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원칙의 멘토 문재인 세상을 바꾸는 멘토 2
김민정 지음, 유영근 그림 / 참돌어린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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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젼을 통해서 미국, 북한 핵 문제 등을 이야기 하는 문재인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런 뒤에 바로 책을 통해 접하니 기분이 묘하다. 인물에 대해 자세하게 알지 못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꿈을 갖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자신만의 원칙과 강한 의지를 보이는 지금 모습과는 달리 어린 시절엔 약하고, 소심했다. 가난한 형편 때문에 주눅이 들어 있으면서도 자존심이 강했다는 느낌이 든다. 크면서 오히려 자신의 소신을 위해 강하게 우뚝 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노무현의 그림자라 불리는 문재인'은 언뜻 서로 닮은 꼴 친구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고,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빠지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걷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어서 앞으로 정치인 문재인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나라가 된다면 우리는 좀더 좋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더 나은 세상으로 바꾸는 위대한 멘토로 만난 문재인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이 많은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가 세상의 주역이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부모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아이 모습에 불안감을 느끼고,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재촉을 할 때도 있다. 하지만 현재의 모습이 미래라고 할 수는 없다. 어쩌면 아이는 인생을 바꿀 멘토를 찾지 못했을 수도 있다. 평범한 아이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모든 아이들이 리더가 될 수는 없지만 노력을 한다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우리의 희망들이 만들어 갈 세상들이 기대된다. 아이들을 위해 더 훌륭한 멘토들이 많이 생겨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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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고민 해결사 수퍼내니 - 120가지 생활 속 육아 고민에 대한 360가지 속 시원한 해답
정주영 지음 / 중앙M&B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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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과 실험을 통해 다양한 육아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 '수퍼내니 코리아'에서 방송되었던 내용을 정리해서 보여주며 120가지 생활 속 육아 고민에 대한 360가지 속 시원한 대답을 들려준다. 초보 엄마 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면서 갖가지 문제에 부딪쳐 힘들어 하는 엄마들에게 도움이 된다. 밥 먹이기, 수면 습관, 나쁜 습관, 대소변 가리기, 부모와의 관계, 형제 관계, 친구&대인 관계, 학습과 놀이, TV와 게임 중독 등 엄마들의 아홉 가지 고민을 상세하게 풀어준다. 다양한 상황에 대한 처방이 있어서 지금 아이 상황에 맞는 내용을 찾아 읽어 볼 수 있다.

 

고민들을 읽어 가다 보면 일상 속에서 숱하게 만나게 되는 아이의 행동을 닮아 있다. '내 아이만 그런 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위안과 함께 '그 상황이 되었을 때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힌트를 얻었다. 밥을 먹으면서 물을 많이 마시거나, 늦게 자는 행동 들은 우리 아이가 지금 보여주는 문제들이다. 왜 그런 문제 행동을 하는지 알려주고 그에 맞는 처방을 해준다. 단순하게 생각했던 아이의 행동 속에는 다른 마음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아이를 좀더 이해하게 된다.

 

아이는 그런 의도가 아닌데 엄마가 받아 들일 때 감정이 가미되어 문제가 더 크게 보일 때도 있다. 때론 아이가 맞선다고 생각해서 힘겨루기를 할 때도 있다. 아이를 훈육하기 위해서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모든 육아 솔루션이 내 아이에게 꼭 맞지는 않겠지만 맞는 그것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육아의 첫걸음이란 생각이 든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매일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수퍼내니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 마음을 이해하고, 눈높이를 맞추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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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나잇 아이패드 그림책 보물창고 56
안 드로이드 지음, 신형건 그림 / 보물창고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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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컴퓨터나 휴대폰 없는 세상은 상상이 가질 않는다. 가끔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면 마음은 불안해지고 갑자기 생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싶어 심심하게 느껴지곤 한다. 그만큼 기기의 노예가 되어 있다는 뜻일 것이다. 수시로 휴대폰을 들여다 보게 되고, 무의식적으로 집에 들어서면 텔레비젼부터 켜곤 한다. 예전엔 이런 것 없이 어떻게 살았는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 놀아야 할 아이들 또한 그런 문화에 익숙해지면서 우리가 잃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전에 텔레비젼이 고장나서 며칠 없이 지낸 적이 있다. 며칠은 답답했지만 어느 순간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것이 참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분명히 기기 없이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도 우린 미리 두려움을 느낀다. 불편함을 참지 못하는 것이다. 이번에 보물창고에서 나온 '굿나잇 아이패드'는 그런 메세지를 잘 담고 있다.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하는 광고 글귀처럼 우리는 중요한 순간을 위해 잠시 멈추어야 한다. 기계에서 눈과 손을 떼면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의 평화가 찾아든다.

