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제퍼슨 - 독립심이 강한 아이 위인들의 어린시절
헬렌 몬셀 지음, 오소희 옮김 / 리빙북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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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뭔가 특별한 교육과 환경에서 자랐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 위인들의 삶을 보면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서 성공한 모습을 보곤 한다. 그래서 우리는 때론 위안을 얻고, 때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기도 한다. 전에는 위인전이 딱딱했지만 요즘은 동화로 접근하거나 평범한 일상에 초점을 맞춘 글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좋다. 다양한 이야기 속에 녹아 있는 인물의 모습들은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위인도 처음엔 평범해서 실수를 하기도 하고, 말썽을 부렸지만 자라면서 달라졌다.

 

토마스 제퍼슨은 미국 제3대 대통령으로 독립선언문의 초안을 작성한 기초위원이었다. 철학, 자연 과학, 건축학, 농학, 언어학 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어 '몬티첼로의 성인'으로 불린다고 하는데 위인들의 어린 시절 시리즈로 접하기 전에는 잘 알지 못 했던 인물이다.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위인들이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잘 몰랐던 인물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더욱이 위인의 어린 시절부터 볼 수 있다니 보다 친근하게 느껴진다. 어린 시절 톰이 무엇을 하고 싶어했는지, 독립선언문이 어떻게 작성되었고, 그 목적은 무엇인지 다양한 지식을 전해준다.

 

독립선언문에는 모든 인간이 평등하고 소중하며 중요한 권리를 타고 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오늘날에도 자유민주주의의 본보기가 된다. 우리나라 독립선언문도 이 미국 독립선언문을 기초로 해서 기록되었다고 하니 더욱 의미있게 느껴진다. 어릴 때부터 독립심 강했던 제퍼슨이 미국을 위해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 상세하게 알 수 있었다. 인물에 대해 잘 알게 되는 것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배경지식까지 알게 되니 더욱 좋다. 위인의 어린 시절을 보고 있으니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큰 가능성을 갖고 있는지 기대가 된다. 미래의 어떤 모습이 될 지는 모르니 열심히 키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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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통합 워크북 이웃 2 2-2 - 초등 통합교과서 (바,슬,즐), 2015년용 초등 통합 워크북 2015년
초등 통합교과서 편집진 지음 / 지학사(참고서)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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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중간고사가 다음달로 잡혔는데 범위를 보니 국어, 수학, 통합으로 되어 있다. 통합교과라는 것은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 교과서의 주제를 통일한 교과서를 말한다. 이번에 이웃에서 시험이 출제 된다고 해서 더욱 꼼꼼하게 보았다. 시험 보기 전에 미리 책을 접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초등 통합 워크북은 직접 쓰고 익히는 어휘와 개념 학습서로 다양한 구성을 선보인다. 요즘 아이 책을 보면 구성도 알차고,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어서 재미있게 보인다.

 

학교에서 내가 사는 마을, 마을 지도, 마을 직업 사전 등을 주제로 활동을 해서 그런지 책이 좀더 쉽게 느껴진다. 주제와 고나련된 낱말을 직접 쓸 수 있는 코너도 있고,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한자와 한자성어, 속담 등이 나와서 어휘력을 키워주는데도 도움이 된다. 틀린 문장을 고쳐 쓰는 코너도 있어서 어휘력과 사고력 키우는데 중점을 두었음을 알 수 있었다. 활동 중심의 통합교과 내용도 담겨 있어서 요즘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 한 눈에 파악이 된다.

 

학부모 회의에 참석을 해보니 학교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과 내용이 자꾸 변화하고 있으니 모두 그에 맞춰서 애를 쓰고 있는 듯 하다. 통합교과를 통해서 다양한 영역을 접하니 아이들은 그 활동들을 재미있어 하는데 솔직히 부모는 지도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초등통합 워크북을 통해서 대비를 많이 하는 편이다. 이제 슬슬 중간 고사 준비를 해야 하는데 초등통합 워크북 이웃2를 적극 활용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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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에서 찾아온 과학 개념 1 - 물체와 물질, 빛과 그림자 초등 개념 학습 동화 시리즈
김진욱 지음, 조국희 그림, 이희란.노영란 감수 / 동아엠앤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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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과학을 배우지는 않지만 곧 학년이 올라가고 과학을 배우게 될텐데 아이가 재미있게 잘 받아 들일까 걱정이 될 때가 있다. 학창시절을 돌아보면 지루하고 어렵기만 했기 때문이다. 요즘은 동화로 과학 개념을 쉽게 알려주는 책들이 있는데 이번에 접한 '안드로메다에서 찾아온 과학개념'도 그런 책이다. 사회도 재미있게 접했었는데 과학도 기대가 되었다. 현직 교사가 직접 뽑은 과학 개념이라고 하니 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아이에게 꼭 읽게 해주고 싶었다.

