읽고 마지막에는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아이에게 좋은 말만 하라고 잔소리 하는 것 보다는 동화를 통해 공감하는 것이 더욱 큰 효과를 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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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5 : 인류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5
신재환 외 지음, 조한욱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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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신사고의 융합사회 스토리버스를 처음 알게 되고 어느새 시리즈의 15번째 책까지 모두 소장하게 되었다. 책장에 꽂힌 스토리버스만 봐도 뿌듯해진다. 아이의 사회 공부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 과제를 할 때에도 참고해서 활용하면 주목을 받곤 했었다. 초등 교과 연계가 잘 된 학습만화라서 학습에도 좋고, 만화라 재미도 느낄 수 있어 일석이조의 시간이었다. 융합형 구성이라서 사회, 과학, 음악, 미술 등 여러 영역의 정보를 알차게 접할 수 있다.

 

초등 교과 연계 학습만화 융합사회 스토리버스 15권은 '인류'에 대해 담고 있다. 마치 대미를 장식하는 것 같은 멋진 주제를 담고 있다. 선사 시대의 유적이나 생활 모습도 나오고, 문자, 종교, 지구촌 사회에서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담고 있다. 세계에서는 여러 문제들이 있다. 고통받는 아이들이 있고, 물 부족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나라의 사람들이 있다. 어느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융합구성 스토리버스는 8가지 캐릭터로 스토리를 풀어간다. 다양한 주제들을 보다 색다른 느낌으로 접할 수 있다. 아이가 평소 흥미있어 하는 주제부터 접근해서 읽어 보기도 하고, 좋아하는 캐릭터를 보면 반가워 하기도 한다. 초등 교과 연계 학습만화 스토리버스로 어떤 주제를 단순하게 바라보지 않게 되었다. 여러 시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알게 되니 유연한 사고를 하게 되고, 생각의 크기도 커졌다. 생생한 사진을 통해서 직접 세계를 가지 않아도 그 느낌을 전해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유물이나 유적지의 모습도 미리 접해 놓으니 나중에 교과에서 접해도 부담없이 받아 들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보면서 우리가 인류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함께 사는 지구촌이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스토리버스로 여러 지식을 접하고, 시사적인 부분도 접근할 수 있었다. 학창시절 배웠던 용어들을 스토리버스로 한눈에 정리해서 보니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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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4 : 세계문명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4
이동학 외 지음, 김은경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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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 연계 학습만화 융합사회는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접근을 보인다. 초등 사회를 담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융합 지식을 보여준다. 스토리버스 14권에서는 세계에 문명이 나타나 번성한 연대를 보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건축과 문명, 신화와 문명의 관계를 알려준다. 여러 예술 작품 속에는 고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스토리버스는 통합적 사고력을 길러 주는 융합형 구성으로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다.   

 

학습만화 스토리버스는 8가지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만화 캐릭터들이 정보를 쉽게 알려주는데 재미 뿐만 아니라 학습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고 있다. 생생한 사진과 꼼꼼한 설명으로 다양한 주제를 잘 보여주고 있다. 초등 4학년 아이 아직 역사를 배우지 않아서 세계 문명이란 주제는 난이도가 있었는데 학습만화로 보여주니 아이도 어려워하지 않는다. 메소포타미아, 고대 이집트, 인더스, 고대 아시아, 에게, 그리스-로마, 마야, 잉카 문명 등 생소한 단어들도 접했다. 

