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지식 ⓔ 2 - 경제의 이해 EBS 어린이 지식ⓔ 시리즈 2
EBS 지식채널ⓔ 제작팀 지음, 민재회 그림 / 지식채널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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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탐구를 보여주고 있는데 경제 동화로 업그레이드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점점 사회 용어는 어려워지고 아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 어떻게 할지 고민이었는데 '지석채널ⓔ 경제의 이해'를 보니 단행본이라도 다양한 정보가 잘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많은 초등학교에서 지석채널ⓔ를 수업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하니 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경제라고 하면 아이는 어려워 하지만 물건을 사고, 용돈을 받고 심부름을 하는 일 드이 모두 경제란 것을 알게 되면 보다 쉽게 받아 들인다.

경제 지식을 알면 우리가 가진 시간, 돈, 재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재미난 경제 이야기를 읽으면서, 경제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물건을 사고 파는 일 외에도 모든 일상의 활동들이 경제와 관련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인간생활과 경제 활동, 경제 활동과 화폐의 흐름, 이웃과 더불어 사는 경제, 소중한 지구를 살리는 경제로 경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려준다. 평범한 지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 않아서 그런지 접근 시각 또한 따뜻해서 보기 좋았다.

경제를 배우면서 바람직한 소비가 무엇인지, 나눔이 무엇인지를 배운다. 초등 지식 뿐만 아니라 중등 교육 과정까지 연관이 되어 있어서 학습에도 도움이 되고 경제 상식을 키우는데도 좋다. 왜? 라는 질문은 많은 것을 궁금해 한다는 뜻이다. 왜 그렇게 된 것인지, 어떻게 그렇게 된 것인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그 답을 찾으려 노력하다 보면 아이들은 지혜와 지식을 얻게 된다. 한 권의 책으로 다양한 경제 지식을 얻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 어린이 지식ⓔ 기대되는 시리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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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만 낳으면 엄마가 되는 줄 알았다 - 아이와 함께 커가는 엄마들의 성장 육아 에세이
파워 오브 맘스 지음, 구세희 옮김 / 북라이프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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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으면 그 누구보다 잘 키울 수 있고, 좋은 엄마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착각인지 깨닫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육아 카페, 육아서 등을 읽으면서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아이에게 적용시킬 수 있을 것 같았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래서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도 없다는 것을 알기에 줄기차게 읽어대던 육아서도 끊어 버렸다. 좋은 교육이라고 해도 내 아이에게 맞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상적인 부모상을 다 따라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아이만 낳으면 엄마가 되는 줄 알았다'는 육아 에세이이다. 미국 200만 엄마들의 공간 '파워 오브 맘스'에서 뽑은 폭풍 공감 육아 스토리로 꾸며져 있는데 엄마들은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감정들이 같다니 묘한 동질감이 느껴진다. 아이만 낳는다고 해서 그냥 엄마가 되는 것이 아니란 걸 뼈져리게 느낄 수 있다. 혼자 독박 육아를 하면서 눈물 흘린 적도 있고, 아이가 아플때면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면서 엄마가 되어 간다. 모든 엄마들의 꿈은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일 것이다.

