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갈색이야 - 외톨이 갈색이의 친구 사귀기
줄리아 쿡 글, 브리짓 반스 그림, 공경희 옮김 / 찰리북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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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를 가면서 걱정했던 것은 성적도 있겠지만, 친구들 관계에서 오는 불안감도 있었다. 험한 뉴스를 자주 듣게 되니 우려하는 마음이 절로 생기곤 한다. 그럴때면 아이에게 '좋은 친구를 사귀어라'가 아니라 '좋은 친구가 되어주라'는 것이었다. 관계를 맺고, 친구를 사귀는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쉽게 하는 실수가 내 아이는 착한데 나쁜 친구를 만나서 변했다거나 문제를 일으켰다고 착각을 하는 것이다.

 

'나는 갈색이야'는 외톨이 갈색 연필의 친구 사귀기 과정을 담고 있다. 빨간 연필, 파란 연필, 하얀 연필 등은 인기도 많지만 갈색 연필은 외롭다. 다른 색연필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이유는 뭔지 그 비밀을 풀어가면서 갈색 연필은 변화한다.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고, 지금의 갈색이 아닌 다른 색의 연필이 되고 싶다고 신세한탄만 하고 있을 때 친구가 조언을 해준다. 좋은 친구들이 있어서 달라질 수 있었지만, 충고를 듣고 변화하려고 하는 갈색 연필의 마음이 없었다면 소용이 없었을 것이다.

 

좋은 친구가 되어 주기 위해서 갈색 연필은 자신이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다른 친구를 무시하지 않고,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서서히 달라진다. 그러니 다른 연필들도 그의 친구가 되어 준다. 연필로 친구와 관계, 우정 등을 그려 놓고 있는 것이 재미있다. 아이는 자연스럽게 색연필의 대화를 들으면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좋은 관계를 맺어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친구란 어떤 존재인지를 알게 된다. 좋은 인연을 맺어가는 것은 삶의 커다란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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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No.13 - 종합학습만화지 종합학습만화지 보물섬 13
송도수 글, 서정은 그림 / 서울문화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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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보던 보물섬을 이제는 아이가 즐겨 읽고 있다. 매달 나오는 월간학습 만화지를 통해서 국어, 사회, 영어, 과학 등 통합 교과를 접할 수 있고 평소 재미있게 보던 시리즈들을 한 권의 책 속에서 다 만나는 즐거움도 있다. 얼마전 나온 쿠키런 어드벤처도 참 좋아하는데 보물섬에서 또 만났다. 직업 탐구 등 여러 주제별로 다양한 영역을 접근할 수 있어서 좋고 엄마에게는 부모 가이드북이 있어서 마음에 든다. 이번에 3학년이 되는데 3, 4학년 스토리텔링 수학에 대한 질문과 해법이 담겨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 사회, 과학, 영어 등을 배우기 시작하는데 보물섬에는 통합교과 뿐만 아니라 사회, 국어, 영어, 과학, 국어, 수학 등의 교과연계가 되어 있다. 초등 교과 연계표를 살펴 보면 아이가 몇 학년에 무슨 내용을 배우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학습목표를 통해서 익혀야 할 내용들에 대해 인지할 수 있으니 아이를 지도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교과과정이 새로 바뀌니 어떤 식으로 적응을 하고 학습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그 궁금증이 다소 해결된 듯 하다.

 

