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놀라운 모습을 만날 수 있어요.

재미있는 미생물과 감염병 이야기 ㅣ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35
천명선 지음, 박재현 그림 / 가나출판사 / 2014년 1월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갔다 오더니 바이러스에 관심을 가진다. 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미생물 병원성을 제거하거나 약하게 하여 인체에 주사하거나 접종하는 것를 예방주사라고 하는데 아이는 병균으로 치료를 한다는 것이 신기한지 그 원리에 대해 물어보았지만 어떻게 쉽게 설명을 해줘야 할지 난감했는데 이번에 가나출판사에서 나온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시리즈 중에서 미생물과 감염병 이야기를 접하고 나서야 아이에게 잘 설명해 줄 수 있었다.

미생물이라고 하면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세계를 탐구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감염병에 맞서 온 인류의 역사, 최선 감염병 뉴스를 쉽게 정리하고 있다. 과학 교과서에 실린 내용이라서 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초등 3학년이 보기엔 좀 어렵게 느껴지지만 생생한 사진과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어서 색다른 느낌이 든다. 최신 뉴스까지 담고 있으니 아이의 시사 상식 키우는데 도움도 되고 생각하는 힘도 키울 수 있다.

미생물과 감염병은 우리의 건강과 직결되어 있는 것이라서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 몸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는다면 더욱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질병의 원인을 밝히는 과학의 힘에 대해 알았고, 그동안 콜레라 밖에 역사 속 전염병을 알지 못했는데 이번에 다양한 내용을 접해서 흥미로웠다. 특히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감염병은 시사적이었다. 사스나, 신종 플루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담겨 있어서 궁금증이 해소가 되었다. 무균박사 특강을 통해서 우리가 대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보게 된다.

웹툰으로 보는 다이어트와 운동법

몸꽝 멸종 프로젝트 - Dr.심의 몸 개그, 그것이 알고 싶다
심현도.이형진 지음, 성낙진 그림 / 청춘스타일 / 2014년 10월

생애전환기 건강 검진을 받으라는 안내장이 날아올 나이가 되니 몸이 많이 달라짐을 느낀다. 전에는 몇끼를 굶으면 금새 살이 빠지곤 했는데 이제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저녁 6시 이후에는 먹지 않다가 별로 효과가 없어서 4시 이후로 먹지 않았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나잇살이 있다고 하더니 이제는 굶는 것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 건강 검진 결과를 보니 '신체활동 부족'이라는 글귀가 유독 눈에 들어온다. 근육이 없다는 말도 들었었는데 너무 무심히 넘겼다는 생각이 든다.

'몸꽝멸종 프로젝트'는 닥터심의 몸개그라는 웹툰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한창 웹툰에 빠져 있었는데 색다른 소재의 내용이라서 흥미로웠는데 책까지 나와서 궁금증이 일었다. '운동 해야지' 하면서도 쉽게 실천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해 볼 생각이다. 무작정 운동을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제대로 내 몸을 이해하고 달라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다른 운동책 보다 부담이 적고, 용어 설명도 쉽게 웹툰으로 접할 수 있어서 읽기 편했다.

부록으로 있는 스킨폴드 캘리퍼 무척 마음에 든다. 자신의 부위별 비만도 및 변화 측정이 가능하고, 체지방률, 체지방량, 근육 측정까지 할 수 있다.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정보들이 많았다.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달리 음식 속에는 살을 찌게 하는 성분들이 있다. 이것을 잘 파악해야 다이어트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책에 실린 사진을 보면서 운동을 따라해도 좋고, QR코드로 접속해서 운동법 동영상도 참고할 수 있다. 잘못된 다이어트 상식도 제대로 바로 잡을 수 있었다. 이젠 정말 운동 좀 제대로 해야겠다.

동서양의 다양한 전쟁 이야기

재미있는 전쟁 이야기 - 전면 개정판 ㅣ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15
송영심.양오석 지음, 조봉현.권성호 그림,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감수 / 가나출판사 / 2014년 7월

3학년이 되면서 사회, 과학을 배우기 시작했다. 처음엔 쉽게 느껴졌는데 학기가 올라갈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 아직은 괜찮지만 학년이 올라가면 아이가 힘들어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 이번에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책을 보더니 아이는 얼마전 아동서점에서 추천 받았던 책임을 알아본다. 요즘 아이가 재미있게 본다고 권장하는 책이라서 그런지 더욱 관심이 갔다. 통합교과학습서라서 초등학교 전 과목의 정보와 상식까지 키울 수 있어서 학습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재미있는 전쟁 이야기'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사와 세계사 속 전쟁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생생한 사진이 있어서 더욱 좋았다. 전쟁은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기도 하고, 나라가 달라지기도 한다. 전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전쟁이 일어나선 안 되지만 때론 자유를 갈망하는 하나의 흐름이기도 하다. 학창시절 역사 공부를 하면서 다양한 전쟁이 일어난 시기, 어떤 나라와 싸웠는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외웠었는데 이번에 그 흐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전쟁에 관련된 역사적 사건들만 모아 놓고 있어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테마를 가지고 접근하는 것도 색다른 느낌이다. 전쟁 이야기를 읽으면서 시사 상식도 키우고, 논술도 대비할 수가 있다. 요즘 논술 수업을 하면서 역사에 관련된 도서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 이번 책도 읽어두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이가 열심히 읽어서 내년에도 사회를 쉽고 재미있게 받아 들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꼼꼼하게 체크해서 보면 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다.

