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평화의 등불 넬슨 만델라 닮고 싶은 사람들 11
김옥림 지음, 김윤정 그림 / 문이당어린이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노벨 평화상을 받은 넬슨 만델라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감옥에서 27년간 옥살이를 하면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던 삶의 인상적이었다. 강한 의지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애쓰면서도 포기를 모르는 민주 투사였다. 국민들에게 민주주의가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고, 인종 차별을 폐지 시킬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려움에 부딪치면 자신의 소신을 꺾고 안전을 위해 돌아서고 싶은 유혹을 느끼기 마련인데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긴 시간을 감시와 억압에 시달리면서도 어떻게 자신의 소신을 지켜 나갈 수 있는지 놀랍기만 하다. 한 사람이 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국가의 모습 또한 달라지게 한다는 것은 의지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작은 개인의 힘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 하며 쉽게 포기하지 않고 서로의 뜻을 모으면 우리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 그리고 그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이 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자유가 없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다. 우리가 이런 삶을 살 수 있는 것도 모두 자유와 평등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두려움을 이겨내는 용기, 옳고 바른 것을 지켜가려는 정의, 꼭 이루겠다는 굳은 의지 신념,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넬슨 만델라의 값진 인생 원칙을 볼 수 있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에게 삶의 멘토를 찾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일이랴 할 수 있을 것이다. 닮고 싶은 마음으로 노력해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공한 사람들의 독서 습관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 시리즈
이아연 지음, 최지영 그림 / 참돌어린이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독서'이다. 독서의 목적이 성공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익히고, 궁금증을 풀어가면서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에도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 그렇다면 성공한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책을 읽었을까? 다독 보다는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집중해서 제대로 보게 해주고 싶은 것이 엄마 마음이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서 책 읽기는 더욱 중요해졌다. 지금은 도서관에 자주 들르는 습관과 빌려 와서 읽는 것이 일상이 되도록 노력중이다.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성공한 사람들의 독서 습관'은 다양한 위인들의 독서 습관을 보여준다. 눈병을 앓으면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던 세종대왕, 감옥에서도 책을 읽은 넬슨 만델라 등 친근한 위인들이 과연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떻게 책을 읽었는지를 알 수 있다. 위인이라고 하면 특별한 능력이 있고, 환경이 뒷받침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어릴적에는 인정 받지 못했던 사람들이 노력하고, 책을 통해 성장해 가면서 다른 사람이 멘토가 되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크게 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꿈꾸지만 이루는 사람은 많지 않다. 생각만큼 실천이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가 성공하기를 희망한다면 책 읽는 습관을 들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인지도 모른다. 위인마다 다른 독서 습관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성향에 맞는 혹은 좋아하는 위인의 독서법을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부쩍 성장해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아이들 모두가 독서의 즐거움을 알아갔으면 좋겠다. 책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어려움을 이겨내고, 꿈을 찾아 달려 갔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릴라 가족 웅진 세계그림책 141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아하는 작가를 몇 꼽으라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앤서니 브라운'이다. 그림책에 주로 등장하는 침팬지나 고릴라의 모습을 보면서 점점 친근함이 느껴진다. 침팬지에 대한 정보도 없고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침팬지가 좋아졌다.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에는 고릴라나 유인원 등이 자주 등장해서 '고릴라 작가'라 불리운다. 그만큼 동물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겨 있다. 사진처럼 느껴지는 생생한 그림도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고릴라 가족'은 1부터 10까지의 숫자를 보여주면서 고릴라, 오랑우탄 등 10 종류의 유인원의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 숫자를 배우는 아이도 좋고, 세밀화를 통해 동물의 모습을 접하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책이다. 책을 보다 보면 동물에 대한 친근감과 함께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고릴라 가족 뿐만 아니라 우리는 모두 한 가족이다. 우리가 동물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와 함께 살아야 하는 점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생긴 모습이 달라도, 인종이 달라도, 생각이 달라도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이다.