세계문명이라는 낯선 영역으로 새롭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용어가 어려웠지만 만화와 사진으로 다양하게 접해서 부담스럽지 않았다. 아이가 학년이 올라가서 역사를 배우면 스토리버스를 통해 세계문명을 접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초등 교과연계 학습만화 스토리버스로 모든 과목의 정보를 접하면서 지식과 상식을 키울 수 있게 되었다. 아이가 즐겨 보는 스토리버스 덕분에 사회 과목에 대한 부담도 덜고 학습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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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3 : 정치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3
이동학 외 지음, 김은경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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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과와 연계한 신개념 학습만화 스토리버스로 다양한 영역의 지식을 좀더 재미있게 접하고 있다. 여러 과목이 융합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다. 학습적인 부분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서 딱딱하지 않아 부담이 없다. 스토리버스 13권은 정치를 담고 있는데 꼭 지켜야 할 법과 규범, 우리나라의 정치제도, 민주주의와 인권 등을 만날 수 있다. 요즘 변화사가 되고 싶다고 하는데 정치에 대해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학습만화 스토리버스는 초등 교과 연계가 잘 되어 있다.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의 사회, 도덕 과목에 담겨 있는 정치와 우리 사회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우리가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 지켜야 할 기준이 필요한데 관습이나 예저르 도덕, 법, 종교 등 여러가지가 있다. 우리가 누려야 할 권리 뿐만 아니라 의무 덕분에 우리 사회는 질서를 지킬 수 있고 유지가 될 수 있다. 민주주의가 어떤 것인지, 바른 사회를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초등 교과 연계 학습만화 스토리버스는 8가지 공부튠으로 되어 있다. 공부와 카튠의 합성어로 8가지 스토리로 학교 공부를 보여준다. 만화로 학습적인 부분을 접하니 아이도 좀더 재미있게 받아 들인다. 하나의 캐릭터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가 여러 지식을 설명해준다.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시리즈를 접하다 보니 아이도 좋아하는 캐릭터가 생겼다. 스토리버스가 오면 제일 먼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글부터 읽는다. 어느 부분부터 읽어도 끊김이 없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융합사회 스토리버스는 생생한 사진과 사회, 국어, 도덕, 미술, 과학 등 여러 과목이 융합된 지식을 보여준다. 13권 '정치'에서는 사회 교과와 연관된 지식 뿐만 아니라 법이 만들어지는 데 뿌리를 이루었던 그 나라의 문화를 함께 소개하고, 자유와 인권을 얻기 위해 싸운 역사 또한 접할 수 있다. 그림이나 사진이 많이 실려 있어서 학교에서 과제 내줄 때 참고해도 좋고 보다 생생한 정보를 실감나게 접할 수 있다. 융합형 구성으로 창의력까지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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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쌀벌레야 - 제3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수상 문학동네 동시집 39
주미경 지음, 서현 그림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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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쌀에 벌레가 생겨서 밥을 할때마다 곤혹스러웠었다. 달갑지 않았던 불청객인 쌀벌레를 다시 만났는데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문학동네 동시집 속의 쌀벌레는 당당하다. 대뜸 너 쌀 속에서 놀아 봤냐고 호기로운 질문을 하더니 자신의 삶을 놀이로 비유해서 이야기 한다. 쌀을 푸다 딸려 나오면 마지막이 될 수 밖에 없지만 쌀이 줄지 않자 사람들이 무얼 먹고 사는지 궁금해 하면서 바깥 세상을 꿈꾼다. 참으로 씩씩한 쌀벌레다.

 

'나 쌀벌레야'는 동시집으로 여러 편의 동시를 담고 있다. 한 편씩 읽어가다 보니 마치 그 모습에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전에는 시집도 많이 읽고, 시를 외우는 것도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언제 시집을 제대로 읽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 되었다. 대신 동시를 더 많이 읽는다. 아이에게 동시를 읽어주고, 동요로 불러 주곤 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이 되면서는 좀더 다양한 동시를 함께 보고 있는데 순수한 동심이 느껴져서 좋다.

 

주미경 시인의 동시에는 자연이 담겨 있고,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서 더욱 친근하다. 동시를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뭔지 모르게 미소 짓게 되는 그리움이 있다. 짧은 글 속에 많은 것을 담아낸다는 것이 신기하다. 화려한 미사여구가 없어도 짧은 글과 여백으로 마음을 울린다. 아이와 함께 읽다가 서로 좋아하는 시가 어떤 것인지 이야기도 나누고, 엄마 어릴적 추억도 들려주면서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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