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공룡은 어떻게 그려? - 공룡편 똑똑해지는 그리기책
앙꼬 글, 이정우 그림 / 꿈터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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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관람전도 즐겨 가고, 그에 관련된 자료들을 많이 보여주는 편이다. 꿈이 화가인 아이는 그리기 또한 좋아하는데 이번에 그 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책을 만났다. 바로 '똑똑해지는 그림책' 시리즈 중 '공룡편'이다. 처음 접하는 책이라서 궁금했는데 그리기와 지식을 함께 얻을 수 있다. 다양한 공룡을 보여주고, 그 특징과 그리는 모습을 순서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아이가 따라하기 좋게 되어 있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공룡에 대한 특징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그림도 그리고, 색칠도 하면서 공룡 공부도 한다. 티라노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등 15가지 공룡과 털매머드가 나온다. 그림 속에 그 특징이 잘 살아 있어서 일부러 그 특징을 외우지 않아도 그림을 그리면서 육식 공룡은 이가 날카롭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하고, 초식 공룡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하나씩 그려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서운 공룡도 있고, 앙증맞은 공룡들도 있다. 색칠해 가면서 아이는 멸종된 공룡에 대한 상상력을 키운다.

 

아이가 그리기를 좋아해도 엄마는 그림을 잘 못 그리고, 자신이 없어서 아이와 함께 즐겁게 그리기를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따라 그리기 책을 접하면서 그 재미를 알게 되었다. 순서대로 하다 보면 조금씩 완성해 가는 그림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그리면서 관찰력도 생기고, 아이의 자신감 뿐만 아니라 상상력도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탈것, 곤충편도 만나 보고 싶다. 왜 똑똑해지는 그림책인지 아이와 그리다 보면 알게 될 것이다. 그림도 그리고, 사물의 특징을 파악해보자. 표현력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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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즌 1 : 1 - 전기 인간 탄생하다!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과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이진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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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 과학동화 '몹시도 수상쩍은 과학교실'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또한 흥미진진했다. 과학하면 왠지 어렵게 느껴지는데 이렇게 동화로 접하니 과학의 원리와 개념이 보다 쉽게 이해가 된다. 아이들도 과학동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놀라운 일들로 가득차 있다. 일상에 관심을 기울이고, 호기심을 느끼면 기초 과학을 쉽게 깨달을 수 있다. 주변에 있는 사물에 대해 '왜?' 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에 있는 물건과 현상 등에 주의를 기울이다 보면 과학적인 사고 능력 또한 커질 수 있다. 전구 안의 필라멘트가 꼬불꼬불한 잉는 전기의 저항을 많이 받기 위해서이다. 텔레비전 안에 있는 전자총이 무엇을 쏘는지, 전기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자석이 왜 붙는지 등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많다. 평소 궁금하게 생각했던 질문들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풀어갈 수 있다. 하나 하나 접하다 보면 어느새 과학 지식은 쑥쑥 늘어나게 된다. 아이에게 설명하기도 좋게 되어 있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과학은 무엇일까? 생활 속 기초 과학을 접하면서 과학이 일상 곳곳에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늘 일어나는 자연현상이라고 당연하게 받아 들이면 재미있는 사실들을 놓칠 수 있다. 기초과학이라고 해서 어렵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동화로 되어 있어서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와이즈만 과학동화 기대되는 시리즈이다. 다음엔 또 어떤 이야기로 재미있는 과학 개념을 접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주변의 것들에 관심을 갖고 그 속에 담겨 있는 원리를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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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 - 김별아, 공감과 치유의 산행 에세이
김별아 지음 / 해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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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산을 좋아했었다. 오르는 것은 힘들어도 고생 끝에 만난 멋진 풍경과 시원한 바람은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또한 산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좋다. 서로 인사를 하고 격려를 하면서 산을 오르다 보면 '산행의 묘미가 이런 것이구나' 싶다. 산을 다녀오곤 난 뒤엔 다리에 알이 배서 며칠 고생을 하지만 또 다시 찾게 되는 매력이 있다. 몇달 전 가족여행을 떠나서 산에 올랐었다. 가족들과 이야기 하면서 오르는 시간도 즐거웠고 정상에 가서는 올랐다는 성취감, 묵묵히 걸어가면서 깊이 사색하게 되어 좋았다.

