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됐지? 창비아동문고 247
김옥 지음, 홍정선 그림 / 창비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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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해 날아갈 준비됐지....] 

 

책을 읽은지는 여러날이 지났는데 글쓰기가 쉽지 않다. 준배됐지?라는 그 물음을 혹 내가 내 아이에게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가 보다.... 

요즘은 아동소설, 혹은 청소년 소설을 읽으면서 조금 당황할 때가 있다. 준비하지 못했던 주제나 상황때문이라고 해야 솔직할 것이다. 이 책에서도 5학년에서 6학년으로 올라가는 지효가 자신도 모르게 하는 자위행위로 시작되는 부분에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그러면서 그렇구나...아직도 난 아이들을 현실적으로보다 관념 속의 아이들로 대하고 있는가 보다는 반성아닌 반성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지효는 혹은 우리의 아이들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커가고 변화하고 그리고 그렇게 자라는 자신을 당황스러워 한다. 지효 역시 자신의 자위행위를 커다란 죄악인냥 하나님께 죄스러워하는 마음을 갖기도 한다. 처음부터 조금은 안정적이지 않은 지효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지효에게는 어떤 성장통이 기다리고 있는가..떨리는 마음을 안고 기다기게 된다. 내 아이도 지효와 비슷한 시기여서 그런지 성장통을 겪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을라치면 가슴 한 구석에 잔잔한 물결이 이는 듯하다.  

준비되지 않은 가족의 죽음.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기에 조금은 얄밉기도 했던 동생의 죽음을 겪은 후 지효에게는 견딜 수 없는 아픔이 찾아든다. 자신이 동생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기에 혹은 자신이 자전거를 고쳐놓지 않았기에..이런저런 모든 이유가 마치 동생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만 같다. 지효가 이렇게 자신을 질책하고 슬픔에 젖은 부모에게 한마디 위로나 관심을 받지 못하면서 점점 자신의 작은 세계로 빠져드는 모습이 너무도 가슴 아프게 느껴진다. 슬픔을 견디기 위해 동생의 이름을 입밖에 내지 않는 지효 부모를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나 그런 침묵이 오히려 남은 또 다른 자식에게는 커다른 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왜 헤아려주지 못했는가 하는 안타까움이 가득했다. 

그래..결국에는 그렇게 행복은 깨지고 말아..난 그래.. 

스스로 선택받지 못한 인생이라고 여기는 지효는 아이들이 모두 꺼리는 최초의 살인자인 카인의 역을 자처한다. 마치 자신은 그 역을 맡아야만 하는 운명을 타고 있듯이 말이다. 아버지와의 갈등은 계속 침묵 속에서 이어지기만 하지만 결국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것은 아버지였다. 그 과정이 그다지 자연스럽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따뜻한 손길과 기다림이 커다란 힘이 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깨어진 조각판의 날 수 없는 나비가 아닌 자신의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살아 움직이는 나비를 꿈꾸는 지효. 스스로에게 "준비됐지?"라고 물으면서 또 한층 성장하는 지효의 모습에 가슴이 뛴다. 그렇게 아이들은 관계 속에서 아픔을 견디면서 또 한단계 성장해 나간다. 읽는 동안 마음 한구석이 아프기는 했지만 긍정적으로 성장해가는 한 소년을 모습을 보면서 기쁨을 느끼게 된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성장통을 겪으면서 긍정의 변화와 함께 하길 바란다.

얘들아, 세상을 향해 날아갈 준비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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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4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지음, 이도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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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세대의 우리 아이들, 한번쯤 생각해 보길...] 

 

아이가 커갈수록 청소년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된다. 환상을 그려낸 것보다 이 시기 아이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문제를 담아낸 작품을 대하면 정말 남일 같지 않다. 특히 학교내 왕따에 대한 글을 읽을 때면 가슴 한구석이 무너지는 느낌이다. 국내 작가의 몇몇 작품을 통해서 눈시울을 붉혔던 기억이 난다. 

