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눈높이에 맞춘 세계사 이야기

처음 세계사 1 - 인류의 등장과 고대 국가의 성립 ㅣ 처음 세계사 시리즈 1
초등역사교사모임 글, 한동훈.이희은 그림,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감수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4월

학창시절 세계사 선생님을 좋아해서 유난히 열심히 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아직 아이는 세계사를 접하지 않아서 반응이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요즘은 저학년 아이들도 세계사나 한국사를 접하니 이제 슬슬 시작해줘야 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세계사에는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다양한 사건들도 많기 때문에 아이는 그 방대한 양에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세계사는 복잡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버려야 아이는 앞으로 배울 학문에 대해서도 부담감을 덜 수 있다.

'처음 세계사 1'은 인류의 등장과 고대 국가의 성립을 담고 있다. 지구상에 첫 인류가 어떻게 등장을 했는지, 세계 최초의 4개 문명 등 고대 세계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흥미롭다. 초등학교 선생님과 동화 작가 선생님이 초등 눈높이에 맞춰 세계사를 풀어놓고 있어서 쉽게 느껴진다. 학창시절에 접하던 교과와는 다르게 구성도 다양하고 동화로 되어 있어서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니 요즘 아이들이 부럽기만 하다. 이제는 세계사를 좀더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을 듯하다.

역사 속 인물이 전해주는 이야기를 통해서 시대적인 특징도 파악할 수 있고, 역사 속 사건과, 유물 등이 생생한 사진과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시각적인 효과도 있다. 깊이 보는 역사 페이지도 있고, 중요한 사건들을 연표로 보여주고 있어서 각 나라의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 사진과 그림을 보면서 세계사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처음 세계사 1권을 접해보니 다른 시리즈들도 기대가 된다. 아이가 세계사를 재미있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초등 전 책읽기, 엄마가 완성하라

초등 전에 시작하는 엄마표 독서 코칭 - 아이의 발달 속도와 성향에 맞춘 엄마와의 책 읽기
이정화 지음 / 북라이프 / 2014년 5월

학년이 올라갈수록 책 읽는 시간은 부족하기만 하다. 그렇기에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좀더 효율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고심하게 된다. 어릴때는 항상 소리내어 읽어주고, 독후 활동도 하고 했는데 이제는 아이도 엄마가 읽어주는 것 보다는 혼자서 읽으려고 해서 서운할 때도 있다. 하지만 엄마의 방식만 고수할 수는 없다. 아이들만의 방식이 있고, 그 눈높이에서 책을 접하고, 생각하는 것이 훨씬 더 좋기 때문이다. 다독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아이가 책을 재미있게 읽었으면 좋겠고, 책이 얼마나 생각을 살찌우고, 삶을 변화시키는지를 느끼는 독서를 하기 바란다. 많이 읽는 것 보다는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부모는 놓쳐서는 안 된다. 아이의 미래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현명한 독서법이 필요할 때이다. '책는 아이와 부모가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놀이의 출발점이자,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하는 가장 질 높은 상호작용이 되어야 한다'는 글귀가 마음에 와닿았다. 독서 코칭의 중요한 힌트이다.

아이의 발달 속도와 성향에 맞춰서 책읽기를 하면 효율적이다. 독서를 통해서 집중력, 창의력, 자기 표현력, 어휘력까지 키울 수 있다. 기존에 부모가 갖고 있는 독서의 틀부터 깨고 아이 눈높이에서 시작해보자. 그러면 아이의 책 읽는 모습도 달라지고, 그 효과도 틀려질 것이다. 책을 통해서 독서 코칭이 왜 필요한지를 알게 되었고, 실전 독서 코칭을 통해서 좀더 효율적으로 활용해 볼 수 있다. 독서에 대한 시각을 새롭게 바꿀 수 이는 계기가 되었다. 

세계를 감동시킨 피겨 여왕 김연아

who? special 김연아 ㅣ who? special
오영석 글, 라임 스튜디오 그림, 송인섭 추천 / 다산어린이 / 2014년 4월

위인전에서 현대적인 인물을 접하면 보다 친근하게 느껴진다. 먼 옛날의 인물이 아니라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오고, 이미 알고 있는 위인이기에 더욱 높은 관심을 갖는다. 어렵고 특별한 사람만이 위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해도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따뜻한 삶을 살아가면 많은 사람들의 멘토가 될 수 있고, 그렇게 자라면 아이 자신도 위인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 위인을 통해서 아이도 꿈을 찾아서 그 길을 찾아갔으면 좋겠다.