사람들이 아이를 보면서 여기서 더 크지 않았으면 하는 말을 할 때가 있다. 그때는 공감이 가지 않았는데 이제는 훌쩍 커버리는 아이를 보면서 왜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런 말을 하는지 알 것 같다. 아이들이 언제 커서 품을 떠날지 모른다. 지금 당장 아이를 키우는 것이 힘들다고 푸념만 하다가는 정말 다시 올 수 없는 이 시간을 놓쳐 버리게 된다. 엄마가 되어 가장 힘들었지만 세상에서 엄마가 된 것만큼 기쁜 것도 없다는 사실은 잊지 않고 있다. 아이 때문에 산다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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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마을의 유치원 웅진 세계그림책 146
나카야 미와 글.그림,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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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여러가지의 직업이 있고, 그 직업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주는 직업동화도 있다. 학습만화 같은 것도 본 적이 있는데 유아를 위한 직업 그림책은 처음이다. 유치원, 경찰관 등 다양한 직업을 귀여운 도토리들의 모습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도토리 마을의 유치원을 보고 있으니 우리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가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생생한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치 유치원 참관수업이라도 들어가서 아이를 지켜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도토리 유치원에는 18명의 도토리 친구들이 있다. 울면서 등원하는 도토리도 있고, 친구들과 모여 놀이도 하고, 점심을 먹는 모습이 아기자기하게 그려져 있다. 도토리 친구들이 준비하는 '가게 놀이 축제'도 잘 치룰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유아들은 자신과 똑같이 생활하는 도토리들의 모습을 보면서 감정 이입을 하게 될 것이다. 유아들도 이렇게 귀여운 그림책으로 직업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직업동화 하면 왠지 연령대가 있는 아이들이 봐야 할 것 같은데 유아 그림책도 있으니 반갑다.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직업을 알려준다. 귀여운 캐릭터 도토리의 모습은 아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다. 도토리 마을을 무대로 각자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다양한 도토리들이 등장한다.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세상엔 어떤 직업들이 있고,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된다. 그러다 보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그 꿈을 찾게 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이 생길 것이다. 자신이 꿈이 무엇인지 알고 열심히 노력하는 그런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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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책
김개미 글, 노인경 그림 / 재능출판(재능교육)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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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를 떠올리면 멋진 갈기에 맹수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는데 재능교육에서 나온 '사자책' 표지 속 모습은 마치 까만 단발머리를 늘어뜨린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다. 사자 머리 위에서 놀고 있는 아이에게서 둘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 사자책은 이야기가 주는 즐거움을 담고 있다. 상상력이 담겨 있기에 어디든 갈 수 있고, 동물과도 이야기 나눌 수 있다. 책만 펼치면 멋진 동물들이 나타나고 책을 닫으면 잠들게 할 수 있다. 책을 보는 우리에게 이런 놀라운 능력이 있다는 것을 친구들은 알고 있을까?

초원에서 제일가는 사냥꾼 사자도 기를 수 있다. 책이 바로 사자의 집이기 때문이다. 책을 열면 사자를 깨울 수 있고, 책을 닫으면 사자를 잠들게 할 수 있다. 마치 내가 멋진 조련사라도 된 것처럼 느껴진다. 책을 많이 읽으면 그 속에 있는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책장이 많이 열어 읽어 달라고 사자가 말하는듯 하다. 가끔 아이가 강아지나 애완동물을 키우자고 조르곤 하는데 이렇게 그림책에서 만나는 멋진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려 줄 수 있었다.

글은 많지 않지만 몇 단어의 글로도 충분히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는 것 같다. 그림책이 우리에게 얼마나 좋은 친구인지, 책 속 친구들이 우리에게 다가오게 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읽어줘야 한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유아들이 정말 좋아할만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자기 전에 읽어주면 아이는 꿈 속에서 멋진 친구들을 만나 함께 노는 꿈을 꾸게 될 것 같다. 지금이라도 궁금한 친구가 있다면 책장을 펼쳐 보자. 바로 그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신비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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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들어주는 음식점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수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원혜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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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데기 이야기를 잘 알고 있는데 이번에 수학동화 속에서 바라데기 이후의 상상 이야기를 접했다. 바리데기 공주가 할머니가 되어 저승 가는 길목에서 음식점을 한다는 내용인데 죽은 영혼의 아픔을 달래주고, 죄업을 닦아주는 음식점이라고 한다. 소원 들어주는 음식점을 하는 바리데기 할머니는 분수를 사용해서 나눔에 대해 알려준다. 초등 3학년 아이 요즘 분수에 대해 배우고 있어서 더욱 반가웠다. 분수의 개념을 좀더 쉽고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소원 들어주는 음식점'은 분수에 대해 잘 알려주는 수학동화이다. 수학을 동화로 접하니 자연스럽게 스토리텔링이 될 수 있다. 분수의 개념부터 쓰기, 읽기 등 다양한 정보를 알려준다. 분모가 같은 분수의 크기 비교, 분모가 다른 분수의 크기 비교에 대해 알려주는데 쉽다. 아이에게 설명을 해주다 보면 뭔지 모르게 부족하게 느껴지는데 동화를 통해 알려주니 아이도 스스로 개념을 파악하고, 문제풀이를 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분수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보면 좋다.

동화 속에 그림으로 나눠서 크기를 비교하고, 분수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아이도 쉽게 이해를 한다. 3학년 2학기 들어서면서 분수와 분수의 덧셈을 배우고 있는데 수학동화까지 연계해서 함께 보니 더욱 좋았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개념이 어려워져서 아이가 부담을 느끼는데 여러 시각으로 접근하고 활용하면 아이도 이해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바리데기의 소원을 들어주는 음식점이라는 독특한 주제로 수학의 분수 개념을 잘 담고 있는듯 하다. 아이에게 바리데기란 책도 한번 읽을 수 있도록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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