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탐험 꿈발전소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미래탐험 꿈발전소 18
박연아 지음, 문평윤 그림 / 국일아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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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를 즐겨 보는데 미궁에 빠질뻔한 사건들이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서 해결이 되는 것이 늘 흥미진진하게 느껴진다. 마치 나도 그 속의 주인공이 되어 사건을 추리하고, 해결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호기심이 많고, 정의감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범행 현장에서 찾은 증거물을 과학기술로 감정하는 연구원도 좋을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늘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대로 이룰 수 있는 마음가짐이 생겨난다. 꿈을 찾는 과정을 통해 더욱 성숙해질 것이다.

 

어린이 꿈발전소 18권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사건이나 사고 현장에서 찾은 증거물들을 분석하고 감정하는 기관으로 그 속에는 다양한 직업군이 있다. 법의관, 법의곤충학자, 범죄 심리분석관, 음성 분석 연구원들은 '진실을 밝히는 과학의 힘'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어린이 꿈발전소는 초등 교과와 연계한 교육 도서 시리즈로 아이들에게 다양한 꿈과 희망을 제시한다. 막연하게 무엇을 하고 싶다 꿈꾸는 아이들에게 좀더 구체적인 직업 정보를 알려준다. 

 

친구들과 미스터리한 실종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 속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이모저모를 엿볼 수 있다. 학습만화로 되어 있어 아이가 더욱 재미있게 본다. 엄마도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는 중이다. 국과수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보니 정말 다양하게 분류되어 있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 알게 되었다. 또한 과학 수사에 이용되는 도구들도 신기했다.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얼마나 다양한 직업들이 있는지 알아가는 일이 즐겁다. 그 속에서 내 아이의 꿈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린이 꿈발전소는 세상에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 그 직업을 갖기 위해 갖춰야 할 지식, 태도 등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 아이들은 책을 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고, 그 꿈을 찾아서 노력하게 된다. 아이가 자라서 어떤 직업을 갖게 될지 궁금하다. 어떤 꿈을 갖던 간에 옆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도움을 주고 싶다. 평생을 가져갈 그 꿈을 찾아가는 과정들을 아이와 함께 탐색하고, 즐겨야겠다.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부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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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정원 국민서관 그림동화 134
막스 뒤코스 글.그림, 길미향 옮김 / 국민서관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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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어릴적 봤던 '비밀의 화원'이 떠오른다. 멋진 화원과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 닫혀 있는 친구의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 접한 '비밀의 정원'도 비슷한 내용이 아닐까 짐작했었는데 읽어 보니 좀더 재미있다. 처음엔 아이가 읽어 달라고 가지고 왔을때 많은 글을 보고 놀랐었는데 읽다 보면 멋진 정원의 모습과 줄거리에 빠져들게 된다. 정원의 비밀을 찾는 탐정이 된듯 하나 하나 실마리를 풀어가는 과정이 꽤나 스릴 넘친다.
 
'비밀의 정원'은 녹색 정원에 숨겨진 아름다운 보물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랑돌 백작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멋지게 정원을 꾸미지만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백작이 마르그리트에게 남겨 놓은 선물은 '미랑돌 탑의 비밀'이 되어 사람들에게 전해진다. 소녀 플로라와 소년 파올라가 만나 그 정원을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 정원을 가로 지르며 만나는 조각상, 미로들은 감탄스럽다. 그냥 스쳐가면 중요한 실마리를 놓치는 것이니 집중해서 보면 좋다. 그리고 아이들이 비로소 그 비밀을 찾게 될 때는 나도 그 속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멋진 비밀 정원, 조각상, 체스판 등 흥미진진한 요소들이 많다. 내용이 많아 아이가 지루해 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무척 좋아한다. 한번 읽고 나서는 체스판이나 조각상의 비밀에 관심을 갖고 이해 못한 부분을 물어서 그 해답을 찾고 난 뒤에는 감탄을 한다. 자신이 안 것을 아빠에게 알려주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얼마나 그 이야기 속에 푹 빠져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고, 함께 보물을 추리해가면서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멋진 책이다. 눈이 한없이 즐거워지는 책이었다. 한편으로는 미랑돌 백작의 사랑이 달콤하면서도 안타까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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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도보다 큰 꿈을 펼쳐 봐 -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꿈을 찾아주는 책
서경덕 지음, 이채원 그림 / 계림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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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의 서경덕편을 본 적이 있다. 한국 홍보 전문가라는 직업이 낯설었지만 그의 인간적인 모습과 결단력를 볼 수 있었다. 대형 태극기가 펼쳐지는 모습, 동해 광고, 독도 등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왠지 모를 가슴 뭉클함을 느꼈었다. 무한도전에서 한식을 알리기 위해 비빔밥을 만드는 뮤지컬 난타의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많은 울림을 준다. 한국을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에게도 많은 자극이 된다.
 
