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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에듀윌 시사 일반상식
에듀윌 교육출판연구소 엮음 / 에듀윌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학교 입학시험이 매우 치열한 것이 한국의 현실이지만 더더욱 치열한 입시 전쟁터가 바로 입시 전쟁터라는 것을 인식하는 사람들은 당시자들 뿐 일 것이다.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의 입시 경쟁률이 30대 1만 되어도 고등학생들은 엄청난 경쟁률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취업의 경쟁률이 100: 1 인 경우는 기본에 해당한다. 아마도 이를 알면 고등학생들은 더더욱 놀랄 것이다.
주요 기업체에서 상식을 취업 시험으로 치룬지는 그 역사가 깊다. 물론 상식이 부족하여 탈락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웬만한 기업체에 문을 두드리는 구직자들은 상식을 그야말로 상식의 수준으로 공부를 할테니 말이다.
나는 구직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구압하게된 것은 바로 상식을 좀더 알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성인이 되고 취직을해서 어느 조직에 몸을 담고 있다보면 독서와는 너무나도 거리가 먼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직장인의 입장이다. 독서의 조건이 매우 열악하기만한 직장 생활의 특성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없어 독서를 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시간이 있어도 독서를 하지 않는 것이 정례이다. 독서를 멀리하다보니 시사적인 용어들과 정확학 개념에 무딜 수밖에 없다.
자신의 직장과 관련한 일이라면 매우 해박한 업무 능력을 가지고 있겠지만 어디 인생이 그것만이 존재하는가...아이들이 그 어떤 이야기를 듣고 질문이라도 할라치면,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다가는 요즘 인테넷으로 검색하면 뭐든지 다 알수 있으니 검색해봐라~ 하고 말문을 닫기 일쑤이다. 아이들이 인터넷은 더 잘 알고있다. 많은 정보의 홍수를 이루고 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에게 질문을 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때로 부모님과 다정한 대화를 원할 수도 있다. 어쩌면 정작 필요한 것이 질문에 대한 정답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일 수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러한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인터넷 운운하면 정말 다시는 질문하고 싶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 때, 상식 공부좀 한 부모님이라면 자녀에게 아주 친절하게, 인터넷에서 알려주지 않는 보다 상세한 예를 들어가면서 친절히 대답해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뿌듯한 일이 또 어디에 있을까.
부모가되어서 자녀에게 제 아무리 공부해라 말해도 소용이 없다. 부모 자신이 스스로 책을 읽으면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이 가장 좋은 학습 지도방법이다. 부모는 일요일 날 집에서 TV만 하루 종일 틀어놓고 아이에게는 공부를 하하고하면 하고 싶을까...자기는 공부라고는 한자도 안하면서...이렇게 마음 속으로 반항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상식이 풍부한 사람을 보면 매유 유식해보인다. 공부도 많이한 사람처럼 느겨지기도 한다. 한마디로 똑독한 사람이 되는 것은 순식간의 일이라는 이야기다. 모든 질문에 척척 대답을 해주는 부모...아이들은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부모님을 우습게 보기시작한다. 중학교 과정의 질문에 대답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고등부는 아예 물어볼 생각도 하지 않는다. 당연히 부모가 모를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렇게되면 부모의 체면은 말이 아니다.
우리 부모님은 다른 부모님들과 매우 다르다는 인식을 시켜줄 수 있는 기회가 이 일반상식에 들어있다. 상당 부분은 아는 내용이고 잊어버린 내용들도 많다. 새로운 상식을 습득하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 에듀월드에서 나온 이 책은 기출 문제가지 들어있어 더 좋다. 스스로 점검도 해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취업을 하려는 대졸자가 아니더라도 이 책을 읽고 상식을 넓혀도 좋은 이유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