아이가 좋아하는 월간학습만화 보물섬으로 다양한 교육 정보나 뉴스를 접해서 좋다. 이번호에는 전문가가 추천하는 겨울방학 캠프도 소개되어 있어서 다양한 체험학습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잘 알아두었다가 시간이 될 때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물섬은 전 학년이 두루 활용하기 좋은 책이다. 영역에 치우치지 않게 담겨 있기 때문에 아이가 다소 모자란 영역을 좀더 흥미있게 관심 유도하기에도 좋다. 명작이나 고전을 통해서 논술 준비도 철저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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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 숲 속 탐험 보인다, 보여! 자연 관찰 스크린북
애플비북스 편집부 글, 김영순 그림 / 애플비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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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관찰 스크린북이라고 하니 호기심이 생긴다. 종이 손전등을 움직이면 필름 뒤에 있는 동물의 모습이 드러난다. 동물 하나씩을 비춰가면서 이야기 나누고, 아이랑 같이 어떤 동물인지 맞춰보기를 하니 재미있어 한다. 동물, 인체 등은 늘 신비롭기만 하다. 어릴때부터 좋아하던 자연관찰을 커서도 잘 본다. 처음 보는 스타일의 책이라서 그런지 아이의 호기심은 더욱 크다. 유아들은 더욱 좋아할만한 책이다. 독특한 책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어두운 밤 숲 속 탐험'은 자연관찰 책으로 스크린 속에 드러나는 동물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그 특징을 알게 한다. 밤에 활동하는 동물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어떤 장소에서 주로 생활하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세밀한 그림들이 어두운 화면에 숨겨져 있다. 요술 손전등을 움직이면 어둠 속에 숨어 있던 동물의 모습이 드러난다.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즐거움에 아이는 책을 더욱 잘 본다. 각 동물의 이름을 불러주면서 어디에 있는지 찾아 보게 하고, 저마다 사는 곳이 다름을 비교해 볼 수도 있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자연관찰 스크린북은 보면 볼수록 감탄이 절로 나온다. 놀이를 하듯 즐겁게 활용하면서 볼 수 있다. 자연관찰을 잘 보지 않는다고 걱정하는 엄마라면 아이를 위해 자연관찰 스크린북을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 숨겨진 동물 찾는 즐거움에 잘 안보던 자연관찰에도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각 동물의 특징이 나온다. 알차고 재미있게 꾸며진 책으로 엄마, 아이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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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 - 2013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수상작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11
한영미 지음, 김다정 그림 / 살림어린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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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마음대로 주문할 수 있다면 어떨까? 문득 아이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좋은 장난감 많이 사주고 잘 놀아주는 아빠, 잔소리 하지 않고 맛있는 음식을 해주는 엄마, 귀여운 동생 등을 바라지는 않을까... 아이에게 물어보니 '동생을 주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한다. 외동이다 보니 외로워서 동생이 있었으면 하는가 보다. 가족을 주문한다는 기발한 상상력이 담겨 있는 창작동화는 가족의 모습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가족 놀이 닷컴'에서는 원하는 가족의 이상형을 정해놓고 마음껏 고를 수가 있다. 날씬한 엄마, 세련된 엄마 등 평소 원하던 엄마의 모습으로 주문하지만 뭔가 2% 부족하게만 느껴진다. 공부만 하라고 하고, 잔소리만 하는 엄마를 바꾸고 싶었지만 자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를 보면서 아이는 달라진다. 엄마 또한 무조건 공부해라 말하던 엄마도 욕심을 버리고 그저 건강하게 잘 자라는 아이로 커가기를 바라게 된다. 미아나 미아 엄마의 모습을 우리 집의 모습 같기도 하다.

 

공부만 강요하는 엄마, 아빠 대신에 멋진 가족을 주문하고 싶었지만 가장 좋은 가족은 결코 주문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기발한 상상력이 담겨 있는 동화로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아이에게 어떤 엄머가 되어줘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이제는 자꾸만 공부하라고 잔소리 하지 않고 좀더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배려있는 엄마가 되어야겠다. 가족이란 이상적인 조합이 아니라 부족해도 서로를 위해 맞춰가는 존재들이란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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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쓸이 초등 영단어 4학년 - 학교 시험 100점 맞는 영단어 따라 쓰기 싹쓸이 초등 영단어
아울북초등교육연구소 지음 / 아울북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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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교과서를 받아 오면서 새롭게 배우는 과목들이 생기니 어떻게 나오나 궁금했었다. 영어도 그 중 하나이다. 인사부터 시작하는 내용이라 어렵지는 않지만 단어를 외우는데도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스펠링 하나만 틀려도 점수가 깍이는 것이니 영단어를 외우는 것도 그만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싹쓸이 초등 영단어 4학년'이란 책을 보았는데 3학년이 보긴 어렵지 않을까 싶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쉬운 단어들을 소리내어 읽고, 낱말을 써보고, 퀴즈를 풀면서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인사, 신체 상태, 직업, 계절 등의 주제에 맞는 다양한 영단어들이 나오고 복습 퀴즈나 학기말 평가, 오답노트 등 구성이 알차다.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라서 아이들이 큰 부담없이 볼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초등 필수 영단어가 들어 있기 때문에 매일 영단어 5개씩 익히면 초등 영단어는 완벽하게 익히게 될 것이다. 눈으로 보고, 쓰고, 문제를 푸는 3단계 방식으로 초등 영단어를 접할 수 있다. 3학년을 건너뛰고 4학년을 보아서 그런지 3학년 책을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교과에 나오는 영단어를 싹쓸이 초등 영단어로 접하면 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큰 부담없이 하루에 영단어 몇개씩 익히도록 하면 영어의 기본 실력 또한 커질 것이다. 요즘 학원 다니면서 영어를 배우는 중인데 책이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자주 접해줘야겠다. 아이가 쉽게 읽는 영단어들 이제는 쓰면서 완벽하게 스펠링을 익히게 될 것이다. 큰 부담을 주지 않는 두께와 다양한 구성이라서 아이들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영어를 접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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