[트루먼 스쿨 악풀 사건]..제목만으로도 대충 어떤 내용인지 짐작이 가는 책이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청소년 아동문학가 중의 한명이라는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의 작품이다. 그는 요즘 청소년들의 소통의 장이 된 인터넷 사용과 그 사이에서 익명으로 생길 수 있는 악플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 속에서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두 가지 점에서 관심을 기울여 볼만하다. 한가지는 인터넷에서 행해지는 익명의 악플이 주는 영향과 익명이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단순하게 달리는 동조와 반대의 이야기들이 어떤 파장을 몰고올 수 있는가?하는 것과 또 한가지는 아이들 사이에 행해지는 왕따에 대한 부분이다.  

트루먼 중학교의 신문사 편집장으로 있던 제이비가 학교 신문에서 다양하게 낼 수 없는 목소리를 자유롭게 담고자 친구인 아무르와 함께 인터넷 상에 [트루먼의 진실]이라는 사이트를 개설하게 된다. 처음에는 관심이 없던 아이들.그러나 괴상한 글 하나가 들어오면서 아이들은 관심을 집중하게 된다. 그것은 이 학교의 퀸카인 릴리를 비방하는 익명의 인물 밀크&허니의 글이다. 퀸카인 릴리도 초등때는 자타가 공인하는 뚱보에 왕따를 당했다는 사실은 물론 릴리가 레즈비언이라는 비방까지 하는데...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검증되지 않은 비방자료에 아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동조한다는 것이다. 인터넷에서는 얼굴이 보이지 않고 익명이라는 점이 평소에는 쉽게 할 수 없는 말들까지 모조리 이끌어내는 것이다.  이로 인해 릴리는 학교에서 왕따가 되고 결국은 집을 뛰쳐나가기 까지 한다. 이제껏 퀸카그룹이었던 아이들 역시 릴리를 따돌리고 심지어는 안티릴리카페까지 개설하며 릴리를 깍아내리기까지 한다.  결국 릴리의 가출과 함께 트루먼의 진실 사이트를 어른들도 알게 경찰까지 동원된다. 

물론 이 작품에서는 릴리를 다시 찾게 되고 엉뚱한 밀크&허니 대신 진짜 밀크&허니를 찾아가 릴리가 그에게 주었던 마음의 상처까지 사과한다. 그리고 릴리는 제이베에게 제안한다. 폐쇄되었던 트루먼의 진실을 왕따에 대한 토론의 장으로 만들어 보는게 어떠냐고..결과는 해피앤딩이지만 현실에서 이런 결과가 가능한지는 의문이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이 작품 속에는 요즘 아이들의 생각과 느낌이 사실적으로 그려진다는 점이다. 인터넷을 쉽게 사용하면서 익명으로 이런저런 수많은 이야기를 쏟아내고 별 생각없이 댓글을 달면서 무리 속에 합류하는 아이들. 그리고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사건들과 이유없는 왕따만들기에 무언의 동조자가 되는 아이들. 작품의 말미에 그려진 것처럼 아이들 스스로 자정작용을 하면서 성장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만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는 성장통이라는 무서운 마마를 거치지 않으면 성숙하기 힘든 것 같다.  

내 아이도 익명의 인터넷 세대이기에 이 작품을 읽으면서 익명으로 가할 수 있는 폭력의 심각성을 이해하기 바란다. 아울러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왕따는 내가 피해자도 가해자도 될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그런 모든 문제는 청소년들의 문제가 아니라 어른들이 만든 사회 속에서 만들어낸 상황이라는 것도 어른들 역시 간과하지 않기를..책속에 나오는 선생님처럼 "네가 그러니까 문제가 된다"라고 무책임하게 말하는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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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철 2009-08-08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중학교 추천 도서에 올랐네요~ ^^
 
