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 저택의 비밀 2 - 사라진 카트린 모로 저택의 비밀 2
스토리 이펙트 글, 이정태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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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게임 '모로 저택의 비밀'을 바탕으로 한 학습만화 시리즈 1권을 보면서 색다른 추리 학습 만화를 접하게 되었고, 그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했는데 드디어 2권을 만났다. 이번에는 사라진 카트린을 찾아서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추리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더운 여름날이라 그런지 무서운 이야기나 추리 소설이 땡기는데 아이 또한 그런듯 하다. 사건이 일어나면 과연 범인이 누구일지, 단서들을 조합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모로 저택의 비밀 2'는 알 수 없는 약을 건네 받고 갑자기 사라진 카트린에 대해 추리를 하게 된다. 어두운 그림자의 실체를 파헤치면서 점차 진실을 향해 다가간다. 대부호 모로 백작의 갑작스런 죽음과 앙트완의 활약은 게임과는 또 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갖가지 트릭과 암호들을 접하면서 아이들도 함께 추리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게 된다. 교과서에 지친 아이들에게 추리하며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시간을 즐거울 수 밖에 없다. 열심히 읽다 보면 우리도 셜록 홈즈처럼 멋진 추리 천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별부록으로 있는 펜토미노를 이용한 퍼즐 맞추기도 재미있게 활용하였다. 12조각의 펜토미노를 이용해서 M자 모양의 퍼즐을 만들기도 하고, 열쇠 모양의 퍼즐도 맞추어 보았다. 사고력과 추리력을 키워주는데 좋은 것 같다. 책 읽기에 지친 아이들이 쉬어 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색다른 분야의 책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추리 소설 하면 왠지 단계가 높고 어려운데 모로 저택의 비밀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추리 할 수 있도록 해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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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이 주인을 찾습니다! 살림어린이 나무 동화 (살림 3.4학년 창작 동화) 6
홍종의 글, 김중석 그림 / 살림어린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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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가 텔레비젼 프로그램에서 유기견에 대해 다룬 것을 보았는데 해마다 버려지는 개의 숫자가 10만 마리나 된다고 이야기도 들었고, 보호센터에 들어온 유기견들이 어떻게 되는지를 보면서 참으로 마음이 아팠다. 가족처럼 키우던 강아지를 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생명을 얼마나 하찮게 생각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동물을 키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기에 책임감이 그만큼 중요하다. 가족을 쉽게 버릴 수 없듯이 반려동물 또한 쉽게 버려서는 안 된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일 수도 있지만,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마음과 불편하기 싫은 이기심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광교가 버려진 강아지를 발견하면서 겪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의 현실을 엿볼 수 있다. 유기견을 키울 때에도 불쌍해서 키우겠다는 단순한 동정심으로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가족으로 받아 들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어떤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지를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해야 한다. 구두쇠인 엄마의 모습은 전형적인 어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오히려 그 누구보다 책임감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다.

 

진심으로 살짝이를 받아 들이고, 행동하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서 아이는 자연스럽게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그 막중한 책임감에 대해 배우게 된다. 우리 아이 또한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하지만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잘 키울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진정한 가족으로 받아 들이고, 그에 수반된 책임을 다할 수 있을 때에 키워보고 싶다. 어릴때에는 아무 생각없이 키우고 했는데 나이가 드니 그 모든 일들 대해 신중하게 된다. 한 권의 책으로 인해 유기견과 공혈견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많은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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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만 생길 거야 읽기의 즐거움 14
도미니크 지루 지음, 브뤼노 생토뱅 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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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만 생길거야' 하고 되뇌이면 마치 주문을 외우는 것처럼 즐거운 기운이 솟아난다. 무엇이든 잘 될 것 같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표지 속 휠체어에 앉아 있는 아이는 전혀 슬퍼 보이지 않는다. 책을 읽기 전에는 아이가 다쳤다는 생각을 했는데 다 읽고 나니 사고로 장애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주인공 샤를로트는 무척이나 씩씩하다. 휠체어를 타고도 캠프를 갈 수 있고, 씩씩하게 생활 할 수 있다.

