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는 이미지로 개념 잡는 우공비 자습서와 센 수학으로 시작해요.

제10회 리뷰대회

신사고 우공비 초등 자습서 세트 4-1 - 전4권 - 국어.수학.사회.과학, 2015년 ㅣ 초등 신사고 우공비 자습서 2015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4년 11월

새학기는 이미지로 개념 잡는 우공비와 센 수학으로 시작해요. <우공비 국사과+쎈수학> 세트로 겨울방학 동안 공부했어요. 4학년에 올라가니 학습에 대한 걱정이 되는데 아무래도 수학을 선행해야 할 것 같아서 센 수학으로 했어요. 좋은책신사고의 교재는 단계별로 이루어져 있어서 개념이해에 중점을 주고 싶으면 우공비 자습서로, 시험대비를 하고 싶으면 신통한 단원평가+서술형 평가로 하면 될 것 같아요. 센 수학은 유형으로 꽉! 수학잡는 센 녀석으로 베스트셀러 문제 기본서예요. 탄탄한 개념 학습과 단계별 문제 학습, 완벽한 서술형 연습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교과서를 완벽 분석해서 개념 정리를 했고, 개념 이해를 돕는 다양한 팁이 있어서 꼭 알아야 할 중요 요소가 무엇인지 알게 해줘요. 문제를 풀기 전에 미리 접하면 도움이 되요. 학교 시험을 볼때도 서술형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서 걱정이었는데 센 수학에는 기본부터 심화, 단계형까지 다루고 있고 출제 비중이 높은 서술형 문제를 다양하게 담고 있어서 서술형을 완전 정복하는데 동무이 되요. 권두부록이나 권말부록에는 학업 성취도 평가와 경시 대비 평가 문제들을 담고 있어요.

4학년 수학 교과서 1단원에는 만, 다섯 자리 수, 십만 백만 천만의 수를 담고 있어요. 기본 다잡기에서는 개념을 알려주고, 센 노트에는 개념 팁이 담겨 있네요. 유형 뽀개기, 응용 도전하기, 심화 서술형 문제 등 여러 구성으로 아이가 체계적으로 다양한 문제를 접할 수 있도록 해줘요. 그동안 아이가 쉬운 문제집을 풀어 보았기 때문에 좀더 단계가 있는 책으로 원했는데 센 수학이 그렇네요. 다소 어려운 면도 있지만 여러 문제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

수를 끝내고 분수 문제를 풀어 보았어요. 여러 유형의 문제가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고 그동안 서술형 문제를 많이 접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센 수학으로 여러 문제를 접했어요. 아직 새학기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지금부터 열심히 풀고, 봄방학때 활용하면 새학기 준비 걱정 없을 것 같아요. 새학기는 이미지로 개념 잡는 우공비 자습서와 센 수학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우공비 자습서 덕분에 든든해지네요. 교과연계가 잘 되어 있어서 학습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역사가 만든 우리 법 이야기

제10회 리뷰대회

역사 속 우리 법 이야기 ㅣ 지식의 힘 4
홍경의 지음, 이진우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4년 12월

인간이 행동하고 판단할 때에 마땅히 따르고 지켜야 할 가치 판단 기준을 규범이라고 하는데 사람이 무엇인가 결정을 할 때 그 근거가 되는 기준이 된다. 그런 규칙과 규범이 없다면 세상은 혼란스러워질 것이다. 법은 국가의 강제력을 가진 사회 규범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법을 어기면 그에 맞는 벌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사회적인 약속이기 때문에 서로 지켜야 한다. 그런 법도 세상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다. 그래서 그 법을 들여다 보면 세상의 이면을 엿볼 수 있다.

'역사 속 우리 법 이야기'는 우리 역사 속에서 우리 법이 가지는 법의 정신과 의미를 알려준다. 경국대전, 대한민국 임시 헌장, 대한민국 헌법 등을 담고 있다. 처음엔 '법'이란 단어만 보고 내용이 딱딱하고 어려워서 아이가 잘 볼지 걱정이었는데 시대 흐름별로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예전의 법들은 지금 시대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것도 있다. 그만큼 세상도 변했고, 사람들의 가치관도 변화했다는 뜻일 것이다. 미래엔 또 어떤 법이 생겨날지 궁금해진다.

오늘날 우리 법은 무엇을 위해 만들어졌는지, 법의 정신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법과 역사는 거리가 있는 줄 알았는데 시대 흐름대로 법이 만들어지고, 없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많은 법들이 때로 인간의 삶을 억압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그런 법이 없다면 더욱 혼란스러워질 것이다. 우리 역사가 만든 우리 법을 보면서 우리 민족의 삶도 알게 되었고, 그 속에서 지혜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색다른 분야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엄마가 우리 곁을 떠날 거래요.

제10회 리뷰대회

엄마의 볼로네즈 소스는 참 쉽다 ㅣ 튼튼한 나무 4
레베카 웨스트콧 지음, 길상효 옮김 / 씨드북(주) / 2015년 1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죽음으로 인해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그 절망감을 잊지 못한다. 다시금 경험하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이 모든 것이 삶의 순리이기에 거부할 수 만은 없다. 그렇다면 그런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슴 깊이 생각하며 마음을 다지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열두 살이라는 나이에 엄마가 자신의 곁을 떠난다는 것을 알게 된 올리비아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낸 적이 있고, 아직도 그 슬프기에 더욱 공감하게 된다.