 

우주 최강의 안드로메다 요원과 우주 악당 원팍, 투팍의 모습은 재미있다. 동화로 접하니 과학도 재미있게 느껴진다. 동화를 읽다 보면 어느새 과학 개념이 쉽게 이해가 된다. 과학 개념도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동화 속에 나왔던 개념을 한번 더 꼼꼼하게 짚어준다. 물체와 물질이 무엇인지, 물질의 세 가지 상태, 혼합물과 혼합물 분리 등 다양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개념을 하나씩 외우려고 하면 쉽지 않은데 동화로 접하고 다음에 개념을 정리해서 보니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현직 선생님들이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핵심 개념을 선정하고, 스토리텔링 전문가가 재미있는 스토리로 연결하여 꾸민 책이라서 그 효과가 더욱 큰듯 하다. 과학을 배우면 지루해 하지 않을까 고민이 되었는데 기본 개념을 동화로 확실하게 알려주면 좋을 듯 하다. 물체와 물질, 빛과 그림자의 개념을 자세히 알게 되었다. 학습과 재미 두 가지 요소를 잘 살린 것 같다. 이야기 속에 개념이 녹아 있기 때문에 아이들도 용어의 뜻을 쉽게 받아 들인다. 과학 이제는 부담감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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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에서 생긴 일 아이앤북 문학나눔 7
박현숙 지음, 정경아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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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에서 생긴 일'이라는 한 여름 공포 얘기를 접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제목의 동화책을 보았다. 하지만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다. 딸기를 먹고 싶다는 딸을 위해서 과일을 사려 했던 아빠는 뺑소니 사고로 죽고, 남은 가족의 이야기가 나온다. 자신 탓이라는 아이는 가슴 가득 상처가 가득하다. 말을 잃고 새로운 생활을 적응하려 애를 쓴다. 아빠의 죽음이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아이의 모습도 안타깝고,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엄마, 달라진 현실에서 힘들어 하는 오빠가 눈물겹다.

 

한 집안에서 가장이 없다는 것은 큰 대들보를 잃은 것 같은 충격일 것이다. 가족들 모두 힘들어 하면서 상처를 이겨내기 위해 애를 쓰게 된다. 그 상처를 치유하는데 가장 의지가 되는 것은 가족이다. 서로 힘을 모아 상처를 보듬어 주어야 한다. 허름하고 낯선 집에서 만나게 된 아이를 보면서 상처 받았던 아이는 서서히 달라진다. 예쁜 마음으로 바르게 지내면 하늘나라에 있는 엄마가 기뻐할 것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옆에는 없어도 항상 자신을 지켜 볼 것이라는 믿음이 생기고 상처 또한 치유가 된다.

 

읽으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코 끝이 찡해졌다. 아이들이 상처 받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지만 삶이란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어떤 일을 겪게 될지는 알 수 없다. 그저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나눔하는 마음을 통해 더 큰 마음의 행복을 얻게 된다. 힘든 순간에 가장 많이 필요한 것은 용기와 희망이다. 그리고 그것을 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사람이다. 가족 간에, 이웃 간에 그 마음을 나누면 세상은 좀더 따뜻해지고, 서로의 상처를 치유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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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학부모 사이 - SBS 스페셜 <부모vs학부모> '기적의 카페' 공식 교재!
박재원.최은식 지음 / 비아북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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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학부모의 차이는 무엇일까? 공익광고의 글귀가 떠오른다. '부모는 멀리 보라 하고, 학부모는 앞만 보라 합니다. 부모는 함께 가라 하고, 학부모는 앞서 가라 합니다. 부모는 꿈을 꾸라 하고, 학부모는 꿈꿀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스쳐 지났던 광고가 이제 학부모가 되니 더욱 가슴에 와닿는다. 아이가 잘 자라기만 바라던 엄마가 이제는 학습과 경쟁이란 소용돌이에서 마냥 자유로울 수는 없기 때문이다. 꿈을 꾸며 살았으면 하면서도 성적도 포기할 수 없으니 그 중간을 찾기가 쉽지 않다.

 

'부모와 학부모 사이'는 행복과 성적에 대해 이야기 한다. 과연 공부도 잘하면서 행복할 수 있을까? 그 두 가지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아진다. 다 널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말을 하지만 정말 아이만을 위한 결정은 아닐 것이다. 살면서 뒤늦게 깨달은 것에 대해 후회를 아이는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더욱 욕심을 낼 때도 있다. 다른 아이들을 보면서 불안과 걱정을 하게 되고, 그런 마음은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달이 된다. 책 속에서 '아이는 공부 노동자, 부모는 성적 감독관'이란 글귀를 보고 왠지 가슴이 쿵 내려 앉는 기분이다. 지금 나와 내 아이의 위치가 그런 것인가...

 

내일의 행복을 위해서 오늘을 포기하는 것은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책에서는 모순된 현실을 살아가는 부모에게 묻고 있다. '부모인지, 학부모인지를...' 행복과 성적의 관계와 같다. 우리 현실에 맞는 자기주도학습의 모습과 사교육을 극복한 부모들,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교육 환경 또한 달라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학부모에 매이지 않고 부모로의 역할을 찾는 노력을 통해서 만은 것이 달라질 수 있다. 책을 읽고 난 후 내내 자신에게 묻게 된다. 나는 부모인지, 학부모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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