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주이야기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2
이지유 지음, 이시우 감수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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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함과 식상함을 거부한 과학책]

요즘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에 푹~빠져서  지내고 있다. 과학책도 이렇게 재미나게 쓸 수 있구나..감탄하면서 말이다. 최근에 나온 책부터 거꾸로 읽으며 드디어 그녀의 가장 첫번째 과학책인 '우주이야기'를 만났다. 과학책 가운데 가장 많이 나온 주제 중의 하나가 우주에 대한 것인데 과연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우주에 대해서 색다르게 접할까 잔뜩 기대를 하면서 책을 읽었다.

역시 서문에서 다시 한번 그녀는 과학에 접근하는 자신의 태도를 피력한다. 아이들에게 과학책을 쓰면서 사람냄새 나는 속이 꽉 찬 과학이야기를 쓰자는 것이다. 과학책이라고 하면 정보전달을 하기 위해 읽기도 힘들게 너무 딱딱하게 쓰여지거나 혹은 재미있고 쉽게 접근한다고 하면서 말장난처럼 쓰여지는 경우에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그래서 그녀의 책은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사람사는 이야기가 들어있는 공감하는 우주 이야기책을 쓴 것 같다.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의 행성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서 하늘의 천체를 관측하는 과정과 방법, 인공위성 현지 탐사자료까지 다양하게 담고 있다. 간단히 구성을 살펴보면, 1장에서는 하룻밤에 듣는 우주이야기라고 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 행성들에 대해서 소개한다. 책을 읽고 다시 소제목을 보면 그 내용이 기억나도록 특징을 잡은 것이 마음에 든다. 2장에서는 소행성이나 혜성, 별똥별, 달 등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3장에서는 별의 진화나, 블랙혹, 별의 구별하는 방법, 은하와 외계인 이야기까지 우주 이야기의 폭을 조금 더 넓혔다. 그리고 4장에서는 흥미로운 우주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자 천문학자, 예술가들이 표현하는 우주, '천상열차분야지도'와 같은 우리 별자리 이야기 등, 그리고 마지막 5장에서는 우주와 연관된 다양한 자료를 소개한다.

그녀의 남편이 천문학자이기 때문에 실제로 아이들과 함께 보현산 천문대에 가서 별을 관측하는 이야기를 담은 부분은 실제로 가지 못한 독자들까지 별탐사에 친근함을 느끼게 한다. 예전에는 불빛이 밝지 않아서 맨눈으로도 수많은 별을 관측했다지만 지금은 도시의 불빛을 피해 산 속의 높은 곳에서 별을 관측해야 한다고 한다. 문명 발달하고 앎에 대한 욕구가 높아질 수록 자연은 우리에게서 멀어지는 아이러니함을 느끼는 부분이기도 했다.

그리고 달과 우리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설명도 참으로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태양을 기준으로 모든 활동이 이루어지지만 우리 생활에서 달을 중심으로 한 음력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이유를 알았다고나 할까? 지구와 달은 서로 멀어지고 가까워지면서 영향력을 주고 있다. 그러면서 적잖이 지구의 변화와 현상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그렇지만 사람의 몸이 신기하게도 달이 차고 기우는 그것에 맞춰서 변화하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인 듯하다.

참으로 한 권에 우주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소개받은 것 같다. 단순한 태양계 정보나 우주 생성과정에 대해서 들었던 것에 비하면 정말 내가 속한 우주라는 큰 집을 훑어본 느낌이랄까? 먼 우주가 아니라 내가  살고 있고 나는 우주의 한 부분임을 실감나게 한 책이었다. 책의 두께나 글자수에 눌린 무게감은 책을 읽는 순간에 싸~악 사라질 것이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중고생? 필독으로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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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화산 이야기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3
이지유 지음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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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을 통해 살아있는 지구를 느껴보자.]

 

별똥별 아줌마의 입담은 이미 엄마들 사이에서는 인정하고 있는 터이다. 나야 가장 최근에 나온 몸이야기를 통해서 과학을 이렇게 주관적으로 쉽게 설명할 수도 있구나..하면서 반하게 되었지만 말이다. 몸에 비해서 화산이라고 하면 좀 생소한 감이 없지않았다. 우리 나라에서는 지진이나 화산이라는 것이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는 일이기에 더 그럴 것이다. 그렇지만 서문을 읽자마자 그녀의 화산이야기에 쏘옥~ 빠져들게 된다.