희망은 있다.

짱구네 집 ㅣ 초록잎 시리즈 10
강정규 지음, 김재홍 그림 / 해와나무 / 2014년 11월

요즘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굶어야 하고, 힘들게 지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아이가 몇명이나 있을까 싶다. 형제가 쓰던 물건을 물려 입기도 하고, 사고 싶은 것이 있어도 쉽게 살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아이들은 공감하기 어려울 것이다. 부모들은 자신들이 겪은 어려움을 자식에게는 물려주고 싶지 않기에 원하는대로 들어주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아이들은 물건을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도 부족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어떤 것인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짱구네 집'은 일곱 편의 단편 동화가 담겨 있다. 전쟁을 겪고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을 보내는 가족도 있고, 배우는 것도, 일하는 것도 쉽지 않은 사람들도 등장한다. 희망 없이 생계를 위해서 애쓰며 산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하지만 어려운 시절이라고 해서 마냥 포기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먹을 것도 부족하고, 공부하고 싶어도 여건이 만들어지지 않지만 절망해서는 안 된다. 더 씩씩하게 공부하고, 남을 배려하며 살아가야 세상은 좀더 따뜻해진다.

애니메이션 짱구가 떠올라서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읽으면서 시대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절망하지 않고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희망을 보았다. 그런 씩씩한 아이들이 만들어낸 미래를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다. 짧지만 진한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들이었다. 아이는 쉽게 공감하지 못하고, 전쟁을 겪지 않은 나도 다 이해는 못하지만 그런 시대가 있었음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된다. 어떤 상황에 처해도 용기를 잃지 않는 씩씩함이 필요하다.

곱셈 문제에 자신감을 붙여 주세요.

신통방통 플러스 올림이 있는 곱셈 ㅣ 신통방통 플러스 수학 1
서지원 지음, 신지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3년 8월

초등 3학년이 되면서 두 자리 수 곱셈도 배우고 개념도 점점 어려워진다. 수학 개념은 알아도 다양한 문제에 적용시켜서 활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다 보면 아이가 수학을 어려워 하고 재미없게 느끼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요즘은 단순히 연산 문제를 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토리텔링 하면서 서술형 문제를 풀어야 한다. 생각하는 힘 뿐만 아니라 글쓰기 실력까지 필요하니 아이들은 더 많은 능력을 필요로 한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좀더 재미있게 수학을 받아 들일 수 있을까?

신통방통 곱셈구구는 나눗셈, 머리셈 연산, 도형, 문제 푸는 방법 등 초등 저학년이 배우는 수학 개념을 쉽게 알려주고 있는데 신통방통 플러스 수학은 곱셈 문제를 두려워 하는 아이에게 흥미와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림 스타일도 귀여워서 동화를 읽듯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몇십×몇십, 두 자리 수×몇십, 두 자리 수×두 자리 수, 몇백×몇천, 세 자리 수×두 자리 수의 계산을 보여준다. 모눈종이를 이용해서 계산하는 방법이나 가로, 세로 형식으로 풀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좋은책 어린이의 신통방통 시리즈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학습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바로 활동지이다. 단순히 책을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동화를 읽으면서 개념을 이해하고 활동지를 풀면서 활용할 수 있다. 계산 문제도 있고, 생각을 요하는 문제도 있다. 곱셈 계산을 하던 아이가 다른 전자 시계 찾기 문제는 헷갈려 했다. 시간을 곱해 보기도 하고, 시간을 바꿔보기도 하지만 원하는 답은 아니다. 그러다가 이내 정답을 찾아낸다.

다른 전자 시계 찾기를 끝내고 나더니 무척이나 뿌듯해 한다. 활동지를 끝내고 나면 아이에게 칭찬 스티커를 주면 아이는 활동지에 붙이고 마무리 한다. 한 권의 책을 더욱 알차게 마무리 한 것 같다. 신통방통 플러스 올림이 있는 곱셈 동화를 읽으면서 받아 올림이 있는 곱셈 개념을 좀더 쉽게 알게 되었고, 아이도 잘 활용하게 되었다. 수학은 노력을 통한 자신감을 얻는 과정이란 생각이 든다. 처음엔 어려운 문제를 접했을때 막막하지만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해서 풀다가 그것을 해결했을 때의 뿌듯함을 느껴보면 수학이 얼마나 재미있는 학문인지를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