 

김별아라는 작가의 이름을 보는 순간 얼마전 읽은 '미실'이 떠올랐다. 그때도 미실의 모습이 새롭게 느껴졌는데 이번엔 에세이이다. 그것도 처음 접하는 공감과 치유의 산행 에세이이다. 글을 읽어가다 보니 마치 나도 산을 오를 때 느끼던 그 순간들이 떠올라 공감하게 되었다. 산에 오르는 것은 삶과 같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빠르게 오르던, 천천히 오르던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걸으면서 주변을 돌아보고, 크게 숨을 들이키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전하면서 함께 하는 즐거움을 느끼면 된다.

 

산을 오르다 보면 생각이 많아진다. 가파른 길을 오를땐 숨이 차오르지만 중간중간 만나는 졸졸 시냇물이며, 산새들,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이 위안을 준다. 힘든 인생을 살면서도 단비처럼 쏟아지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과 같다. 자연 속에서 자신을 성찰하는 계기를 갖는다면 산행은 더 큰 의미를 줄 것이다. 앞만 보고 살아왔다면 이제는 주변을 둘러보자. 스쳐 지났던 일상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도 깨닫게 될 것이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만큼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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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엄마를 위한 시골 교육법 - 시골에서 하버드대를 보낸 금나나 엄마, 30년 시골 학교 교사 이원홍의 양육 제안
이원홍 지음 / 글담출판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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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시골에서 자랄 때에는 놀거리도 많고, 먹을거리도 풍부했었다. 그런 걸 제외하고는 교통편이나 문화적인 혜택이 없어서 도시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보니 그 시간들이 정신적 재산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내 아이는 그런 환경 속에서 살아가지 못하고 있다. 자연을 느끼게 하거나, 전통놀이를 접해주기 위해서는 따로 시간을 내어 찾아가야만 한다. 주변이 늘 그런 환경이었던 옛날과는 너무도 달라서 아이에게 미한할 때도 있다.

 

'도시엄마를 위한 시골교육법'은 미스코리아 출신 하버드생인 금나라를 키운 엄마의 교육법을 담고 있다. 시골에 산다고 하면 왠지 교육적인 혜택을 받을 수 없을 것 같다는 편견이 있다. 그래서 도시로 나가는지도 모른다. 좋은 주거 환경을 말할 때면 근접한 학교, 학원 등의 시설을 꼽곤 한다. 그만큼 사교육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골에서 아이를 키운다니 마음 한편이 불안하다. 다른 아이들 보다 뒤떨어진 환경에서 자랄 것 같아서 미덥지 못하다.

 

시골에 살아 좋은 점이 무엇일까? 시골의 다양한 자연적 환경은 아이들의 심신을 강하게 해준다. 직접 몸으로 느낀 것들은 오래 기억에 남아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마음의 안정을 찾으니 아이들의 행복지수는 높아진다. 시골이라고 해서 교육 환경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해서 활용하면 된다. 아무리 높은 교육열을 자랑한다고 해도 내 아이에게 맞지 않다면 효과가 없다. 아이의 행복은 부모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만들고 느껴야 한다. 아이가 잘하는 것을 관찰하고 그것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과 부모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자녀교육 원칙에 깊이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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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차라 공찬희! 아이스토리빌 12
조경숙 지음, 우미영 그림 / 밝은미래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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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월드컵의 그 뜨거운 열기를 잊지 못한다. 축구란 것이 재미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공을 차본 적은 많지 않지만 가끔 체육관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봤는데 좋았다. 이번에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축구를 동화로 접하니 신선했다. 축구 용어 뿐만 아니라 상식까지 배울 수 있었다. 아이가 태권도 학원에서 피구나 공을 다루는 놀이를 하는데 맞으면 아파서 그런지 무서워 한다. 두려움을 떨치고 공을 가지고 하는 운동들이 재미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공을 차라 공찬희'는 축구를 좋아하는 찬희와 축구부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열혈 축구 소녀 공찬희, 지독한 축구광인 피부가 검은 영국인 아빠가 나온다. 이 책에서는 세상의 편견이나 선입견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 남자, 여자만 할 수 있는 일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그저 편견일 뿐이다. 여자도 얼마든지 그라운드를 누비는 멋진 축구 선수가 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흔들리기 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고 낮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나와 다른 것이다. 피부색이 달라도, 성이 달라도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이다. 편견과 선입견을 버리면 세상은 더욱 공평해진다. 그런 세상에서 아이들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 편견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꺽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열심히 공을 차고 씩씩하게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옆에서 많이 도와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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