'세계 지도보다 큰 꿈을 펼쳐 봐'는 호기심 많고, 꿈 많은 소년이 어떻게 한국 홍보 전문가가 되는지를 볼 수 있다. 사진을 통해서 다양한 활동들을 엿볼 수 있고, 어릴적 환경과 생각들을 엿볼 수 있다. 글을 읽어 가다 보니 우리나라, 한글, 한식 이런 모든 것들이 참 소중하게 느껴진다. 늘 익숙하게 그 속에 살아서 고마움을 잊고 지냈는데 새삼 깨달았다. 우리나라를 알리기 위한 실천력도 대단하지만 통통 튀는 아이디어들이 놀랍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그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아이가 커갈수록 어떤 꿈을 갖게 될지 궁금해진다. 지금은 하고 싶은 일도 많아서 희망사항도 여러가지지만 나중엔 그 꿈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면서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 속에서 보람을 찾고,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매일 매일 더 자랄 아이의 꿈을 위해서 옆에서 열심히 응원해줘야겠다. 정말 세계 지도보다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작고, 약해서 힘이 없다고 포기하지 말고 노력해보자. 우리가 세계를 움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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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공주 두들북 핑크 공주 4
빅토리아 칸 글, 박소연 옮김 / 달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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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라 그런지 핑크색, 공주 등을 좋아한다. 핑크 공주 시리즈를 재미있게 보았는데 이번에 핑크 공주 두들북이 나와서 반가웠다. 두들북, 크레용, 반짝이풀로 구성된 책으로 아기자기한 즐거움이 있는 책이다. 분홍색 컵케이크를 너무 많이 먹어서 온 몸이 핑크색으로 변한 핑크 공주의 모습은 아이로 하여금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 진한 핑크, 밝은 핑크, 연한 핑크 등 다양한 핑크 크레용이 있는데 분홍색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시선을 빼앗길 것이다. 게다가 반짝이까지 들어 있으니 꾸미고 싶어서 안달이 난다.

 

 

'핑크 공주 두들북'은 다양한 핑크색으로 핑크 공주를 칠하고 꾸밀 수 있다. 또한 미완성된 그림들을 보고 직접 채워 넣을 수도 있어서 좋다. 단순히 책을 읽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활용하면서 그 속에 뛰어 들 수 있따는 것이 매력적이다. 마치 실제 핑크 공주가 된 것처럼 느껴진다. 내가 좋아하는 색깔도 적어 보고, 우리집도 그려보고... 상상을 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내가 그린 특별한 그림이 있고, 직접 만들어 본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그림 그리기 싫어하는 아이도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될 것이다.

 

 

 

커서 화가가 되고 싶다는 아이라서 그런지 더욱 재미있게 핑크 공주를 활용할 수 있었다. 자신이 상상한대로 직접 꾸며 보기도 하고, 그림 속 핑크 공주가 무엇을 하는지, 새로운 이야기도 만들어 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말에 집에만 있어서 답답해 하더니 핑크 공주 덕분에 계속 놀아 달라고 엄마를 보채지 않았다.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아이, 핑크에 빠진 아이에게 꼭 맞는 책이다. 즐겁게 색칠 놀이 하면서 마음껏 꾸미고, 상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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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18
도널드 크루스 그림, 로버트 칼란 글, 오지명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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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하던 날도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었다. 설레임을 담았던 그 날의 기억 때문인지 그전에는 비 오는 날이 싫었는데 이제는 좋다. 내일도 비 소식이 있다. 이 비가 내리고 나면 봄이 성큼 다가올 것 같아 반가운 손님을 기다리는 마음이다. 이제는 커피 맛이 유달리 좋은 비 오늘 날을 더욱 즐기게 될 것 같다. 날씨는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 해가 쨍쨍한 날도 있고, 구름이 많이 낀 날도 있고, 촉촉히 비가 쏟아지는 날도 있다. 우리 인생의 희노애락처럼 날씨도 닮은 꼴이다.

 

 

네버랜드 걸작 그림책 '비'는 비 온 뒤의 상쾌함을 가득 전해주는 그림책이다. 글이 많지 않지만 그림만으로도 많은 것을 전달해준다. 노란 해, 하얀 구름은 회색 구름에 가리고, 해도 숨는다. 회색 하늘에서는 비가 쏟아진다. 단순한 그림들 중에서 쏟아지는 빗줄기를 'Rain'이란 글자가 표현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문자를 이미지화해서 그런지 더욱 강렬한 느낌을 준다. 비가 오기 전에 날씨는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 비 온 뒤의 세상은 어떤지를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다.

 

 

비가 오고 온 세상이 개이고 나면 세상은 온통 깨끗해진다. 태양은 더 빛나고, 사물은 더 선명해지며, 공기는 더욱 맑아진다. 그것이 비가 온 후의 변화들이다. 아이에게 비를 설명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참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구나'를 알 수 있었다. 비는 색깔이 없지만 빨간 자동차 위에 내리면 빨간색이 되고, 갈색 울타리에 내리면 갈색이 된다. 유아에게 비 뿐만 아니라 색깔에 대해서도 쉽게 알려 줄 수 있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비오고 난 뒤에 맑은 하늘과 일곱빛깔 무지개를 발견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이 그림책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공감할 수 있다. 시각적인 즐거움 뿐만 아니라 서정적인 감동까지 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처음 볼 때와 두 번 볼 때의 느낌이 다르다. 반복할수록 더 많은 것을 보게 되고, 느끼게 되는 묘한 책이다. 내일 비가 온다는데 일기예보가 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비가 오면 아이와 함께 다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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