 

 

동물원에 가서 침팬지나 유인원을 보면서도 자세하게 바라본 적이 없었는데 오히려 그림책을 통해서 더욱 세밀하게 만날 수 있었다. 생생한 그 모습을 보면서 '침팬지가 이렇게 생겼었구나' 알 수 있었다. 더불어 작가가 얼마나 침팬지를 많이 관찰하고, 애정으로 바라보았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털의 느낌까지 살아있는 것 같은 그림은 우리를 매혹시킨다. 동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고, 우리 모두는 '가족' 중요한 사실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녀 바다로 간 달팽이 3
앙겔리카 클뤼센도르프 지음, 이기숙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표지 속 소녀의 모습은 한없이 아름답다. 무언지 달콤한 이야기를 접할 것 같다는 기대감과는 달리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해진다. 가정의 보호 속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 할 아이가 힘든 시간을 보낸다. 열두 살부터 열일곱 살까지는 사춘기의 어려운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 시기를 소녀는 엄마의 학대 속에서 힘겹게 성장해간다. 이름도 없이 '소녀'라 불리는 아이의 이야기는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보호도 받지 못하고, 불행하게 살고 있지만 그 누구도 소녀에게 손을 내밀지 않는다.

 

소녀 또한 착하지 않다. 힘든 시간을 보낸 착한 아이가 보상을 받듯 행복하게 끝나는 결말이란 없다. 기러기들과 함께 자유롭게 날아가는 상상을 하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애인이 자꾸 바뀌는 엄마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없고, 아빠 또한 가족을 보살피려 하지 않는다. 마치 한 공간에 있으면서도 그들은 각자 살아가는 존재들 같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면서 함께 한다. 소녀는 결국 집을 떠나 스스로 보육원에 들어간다. 그 곳 생활 또한 결코 편하지 않지만 소녀는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간다.

 

아마도 그것이 소녀가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일 것이다. 앞으로 소녀는 어떻게 되었을지 알 수 없다. 그저 긴 정적만이 남을 뿐이다. 그 여운이 왠지 눈물겹다. 소녀가 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 모두 성장의 한 과정들은 괴로움으로 채워져 있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 내고 커가느냐에 달렸다. 어려운 시간을 보낸 뒤에 성큼 자라 있는 아이들처럼 소녀도 그렇게 훌쩍 자랐으면 좋겠다. 오히려 세상을 차갑게 바라보면서 자신의 갈 길을 갔으면 좋겠다. 그렇게 독하게 성장했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산타가 된 바바 왕 현북스 바바 왕
장 드 브루노프 글.그림, 길미향 옮김 / 현북스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여름에 만나는 산타 할아버지 이야기가 반갑기만 하다. 무더위에 시달리다 보니 하얀 눈이 펑펑 쏟아지는 추운 겨울이 기다려진다. 산타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기다림의 대상이다. 크면서 그 마음도 사라지지만 아직도 그 존재를 믿는 아이들에게는 소중하다. 코끼리 마을 아이들도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린다. 편지를 써서 받고 싶은 것을 적지만 산타 할아버지에게는 소식이 없다. 세 아기 코끼리의 아빠가 된 바바 왕은 그런 아이들에게 실망을 줄 수 없어서 산타를 찾아 나서게 된다.

 

'아빠가 된 바바 왕'을 읽은 적이 있어서 '산타가 된 바바 왕' 이야기도 기대가 되었다. 알록달록한 그림도 예쁘고 바바 왕이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멋진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코끼리 마을에도 산타 할아버지가 찾아 오도록 하기 위해 바바 왕은 고군분투 한다. 산타 할아버지가 어디 있는지 찾아나선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하얀 수염에 산타를 닮은 할아버지도 만나지만 진짜는 아니다. 과연 진짜 산타 할아버지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바바 왕은 코끼리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산타가 되기로 한다. 커다란 덩치를 자랑하는 바바 왕이 과연 하늘을 날 수 있는지, 굴뚝 속으로는 어떻게 들어갈지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진다. 그 모습은 우스꽝스럽지만 마음은 한없이 따뜻하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서는 우리도 바바 왕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올 겨울에는 산타 할아버지 대신 바바 왕이 찾아왔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