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 MBC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MBC 생존 제작팀 지음, 명창순 글 / MBC C&I(MBC프로덕션)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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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끔 매체를 통해서 오지에 사는 원주민들의 삶을 보면 놀라울 때가 있다. '내가 만약 그곳에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문명 속에서 편하게 살아가는 우리 보다 그들의 모습이 더욱 행복해 보이는 이유는 뭘까.... 소박한 꿈을 꾸고, 자연에 순응하기 때문에 욕심이 없고, 다툼이 없기에 평화로워보인다. 우리가 위태롭게 보는 생존의 방식 또한 그들에게는 그저 살아가는 방법의 일부일 뿐인 것이다.

 

MBC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생존'을 텔레비젼에서 보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책으로 접했다.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면서 볼 수 있도록 풀어 놓았다. 사진이 있어서 생생한 그 모습까지 전해진다. 우리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꽁꽁 언 알레스카에서 살아가는 이누피아트와 아프리카 오지에 있는 부족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 모든 것이 생존을 위해서이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하는 생생한 그 현장을 엿볼 수 있다.

 

주어진 환경에 감사를 하고, 생존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서 공존을 배운다. 자연과 맞서 싸워 이길 수는 없다. 자연과 함께 하면서 그 속에서 함께 나누며 살아야 한다. 어쩌면 존재하는 그 이유만으로도 이 세상에 온 가장 큰 이유이자 선물일지도 모른다. 세상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저마다의 모습이 다르다. 틀렸다가 아닌 다른 눈으로 바라 보면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진정으로 우리가 지구촌 한가족이 될 수 있다. 살아가는 것이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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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역사본부 6 :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드로스 대왕 메이플스토리 역사본부 6
김은권.박인하 글, 청강만화 스튜디오 그림, 배성호 감수 / 넥슨(Nexon)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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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시간에 배운 알렉산드로스 대왕을 떠올리면 동서 문화의 교류와 헬레니즘, 대제국 건설 등이 떠오른다. 학창시절 좋아하던 과목인데 요즘은 메이플스토리를 통해서 접하고 있다. 조카들 봐도 메이플스토리리에 대한 사랑이 높다. 다양한 책들이 있는데 시리즈별로 모으는 것을 보면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시리즈를 하나 하나 모으는 재미가 있는 듯 하다. 입학사정관제도에 강해지려면 다양한 관점과 배경 지식이 필요하다. 이제는 메이플스토리 역사본부로 역사적 사건에 대해 배운다.

 

도도와 친구들은 대제국을 건설한 정복왕 알렉산드로스 대왕을 만난다. 역사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서 흥미진진한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역사적 사건이나 배경 등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구성이 다양해서 그런지 좀더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33살이란 나이에 죽지 않았다면 아마 역사는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스토리텔링에 관련된 책들이 많은데 세계사 공부를 하면서 역사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갖게 되고,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갈 수 있다.

 

정복이라고 하면 왠지 부정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알렉산드로스의 정복 사업 덕분에 인류의 문화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리스 문화가 최고라고 자만했다면 다른 문물을 받아 들이지 못했을 것이다. 끊임없이 동양의 선진문화를 받아 들여서 헬레니즘 문화가 발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문화는 인도, 중국, 우리나라의 미술에도 영향을 끼쳤다. 우리와 멀게만 느껴지는 인물이 우리에게도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신기하다. 다음 시리즈에선 어떤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접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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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6년 공부습관, 중고6년 좌우한다
김수정 지음 / 문예춘추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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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입학한다고 설레여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초등 2학년이 되었다. 아직은 저학년이라서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는 주고 있지 않지만, 공부 습관이나 생활 습관에 대해서는 욕심을 부리고 있다. 인성이나 기본 생활 습관만 잘 다져져도 아이의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될텐데 쉽지가 않다. 현명한 부모가 되려면 갈 길이 먼 듯 하다. 바른 습관을 키워주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남은 초등 시절을 어떻게 학습하고 코칭해야 하는지 궁금한 것이 많다.

 

'초등6년 공부습관 중고6년 좌우한다'는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초등 공부습관 기르기를 담고 있다. 아이를 이해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고, 행복한 우등생으로 키우는 방법 등 다양하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공부 들여다보기나 실천편을 주목해서 보았다. 초등과목별 공부전략 실천편이 수록되어 있어서 두고두고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아이에게 지나치게 간섭하고 비교하면 안되는데 엄마의 욕심이 앞서니 아이를 힘들게 한다. 매번 반성하고 조금 여유를 갖자 하는데 어렵기만 하다.