화산이야기는 단순한 화산의 활동이나 화산 활동으로 생성된 이상하고 어려운 다양한 돌들의 이름 등을 설명하기 위한 책이 아니었다. 필자의 서문에서 그녀는 분명하게 밝힌다. 살아있는 지구의 한 활동으로 계속되는 화산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우리가 발딛고 사는 지구에 대해서 더 생생하게 느껴보자고 말이다.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지구과학은 정말 지루하고 멀게만 느껴진다. 교과서에 나오는 사항을 일일이 외우고 시험대비만을 하지 정말 내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서 속속느끼는 재미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별똥별아줌마의 화산이야기는 직접 1년동안 하와이에서 생활하면서 화산에 대해서 살펴보고 연구하면서 살아있는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아이들이 쉽게(실은 어른인 내가 더 쉽게)이해하도록 설명해 주고 있다.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지구과학 시간에 배웠던 아른아른한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서 확실하게 화산에 대해서 배워서 책을 읽는 내내 정말 즐거웠다.

단순히 화산 활동외에도 분화구와 칼데라가 왜 다른지, 식어가는 용암지대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유리파편같은 용암조각을 피하기 위해서 꼭 긴바지를 입고 뜨거운 열때문에 느끼는 갈증을 위해 물을 지참해야 한다는 소소한 이야기까지..게다가 화산모형을 해보고 싶었던 내게는 많은 도움을 주었던 '살아있는 화산만들기 실험 가이드'에 화산 속구조를 알 수 있는 도안까지....

[화산이야기] 책을 읽고나면 단순히 화산에 대한 상식 외에 지구가 살아 움직인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된다. 지금도 지구 내부에서는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서로 부딪히고 멀어지기도 한다는 사실..그래서 내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서 좀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귀한 가르침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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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역사 속 숨은 영웅들 역사 속 숨은 영웅들 1
김은빈 지음, 이종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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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꼭 알아야 할 영웅이 여기 숨어있었네~]

뜨인돌어린이에서 나온 책벌레, 글벌레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나 역시 그런 학부모 가운데 한 사람으로 뜨인돌어린이에서 나오는 책은 늘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된다. 이번에 새롭게 만난 [조선 역사 속 숨은 영웅들]은 전작으로 만난 글벌레, 책벌레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내용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정말 강추하고자 하는 책이다.

제목으로는 조선의 숨은 영웅이라고 하니 식상할 수도 있겠지만 우선 소개되는 인물을 찬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역사학자 안정복, 토암 이지함, 소현세자의 아내 강빈, 역관 홍순언, 어부 안용복, 제주도의 여인 김만덕..

어디서 한 번쯤 들어보았음직도 하지만 세종대왕이나 장영실에 비하면 분명 덜 알려진 인물임에 틀림없다. 사실 나도 역사시간에 얼핏 들었을 이름이 적지 않아서 슬쩍 책을 통해 인물에 대한 소개를 받은 셈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큰 인물은 아닐지 모르지만 분명 가치있는 일을 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소개된다는 점에서 이 책의 의미를 찾고 싶다. 위인이라고 하면 너무도 큰 업적을 생각하게 되지만 사실 그 큰 몫에 가려져 보이지 않고 묻히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고 생각된다.