 

사고로 다리를 다쳐서 휠체어를 타게 되자 샤를로트의 가족들은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아이라고 생각하듯 과잉 보호를 한다. 캠프도 못가게 하지만 친구들의 도움으로 재미있는 캠프를 떠나게 된다. 처음 아이가 캠프 가던 날이 생각난다. 잠깐 떨어지는 것인데도 마치 아이가 멀리 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조마하고, 허전하고 복잡했었다. 더욱이 샤를로트처럼 장애를 갖고 있다면 쉽게 허락하지는 못 할 것이다. 하지만 반 친구들, 선생님 덕분에 샤를로트는 문제 없이 지낸다.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느끼게 된다. 장애를 갖고 있다고 해서 편견을 갖지 않고 편안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졌다. 신 나는 여름 캠프, 보물찾기를 통해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해서 더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장애를 갖고 있다고 해서 아무 것도 못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불행한 것도 아니다. 그저 우리와 조금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다르다는 것이 틀렸다는 의미가 아니란 것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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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왕 가족의 나쁜 식탁 지구를 살리는 어린이 2
김민화 글, 소복이 그림, 김종덕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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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삼겹살 파티를 하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며칠 간격으로 고기를 먹게 된다. 습관이 되다 보니 며칠 안 먹으면 허전하고 먹어야만 힘이 날 것처럼 느껴지니 그것도 중독인가보다. 채식을 즐겨야 하는데 점점 육식을 즐기고 있으니 문제다. 여름이라 더워서 땀을 많이 흘리니 아이의 아토피도 더 심해지는 듯 하다. 게다가 고기나 인스턴트 음식까지 즐겨 먹다 보니 자면서도 긁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좀더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기왕 가족의 나쁜 식탁'은 고기가 없으면 밥을 먹지 않는 고기남씨와 아들 고기왕이 나온다. 고기왕이 아토피로 고생을 하면서 나쁜 식탁은 건강한 식탁으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채식 위주의 식사는 쉽지 않지만 친환경 먹을거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된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 건강도 나빠지고, 지구 호나경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소에게 먹일 사료를 키우느라 지구 반대편에서 굶어 죽는 아이들도 생겨난다고 하니 느끼는 바가 많다.

 

나쁜 식탁에서 초록 식탁으로 변신하기는 어려웠지만 올바른 먹을거리를 고르고 생활화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알게 된다.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고,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져 있지만 이제는 느리게 조리되는 과정을 즐길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하다. 건강한 음식에 관심을 가지면 우리의 몸과 마음도 튼튼해진다. 한 끼의 식사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작은 실천 하나가 우리의 삶을 달라지게 하고, 세상도 좀더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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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 놀이 완성
꿈꾸는달팽이 편집부 지음, 삼식이 그림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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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꿈꾸는달팽이] 젓가락 놀이 완성 [책]어린이 / 리뷰로그

2013/07/05 11:18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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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 놀이 완성

작가
꿈꾸는달팽이 편집부
출판
꿈꾸는달팽이
발매
201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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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아이 어릴적에 뽀로로 교정 젓가락으로 처음 젓가락질을 배우다가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잘 사용했는데 요즘 젓가락질 하는 모습이 부자연스러워서 다시 교정중이다. 젓가락으로 콩 같은 것을 짚다 보면 집중력도 생기고, 손의 조정 능력 또한 키울 수 있다. 그래서 요즘 아이와 함께 '젓가락 놀이 완성'이란 책을 보고 있다. 알록달록 구슬과, 사자 지지대가 있는 젓가락, 워크북 교재까지 구성이 다양해서 더욱 재미있게 활용이 되는 책이다. 처음부터 젓가락을 주괴고 오므렸다 폈다 하는 연습을 하면서 다시 배운다.

 

젓가락으로 구슬을 점선 따라 끌고 가기도 하고, 군데군데 놓기, 선 만들기, 모아서 놓기, 넓은 면 채우기, 모양 만들기 등이 있다. 젓가락으로 놀이판에 구슬을 놓아 여러 가지 무늬를 만들면 젓가락 사용이 점차 능숙해진다. 손을 많이 사용하면 두뇌 발달에 좋다고 한다. 무조건 젓가락질을 바르게 해야 한다고 다그치기 보다는 놀이식으로 접근해서 활용하면 아이도 재미를 느끼고 자연스럽게 젓가락질도 잘하고, 두뇌 발달이 된다. 집중력, 창의력, 상상력을 고루 발달시키는 놀이가 된다.

 

젓가락질을 할 때 30여 개의 손 관절과 40여 개의 근육을 사용한다고 하니 신기하다. 대근육 및 소근육이 발달한다. 그냥 밥 먹을 때나 잘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활용하니 더욱 좋다. 처음 젓가락질을 배우는 유아도 좋고, 놀이처럼 활용하면서 자세를 교정해 줄 때도 좋을 것 같다. 교재와 교구를 잘 활용하면 놀이와 재미, 습관 등을 고루 키워 줄 수 있다. 앞으로도 즐겁게 가지고 놀면서 바른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해 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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