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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7 - 별로 유명하지 않은 TV 스타 이야기 ㅣ 도크 다이어리 7
레이첼 르네 러셀 지음, 김은영 옮김 / 미래주니어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좀더 편한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일기를 썼으면 하는 바램이 들지만 다소 어려워한다. 아무래도 선생님이 검사를 하고 하니 자유롭고 편하게 쓰기엔 한계가 있는듯하다. 외국의 일기 스타일의 동화를 보면 그림을 그려 꾸미기도 하고, 낙서 같기도 한 편안함이 있다. 실수를 인정하고, 잘한 것만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훨씬 편한 마음으로 일상이나 마음을 표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시리즈를 접했는데 아이도 재미있게 받아 들인다.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는 평범한 열네 살의 니키의 설장 일기를 담고 있다. 평범하면서도 뭔가 허술해 보이는 사람이 인간적이다. 니키도 그런 아이이다. 평범한 소녀가 다른 아이들의 관심을 받고 스타가 되어 바쁜 시간을 보내는 니키의 모습은 요즘 연예인이 되고 싶은 아이들의 꿈을 충족시켜 준다. 엉뚱한 소녀의 재미있는 성장기를 보고 있으면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무언지 특별해 보이면서도 우리 아이들이 하는 고민들을 하는 모습들에 감정 이입이 된다.
톱스타를 꿈꾸지만 일상을 유지하면서 그 생활을 하기엔 쉽지 않다. 공부도 해야 하고, 친구들과의 우정도 가꾸어야 한다. TV 스타가 되기 위해 니키 맥스웰의 노력은 계속되고, 희망을 버리지 않고 노력하는 밝은 성격은 탐이 난다. 나중에 아이가 어떤 꿈을 이루고, 직업을 가질지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어떤 일을 하던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재치있는 십대의 글 솜씨가 유쾌하게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