 

전자기기의 소음을 참지 못하던 할머니는 가족들의 기기를 빼앗아 창 밖으로 던져 버린다. 모두의 반응은 절망스럽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다들 안정을 찾는다. 그리고 모두 깊은 숙면을 취하게 된다. 소리로부터 자유로운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꼬맹이 혼자 잠 못들지 못하고 있다가 불빛에 의지해 책을 보는 마지막 장면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기계 소리가 들리지 않는 그 평화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소중한 순간들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때로 중요한 것을 위해 편리함을 버리고 자연 혹은 토속적인 삶으로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자신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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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호텔 - 초등 6학년 1학기 국어(가) 수록도서 생각숲 상상바다 3
유순희 지음, 오승민 그림 / 해와나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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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가본 적이 없지만 그렇기에 더욱 미지의 세계에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 언젠가는 우주 여행을 할 날이 올 것이다. 그때쯤이면 우리도 우주 호텔에서 멋진 우주를 관찰하고 있지는 않을까? '우주 호텔'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주 호텔이란 눈에 보이는 실체가 아니라 우리가 꿈꾸는 것이기 때문이다. 종이를 주우며 생계를 이어가는 할머니와 우주 호텔은 과연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

 

생각숲 상상바다 시리즈 3권 '우주 호텔'은 짧지만 왠지 코 끝이 찡해지는듯한 울림이 있다. 파지를 주워 파는 할머니는 늘 허리를 굽히고 살아간다. 의사 선생님은 허리를 펴야 한다고 하지만 만나는 세상과 사람들은 낯설고 그 속에서 상처 받을까 두렵기만 하다. 파지를 줍는 혹 달린 할머니와 생존권을 위해 다투기도 한다. 그러다 한 꼬마 아이를 만나게 된다. 파지가 생길 때 마다 할머니에게 와서 주고 가는 꼬마 아이를 통해 종이 할머니는 다른 세상을 본다.

 

순수한 동심을 만나게 되면서 할머니는 아이와의 만남을 기다리게 되고, 스케치북 속 그림에서 우주 호텔을 접하고 강한 끌림을 얻는다. 파지를 줍느라 하늘 한번 올려다 보기 쉽지 않았던 할머니가 하늘 저 너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그것은 희망일 것이다. 마음을 열자 다퉜던 혹 할머니와도 친구가 되어 서로 의지하게 된다. 가끔 올려다 본 맑은 하늘을 보며 감탄하면서도 때론 늘 그 자리에 그것이 있다는 것을 잊고 살기도 한다. 인간관계에 서툴수도 있지만 조금씩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우리는 모두 따뜻한 사이가 될 수 있다. 별들 사이에 우뚝 솟아 있는 우주 호텔을 떠올리며 오늘 하루도 잊고 지냈던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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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자원봉사 - 나누고 즐겁고 행복하고!
김현희 지음, 김호민 그림 / 초록우체통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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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니면서 보육원이나 재활원 같은 곳에 봉사 활동을 다닌 적이 있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과 아이들을 돌보면서 행복함을 느꼈다. 몸이 힘들긴 하지만 하고 난 뒤에 왠지 더 많은 것을 얻고, 채워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다른 사람 챙길 여유가 어디 있느냐'는 시선을 보내곤 했다. 내가 나눌 것이 있을 때 봉사를 한다면 과연 그때가 올 것인가? 가진 것이 많아야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마음의 문제일 뿐이다.

 

자원봉사 점수가 생기면서 아이들의 봉사활동은 점수 때문에 해야 하는 것처럼 생각될 때가 있다. 그런 현실을 그저 안타까워 하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아이들이 진정한 봉사가 무엇인지를 알려줘야 한다. 내가 아닌 우리를 위한 행동들이 세상을 얼마나 따뜻하게 하고, 그런 노력이 자신을 얼마나 행복하게 하는지를 느껴야 한다. 우린 받는 것에 익숙해져 있거나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도움을 받으면 기분이 좋지만 내가 다른 사람을 위해 뭔가를 했을 때는 더욱 기분이 좋아진다.

 

'초등학생 자원봉사' 속 8편의 동화에는 자원봉사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담고 있다. 자기 밖에 몰랐던 아이들이 자원봉사를 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우리 이웃에 대해 시선을 돌리는 계기가 된다. 자원봉사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그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나누는 것이다. 돈이 많아도, 재능이 많아도 남과 나눌 수 없다면 그 가치는 떨어진다. 나누면 즐거워지고 행복해진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봉사이다. 단순히 내 아이의 점수를 위해 봉사 활동을 하라고 하지 말고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고 재능기부나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책을 통해 자원봉사의 의미와 방법 등을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봉사 활동 보고서를 처음 보았는데 아이들이 직접 적은 것을 보니 많은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초등학생 자우너봉사 활동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가족 자원 봉사가 무엇인지, 재능 기부 등에 배웠다. 아이와 함께 읽어 가면서 많은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는데 앞으로는 몸소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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