공부하기를 좋아해서 두루 익히고 배워서 사람들의 앞날을 예견해준다는 말까지 들을 정도였던 토암 이지함. 높은 벼슬을 꿈도 꾸지 않고 현감을 하면서 고을의 어려움을 꽤뚫고 보다 실질적이 대책을 마련한 점이 정말 놀라웠다. 농사 짓기 어려운 곳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 버려진 황무지섬에서 고기잡기를 하고 소금을 얻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그의 요구는 정말 시대를 앞선 것이었다. 마을 사람들 뿐아니라 어려운 사람들이 섬에서 소득을 올리도록 하고자 했던 시대를 앞선 그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구나 싶다. 아산현감으로 있을 때는 걸인청을 만들어 걸인에게 숙식을 제공하면서 기술도 가르쳐 사회에서 다시 설 수 있도록 한 것을 보면 이미 그는 현대에 사는 사람 못지않은 진취성을 가졌던 인물이다. 그런 사람을 위해서 마을에 동상까지 만들고 기렸다고 하니 정말 민중에게 사랑받는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소현세자의 아내인 강빈과 소현세자의 삶을 엿볼 수도 있었다. 병인양요의 굴욕을 겪고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갔던 소현세자와 강빈은 자신들의 처지를 비관하고 순응하고 있기보다는 급변하면서 서구의 문물을 받아들이던 청의 문화를 배우고 상인으로 최고 경영까지 쌓았던 사람들이다. 변화보다는 자신의 자리만 지키고자 했던 무리들에 의해서 결국 조선의 왕이 될 운명이 비참하게 깨어진 내막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소현세자가 왕위에 올랐다면 조선의 역사는 달라졌을거라는 역사학자들의 말이 그제야 이해가 되었다.

이외에도 통역관으로 명에 가서 조선 태조의 아버지 이름을 바로 잡는 큰 일을 했던 홍순언도 잊지 못할 인물이다. 단순한 이름바꿈이 아니라 조선에 대한 격상승과 인정이라는 면에서 그의 업적을 평가받을 만하고 무엇보다 자신이 번 돈으로 조선의 특산물을 사서 명에 팔아 다시 무기를 조선에 들이면서 나라의 싸움에 도움이 되고자 했기에 더욱 기억되는 역관이다.

조선의 안일한 관리들을 대신해서 일본으로부터 울릉도를 지켜냈던 어부 안용복이나 기생에서 객주 주인으로 거듭나는 삶을 살면서 내륙에서 떨어진 제주도 사람들을 위해 어려울 때 재산을 풀어 곡식을 대주는 일을 할만큰 배포가 컸던 김만덕 또한 잊지 못할 것이다.

이미 알려진 인물이나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역사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숨은 인물들을 만나게 해주어서 반가운 책이었다. 여러 사람의 이야기가 들었으나 읽는 면에서는 결코 짧거나 부족하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 인물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매번 조선의 알아야 할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소개해 주어서 제법 많은 양질의 이야기를 전해 받은 셈이 되기때문이다. 초등 중학년 정도라면 꼭 읽어보고 우리 역사 속의 숨은 인물들을 만나 볼 기회를 놓치지 않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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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요리 천국 -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천국 지음 / 리스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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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라면의 변신은 무죄]
 
 
현대인의 필수식료품 중의 하나라면 바로 라면이 아닌가 싶다. 라면~~아니 라~~~면.
그 꼬불꼬불한 면발은 다른 면이 흉내낼 수도 없고  그 맛은 외국에 나가면 김치와 함께 제일 먼저 떠오르는 기막힌 맛이니 말이다. 그러나 실은 요 라면이 건강에는 필요악이라는 측면에서는 좀 경계를 해야하지만 과다 섭취만 하지 않고 가끔 별식으로 즐긴다면 먹는 즐거움을 선사해 줄 식품임에는 틀림없다.
슈퍼에 가면 1000원 미만의 돈으로 사와서 집에서 물만 붓고 끓이면 얼큰 개운한 국물 맛은 내는 라면. 이제는 값싼 라면이 무궁무진한 변신을 꾀했다고 하니 과연 흥미로운 라면 요리책이었다.
 
단순하게 라면 요리법을 소개했다기에는 좀 설명이 필요한 책이다 .요리가가 만든 책이 아니라 인터넷 라면요리 동호회에서 회원들의 갖은 비법을 모아서 만들었다고 하니 말이다. 그래서 다양한 라면 요리법을 만나고 그 기발함에 오호~감탄사도 내뱉을 만하다.
 