모스 가족의 용기있는 선택 우리문고 19
엘린 레빈 지음, 김민석 옮김 / 우리교육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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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념에 맞선 모스가족의 용기에 박수를]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살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동안 이념이나 사상에 대한 이야기는 개론서나 혹은 철학서, 역사서를 기준으로 접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일까? 1950년대 미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이념, 극단적인 색깔론이 만연하던 때를 다루었기 때문일까?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런 시대를 배경으로 정치적 이념이 사회와 가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너무도 생생하게 그려내기 때문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는 가장 먼저 매카시라는 인물에 대해서 찾아보지 않을 수 없다. 1950년대 미국의 상원의원 가운데 매카시라는 인물은 당시 미소의 이념대립을 극대화해서 반공에 대한 투철한 이념을 심는 사람이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그에게 공산주의자는 마녀와도 같은 사회의 악. 그는 반공 마녀사냥의 필두고 수많은 사람들을 공포속으로 몰아넣었다. 학교에서는 반공이 전부인듯 가르치고 무엇보다 공산주의자들에 대한 멸시와 탄압은 정치적 대화조차 나눌 수 없는 사회로 만들어 버렸다. 

이 책은 메카니즘이 광기를 부리던 당시의 미국사회를 배경으로 러시아 이민자인 제이미 가족의 변화과정과 주변의 상황을 섬세하게 담고 있는 책이다. 공산주의자로 판명되면 사회에서도 제명되고 그들의 자녀들도 학교에서 왕따아닌 왕따를 당하게 된다. 제미이가 다니는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찰리라는 친구에 의해서 부모가 공산주의자로 알려진 헤리엇도 괴롭힘을 당하고 모든 아이들은 힘을 가진 아이들 뒤에서 숨을 죽이고 있다. 제이미 역시 도드라지지 않게 그냥 침묵으로 일관할 뿐. 

이런 사회 상황 속에서 제이미의 가족이 택한 것은 아이들에게 외부인과의 접촉을 아주 조심시키거나 외부 접촉을 피하는 정도였지만 나중에 학교 신문사에서 제명당할 위기에 있던 제이미가 학교를 상대로 보여준 행동이나 혹은 매카시가 있던 자리에서 공산주의자들에게 대한 그릇된 사회적 편견에 대해 당당히 말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이 가족이 사회 속에서 능동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는 상황을 그냥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모스 가족이 점차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사회가 이렇게 능동적으로 자유를 찾아 변해가는 모습을 담고 있음을 느끼기에 감동적인 듯하다. 

미국의 매카시즘으로 대변되는 1950년대의 사회상황을 엿보면서 이것은 과거의 일..이라고 하고 싶은데 60여년 가까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도 색깔론의 망령이 끝나지 않으니 너무 안타깝다. 일상에서는 그 누구도 공산주의니 민주주의니 이런 이념 규정을 하지 않으나 늘 정치권 속에서 나오는 이 색깔론을 대하면 도대체 이들은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는가 되묻지않을 수 없다. 이념을 통해 불안한 사회분위기를 조장하면서 나를 따르라~라고 하는 것은 분명 정당하지는 않은 듯하다.  

고학년 혹은 청소년 정도의 아이들이라면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세계 역사의 흐름을 이야기하거나 혹은 사회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싶다. 어른도 아이들도 정당하게 다시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는 모스가족의 용기를 함께 배워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런 사회, 결국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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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왕 주몽 4 -완결 - TV 칼라 코믹 시리즈
둥근아이 그림 / 홍진P&M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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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것까지 아우르는 정의를 배우다] 

 

교육방송에서 했던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를 봤던 사람들이 꽤 주위에 많았다. 우연히 아이들과 함께 본 그 드라마는 우리집에서는 히트였다. 역사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던 1학년 짜리 꼬마라도 팔주령의 방울소리와 함께 역사속으로 풍덩 뛰어들어 경험하게 되는 아이들의 이야기와 우습지만 아이들의 아픔과 꿈을 알아채는 멋진 차차웅 선생님에게 반하지 않고는 못배기니 말이다. 