Who? 한국 위인전 시리즈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번에 아이도 좋아하는 김연아 선수를 만났다. 학습만화로 되어 있어서 아이도 재미있게 보고 텔레비젼 속에서 접했던 감동적인 모습을 다시 접했다. 스케이트를 처음 탄 일곱 살 꼬마가 어떻게 성장해 가는지를 볼 수 있다. 피겨 여왕 김연아를 보면서 아이들은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강한 승부욕으로 선수가 되어 하는 고된 훈련도 잘 이겨낼 수 있었기에 김연아 선수는 최고가 될 수 있었다.

만화로 김연아 선수를 보니 더욱 예쁘게 느껴진다. 이번에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은퇴식을 갖는 것을 보면서 대견스럽긷도 하고, 다시 선수로 만날 수 없다는 것은 안타까웠다. 꿈을 향한 열정으로 최선을 다했던 김연아 선수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감동을 받을 것이다. 다 읽고 나면 독후 활동 코너도 따라할 수 있고, 진로, 꿈 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진로 활동, 논술 활동, 교과연계 등 다양한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참으로 활용하기 좋은 위인전이란 생각이 든다. 

아버지의 사랑으로 가슴 따뜻해지는 시간

아빠라서 다행이다 - 처음 아빠를 위한 이야기 힐링
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 지음, 윤은숙 옮김 / 아침나무 / 2014년 5월

낯익은 제목이라고 생각했는데 전에 읽었던 '엄마라서 다행이다' 와 같은 책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아빠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서 아이를 향한 진솔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아이가 태어나고 육아를 하면서 점점 아빠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들과 같은 마음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감동을 느끼며 살아가는 아빠들의 모습은 감동을 준다. 예전과는 다르게 요즘 아빠들은 육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고 자녀 교육에도 관심이 많아졌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쉽지 않기에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지만 그 과정들을 겪으면서 아빠들은 점점 아이와 가까워지고 있다. 육아가 지치고 힘들 때도 있지만 아이를 보면 다시금 미소짓게 되는 것이 공통된 마음일 것이다. 아빠의 자리가 얼마나 소중한 자리인지, 아이들로 인해서 인생이 얼마나 풍부해지고 행복해졌는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된다. 가족을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귀와 아름다운 그림들은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보면서 가족의 평화로운 모습을 본다.

글과 어울리는 따뜻한 그림들로 더욱 행복해지는 시간이었다. 가족들이 함께 해서 얼마나 좋은지, 아이를 키우는 일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명화 감상도 하고, 아빠들의 마음도 엿보고, 가족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감동이다. 살면서 그 어떤 일보다 기쁘고 보람을 느낀 적이 없다. 처음 아이를 낳았을 때의 감정들이 어느새 욕심으로 채워져 있었는데 이제 다시 초심을 찾고 아이를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으로 이해하는 나눗셈의 원리

스토리텔링 계산법 4 자연수의 나눗셈 - 초등 3학년 ㅣ 스토리텔링 계산법 4
장동수 지음, 이소희 그림 / 뉴매쓰 / 2014년 6월

나눗셈 한 권으로 끝내자! 스토리텔링 계산법에는 교재와 반복학습 워크북으로 되어 있어서 나눗셈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3학년 수학에 나눗셈이 나오고 있어서 좀더 다양한 문제를 접하면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나눗셈의 계산 원리를 이해하고, 반복 연습을 통해서 계산를 익힌다. 응용문제가 있어서 스토리텔링 하면서 수학을 학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아이의 창의력과 계산력 두 가지 모두를 놓치고 싶지 않은데 그 모든 것이 잘 담겨 있다.

'스토리텔링 계산법4'는 자연수의 나눗셈을 담고 있다. 아기자기한 그림도 나왔다가, 반복 연습도 나왔다 하니 아이가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나눗셈 문제들을 접할 수 있다. 수학을 좀더 재미있게 접하게 하려면 연산 위주로만 되어 있어서는 안 된다.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스토리를 읽으면서 읽기 능력과 문제 해결력도 키울 수 있다. 이야기 속에 나눗셈의 원리가 녹아 있어서 그런지 아이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받아 들인다.

각 단의 나눗셈구구와 나머지가 있는 나눗셈구구 등 다양한 개념들이 담겨 있다. 개념을 이해한 뒤에는 워크북을 활용하면 된다. 여러 개의 나눗셈 문제들이 있다. 좀더 여러 문제를 접하면서 속도를 높히고, 문제들에 적응을 할 수 있다. 욕심내지 않고 아이에게 꾸준히 몇장씩 풀도록 해줄 생각이다. 나눗셈 문제들을 풀면서 아이는 선행학습도 하고 나눗셈을 어려워 하지 않는다. 요즘 아이가 여러 수의 곱셈은 다소 어려워 하는데 곱셈 책도 활용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