우선 라면 요리법을 경험하기에 앞서 라면에 대한 다양한 상식을 알아보는 것도 흥미롭다. 실은 모라면회사를 견학한 적이 있어서 라면 생산과정은 보았었다. 라면의 꼬불꼬불한 면발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계의 속도를 빨랐다가 느리게 하면서 속도차로 꼬불하게 만든다고 한다. 이렇게 면발을 만드는 이유는 작은 용기에 보다 많은 양을 담기 위해서라고 한다. 책에서 그런 설명을 다시 보니 견학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럼 본격적으로 라면 요리 실습에 들어가기에 앞서,,이 책을 꼭 봐야겠다고 우기던 우리집 신랑을 오늘의 요리사로 택하고 메뉴를 한 가지 선택했음을 알려둔다. 이러면서 슬쩍 주말에 신랑에게 점심도 대접받을 수 있다는 것도 은근히 알려주면서^^;;
 
 
<오늘의 실습 메뉴- 라면 스파케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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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면발이 가장 쫄깃하다고 생각되는 라면과 파스타를 끓이는 것이 우선. 이때 파스타는 삶는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먼저 넣어서 익히다가 나중에 라면을 넣는 것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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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을 따라낸 면발은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볶다가  스파게티 소스를 넣고(직접 스파게티 소스를 만들어도 좋고 시중에 파는 스파게티 소스를 이용해도 좋다-물론 신랑이 하는 경우는 후자쪽이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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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벼~비벼~~면과 스파게티 소스를 약한 불에서 고루 잘 비벼주어야 양념이 고루 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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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는 라면을 담고 둘레는 이쁜 파스타로 장식하는 센스까지^^

이렇게 만든 신랑표 스파게티..접시에 이쁘게 담으니 더 맛깔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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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든 라면스파게티는 우리 집의 주말 점심 특별식이었답니다. 마지막 양념까지 아쉬운 듯 싹싹 먹는 딸아이도 한 컷^^ 라면 요리는 일요일 점심 때 신랑들의 특별 메뉴로 최강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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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선생님이 알려 주는 교과서 속 물리 - 묻고 답하는 과학 상식 교실 밖 신나는 수업 6
초등과학사랑 지음, 김명진 그림, 윤상학 감수 / 길벗스쿨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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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선생님에게 듣는 학년별 물리이야기]

 

책을 보기 전에는 습관처럼 목차를 꼭 훑어보고 지은이를 살피고, 휘리릭~ 한번 넘기면서 구성을 살펴보게 된다. 교과서를 필두로 내세운 과학이나 사회 책이 제법 나오는 추세라서 과연 어떤 부분에서 교과서라는 말을 내세우는가를 꼼꼼하게 살펴보았다.

 

우선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저자가 초등학교 선생님이라는 점이다. '초등과학사랑'이라는 단체는 전국 과학 교사 동아리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과학에 관심있고 아이들에게 과학을 제대로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성립된 동아리니 신뢰를 갖게 된다.

그리고 구성 면에서 돋보이는 점은 아이들의 학교 수업시간을 책에 반영한 점이다. 학교에서 보통 4교시 수업에 가장 부담을 덜 느끼게 되기 때문일까? 이 책은 총 4교시로 각 교시마다 주제를 가지고 전달해주는 재미난 구성을 선보인다. 1교시는 '힘과 운동', 2교시는 '에너지와 열', 3교시는 '소리와 빛', 4교시는 '전기와 자기' 마치 하루동안 4교시 과학 수업을 집중적으로 받게 되는 느낌이랄까?

 

설명은 마치 아이들이 낸 질문에 대답을 하듯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두 4교시까지 92개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된다. 그리도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것이 각 질문마다 몇 학년 어느 단원에 나오는 내용인지 나타내 준 것이 마음에 든다. 총괄적으로 과학을 받아들여야 하기는 하지만 아직 어려운 내용은 잠시 미루고 지난 학년과 현재 학년에 맞추어 골라 읽을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교과서를 살피지 않았더라도 목차를 통해서 각 학년 학기마다 어떤 내용을 중점적으로 배우는지도 알게 되는 것 같다.

 

평소에 과학책을 많이 보는 아이들이라면 내용이 부족하다고 느낄 지도 모르겠지만 과학을 많이 접하지 않은 아이나 혹은 교과서 내용만 골라서 정리하는 느낌으로 읽고자 하는 아이, 그리고 선행이나 복습을 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읽을거리가 될 책이라고 본다. 책에서 제시된 학년과 단원을 살피고 교과서를 살펴보는 부지런함을 더한다면 무척 도움을 많이 받을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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