점프가 만화로 출시되고 몇 년동안 잊고 있었던 그 드라마의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는 다시금 점프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아이는 잘 모르겠지만 엄마인 내가 학창시절 너무나도 좋아했던 만화가 김숙의 필체로 그려진 부드럽고 이쁜 그림들이어서 더더욱 마음에 든다. 점프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는 영조시대의 암행어사 박문수의 이야기이다. 제목을 찬찬히 살피니 방문수? 오타가 아닌가 했는데 책 속의 주인공 아이의 이름이 방문수라서 이렇게 적었는가 보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혹시 오해할까 박이라는 작은 글자를 애교스럽게 담고 있다. 

아빠가 전직경찰관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소년탐정 김전일]의 왕팬이라서 그런지 문수는 매사에 철투철미하다. 옳지 않은 것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뭐든 원칙에 따라서 철두철미하기만 한 문수. 물론 일을 순리에 따라 처리하기는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있음을 몰랐던 문수는 홀연히 들려오는 팔주령의 방울 소리를 따라 과거 역사 속으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문수가 경험하게 되는 것은 영조시대 뛰어난 암행어사 박문수의 일이다. 한 마을에서 돌연사한 사또의 죽음을 둘러싸고 범인을 색출하는 과정에서 늘 원칙만 고수하던 방문수 스타일로 사건을 해결하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런 암행어사에게 전혀 고마움을 느끼지 못한다. 눈으로는 보이지 않았지만 탐관오리였던 사또보다 마을  사람들의 고충을 하나하나 헤아렸던 이방들에게 더 진한 고마움을 느낀다는 것을 알고 사건을 다시 재수사 해서 일을 잘 해결하게 된다. 일을 해결할 때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 더 섬세하게 다뤄야 함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런 배움은 현실에서도 이어지게 된다. 

정의는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깊이 있는 가르침을 명쾌하게 가르쳐 주면서 책의 부록에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인물과 역사에 대한 정보도 실려 있어서 마음에 든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나면 역사의 크고 작은 일화들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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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돌개바람 18
양지안 글, 김중석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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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을 자극하는 황당한 이야기에 속담이 쏙쏙] 

 

아이들이 책을 볼 때는 사람의 첫인상을 대할 때처럼 책표지나 제목에 상당히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우리 딸도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라는 재미난 제목을 보고는 무슨 내용이냐고 호들갑을 떤다. 이게 과연 무슨 뜻일까? 속담을 별로 사용하지 않는 요즘 아이들은 이런 속담을 접할 수 있는 것은 책을 통해서이다. 추측컨데 속담을 담은 동화 정도 될거라고 여기고~ 

분명 이 책은 제목만 봐도 그리고 목차만 봐도 속담이 가득찬 책이 분명하다. 핑계 없는 무덤 없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도 된다. 호박이 넝쿨째 굴러온다.... 

이러한 오만가지 속담을 담고 있는 책의 내용은 정말로 황당하기 그지없다. 책의 주인공은 책을 읽는 또래 아이들이 아니라 게으르기 대왕이라고 할만한 이삼일 만화가이다. 움직이는 것조차 싫어하는 이삼일의 집이 깨끗할 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먹은 음식물 쓰레기도 한쪽 구석에 얌전히 놓고 절로 없어지길 기다릴 만큼 게으르고 게으른 사람. 어느날 이삼일이 삶아놓은 달걀에서 병아리가 부화하는 것으로 황당한 일이 일어나지만 모든 상황은 일장춘몽 같은 것~ 

모든 것은 생활 속으로 고고~~이삼일 씨가 제대로 만화를 완성하게 될 지는 의문이지만 분명한 것은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황당한 상황들 속에 펼쳐지는 속담을 쏙쏙 받아들이게 될 것 같다. 특히 중간에 삽화로 졸라맨 같이 그려진 그림으로 한마디씩 툭툭 던지는 속담을 구경하는 것 또한 재미있다. 조금은 황당하지만 속담을 들려주면서 상상력을 콕콕 자극하는 동화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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