'엄마의 볼로네즈 소스는 참 쉽다'는 죽음을 앞둔 엄마의 병을 받아 들이고 이해하는 모습을 잔잔하게 담고 있다. 제목만 보았을 때는 뭔가 달달하고 재미있는 내용이 펼쳐질 것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읽으니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무작정 무겁지만은 않다. 살아가는 것이 늘 그렇듯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어린 올리비아가 슬픔을 이겨 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마음을 아프게 하면서도 미소 짓게 한다. 누군가 내 곁을 떠난다는 것도 끔찍하지만 내가 아이를 떠난다는 것은 더욱 상상하기 싫다.

늘 옆에 있어서 그 소중함을 모르고, 옆에서 가장 힘들게 하는 존재가 되기도 하는 것이 가족이다. 하지만 그 일부를 잃고 나면 그제야 그 빈자리를 느끼게 된다. 엄마의 바램대로 반짝이는 인생을 살아갈 올리비아를 보니 대견하다. 올리비아 엄마처럼 아이에게 삶의 가르침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죽음이란 것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별이다. 그 이별을 준비하는 우리의 자세는 어때야 하는 것일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매 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퍼즐로 익히는 영단어

상식이 생생한 영단어 - 회전퍼즐퀴즈로 풀어가는 ㅣ 상식이 생생한 시리즈
박영수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5년 1월

아이가 영어를 좋아해서 제법 높은 단계의 수업을 하는 중인데 이왕이면 좀더 재미있게 접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고민이었는데 회전퍼즐 퀴즈로 풀어가는 영단어 책을 보니 신기하다. 처음 책이 오니 아이도 책장을 넘기면서 아는 단어가 있는지 찾아본다. 아이의 흥미를 끌기에 좋은 아이템이란 느낌이 든다. 영단어를 많이 알면 어휘력도 는다. 문제는 영단어를 오래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게임을 하듯 회전 퍼즐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다. 

'상식이 생생한 영단어'는 끝말잇기와 십자말퀴즈를 결합한 퀴즈 회전퍼즐이다. 스텝별로 활용법도 소개되어 있어서 아이랑 함께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놀이식으로 활용하면 아이 반응도 좋고, 더욱 재미있게 받아 들인다. 첫 글자 힌트도 있고, 이야기로 배우는 영단어도 있어서 구성이 다양하다. 아이랑 서로 연결해서 퍼즐을 풀다 보니 잘 몰랐던 단어도 알게 된다. 서로 맞추려고 하다 보니 아이는 더욱 집중을 한다. 욕심내지 않고 하루 한 두 페이지라도 꼭 풀려고 한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보면서 지내는 시간이 많다. 그래서 퍼즐이나 끝말 잇기 같은 것은 더욱 접하기 어려운데 이번에 책을 통해서 접하니 묘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그것도 영단어를 그렇게 할 수 있다니 신기하다. 영어 단어도 외우고, 상식도 키우면서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처음엔 책이 두꺼워서 잘 볼지 걱정이었는데 게임식으로 하니 재미있고 책 구성도 다양해서 활용하기 좋았다. 아이 어른 모두가 보기 좋은 책이다. 무작정 암기하지 않고 이제는 회전퍼즐로 익혀봐야겠다.

나와 자녀가 가장 행복해지는 비결

제10회 리뷰대회

공감 - 나와 자녀가 가장 행복해지는 비결 ㅣ 십대 자녀 부모 코칭 1
김현옥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14년 12월

살면서 '공감'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관계가 그렇고, 부모 자식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같은 마음을 느끼고 그 감정을 이해해 준다는 것은 그 사람을 성장시키고, 함께 한다는 기쁨을 준다. 나는 어떤 사춘기를 겪었는지 돌이켜 보다가 이제는 내 아이가 사춘기를 맞고 그것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묘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그 당시엔 부모도 잘 이해하지 못하겠고, 감정도 복잡해서 힘들었는데 그런 과정을 겪을 아이에게 어떤 힘이 되어 줄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

'공감'은 십대 자녀 부모 코칭을 담고 있다. 나와 자녀가 가장 행복해지는 비결은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자. 사춘기 자녀에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공감이라고 한다. 사춘기 시절에 부모님이 나를 좀더 공감해주었다면 어쩌면 지금과는 다른 인생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현명하게 이 시기를 보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를 좋게 하고, 미래를 달라지게 할 수도 있다. 공감은 아픈 마음을 치료해준다.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싶다면 내 상처부터 어루만져야 한다. 그래야 나를 딛고 자녀를 볼 수 있고, 그 마음을 공감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는 공감 받은 만큼 성장한다'는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엄마로서 아이를 공감하고 있는지 되돌아 보는 시간으로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욕심대로 아이를 바라보니 요구만 많아진다. 대화를 한다면서 일방적으로 말하고, 행동한다. 세상에서 나를 믿어주는 단 사람은 부모가 되어야 한다. 영원한 내 편이 되어 줄 대상이 있다는 것은 살아가는데 있어서 든든한 힘이 된다. 나를 돌아보니 아이가 보인다. 공감이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명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