 

과목별로 충실하게 접근하는 것도 좋고, 책 읽기에 집중하는 것도 좋다. 책 읽기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이다. 요즘 학교에서도 독서사진 콘서트나 감상록 등 다양한 시도를 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참여하면서 책에 대한 활용도도 높아졌다. 내 아이가 공부를 잘 했으면 하고 욕심을 부리고 있다면 지금 이 순간 아이와 더 많이 얘기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자. 시간이 흐른 뒤에는 서로 마음을 맞추기 어려울 수도 있다. 아이를 좀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시간 속에서 바르게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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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제삿날 학고재 대대손손 8
한미경 글, 이지선 그림 / 학고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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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를 떠올리면 기억나는 일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제삿상에 올려져 있던 빨간 사탕 옥춘을 먹다가 들켜서 혼났던 일이 있다. 지금은 줘도 잘 먹지 않을텐데 그때는 참 달콤했었다. 어릴적 제사를 보고 있으면 꽤나 늦은 시간에 지내고, 절차도 복잡해서 신기했었다. 끝났나 싶으면 또 다시 시작되고 하는 것이 보면서 이제나 저제나 제사 끝내기만 기다렸던 시간들이 그립다. 이제는 결혼해서 제삿상을 차리다 보니 결코 쉽지 않지만 가까운 사람들을 만나고, 정성을 다해 조상님께 비는 마음이 정갈하게 느껴진다.

 

'여우 제삿날' 그림 스타일이 잔잔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처음엔 아무 생각없이 읽었는데 나중에 웬일인지 코 끝이 찡해진다. 아흔아홉 마리 산다는 여우골에 백 년은 산 여우가 사는데 콧대를 세우며 잘난 체를 심하게 해서 친구가 하나도 없다. 언제부턴가 몸이 으슬으슬 춥고 떨려서 힘들어 하던 여우는 산신령에게 병 고치는 법을 묻게 되고 제사에 그 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제사의 의미가 무엇인지,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서로 돕는다는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마지막 여우의 모습은 안타까웠지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어 오히려 기뻤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제삿날은 정성을 다하는 날이다. 요즘은 시대가 변해서 제사의 모습도 많이 달라졌다. 시간도 좀더 빨라지고 절차도 간소해졌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정성이다. 여우도 감동한 정성이 있었다. 며칠 있으면 제사가 있는데 좀더 특별하게 느껴질 것 같다. 힘들다고 투덜거리지 말고 마음 가득 정성을 담고 준비해야겠다. 잔잔한 감동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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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화석이 말해요 똑똑똑 과학 그림책 43
정창훈 글, 김중석 그림 / 웅진주니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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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릴적부터 공룡을 좋아해서 근처 어린이 박물관에서 공룡 모형을 보여주기도 하고, 체험전 같은 것이 있으면 빼놓지 않고 찾아 다녔다. 집에 스티커, 브로마이드, 공룡이 주인공인 책들도 많다. 커서도 공룡 사랑은 여전하다. 자연관찰 중에서도 공룡책을 가장 잘 본다. 이번에 접한 공룡책은 똑똑똑 과학그림책 <지구우주Ⅱ>이다.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시리즈로 환경, 화학, 지구우주Ⅱ, 생명 등 4개 분야를 보여준다. 이번에 공룡과 함께 화석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

 

과연 공룡 화석은 우리에게 어떤 말을 들려줄까? 새끼를 구하고 죽은 어미 공룡은 땅 속에 뭍혀서 화석이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약 2억 5천년만 년 전에 나타나서 현대에 화석을 발견하기 까지의 과정들이 흐름별로 나타나 있다. 그 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화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알 수 있다. 화석이 없었다면 우린 과거에 무엇이 살았었는지 잘 알지 못했을 것이다. 화석 덕분에 우리는 지구의 옛 모습은 어땠는지 알게 되고, 미래에 남겨질 것들에 대해 상상하게 된다.

 

공룡의 이빨과 발톱 화석을 통해서 어떤 공룡인지 알아 볼 수도 있고, 육식공룡인지 초식공룡인지도 알 수 있다. 지층의 형태를 보고 자연 환경이 어땠는지 파악할 수도 있다. 공룡 화석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놀라웠다. 지금은 볼 수 없어서 아쉬운 공룡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땅 속에는 지구의 옛날 이야기를 알려 주는 화석이 숨겨져 있다. 근처 박물관에서 공룡 모형만 보았는데 기회가 되면 자연사 박물관에서 직접 공룡 화석을 보고 싶다. 아이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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