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요리 천국 -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천국 지음 / 리스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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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라면의 변신은 무죄]
 
 
현대인의 필수식료품 중의 하나라면 바로 라면이 아닌가 싶다. 라면~~아니 라~~~면.
그 꼬불꼬불한 면발은 다른 면이 흉내낼 수도 없고  그 맛은 외국에 나가면 김치와 함께 제일 먼저 떠오르는 기막힌 맛이니 말이다. 그러나 실은 요 라면이 건강에는 필요악이라는 측면에서는 좀 경계를 해야하지만 과다 섭취만 하지 않고 가끔 별식으로 즐긴다면 먹는 즐거움을 선사해 줄 식품임에는 틀림없다.
슈퍼에 가면 1000원 미만의 돈으로 사와서 집에서 물만 붓고 끓이면 얼큰 개운한 국물 맛은 내는 라면. 이제는 값싼 라면이 무궁무진한 변신을 꾀했다고 하니 과연 흥미로운 라면 요리책이었다.
 
단순하게 라면 요리법을 소개했다기에는 좀 설명이 필요한 책이다 .요리가가 만든 책이 아니라 인터넷 라면요리 동호회에서 회원들의 갖은 비법을 모아서 만들었다고 하니 말이다. 그래서 다양한 라면 요리법을 만나고 그 기발함에 오호~감탄사도 내뱉을 만하다.
 
우선 라면 요리법을 경험하기에 앞서 라면에 대한 다양한 상식을 알아보는 것도 흥미롭다. 실은 모라면회사를 견학한 적이 있어서 라면 생산과정은 보았었다. 라면의 꼬불꼬불한 면발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계의 속도를 빨랐다가 느리게 하면서 속도차로 꼬불하게 만든다고 한다. 이렇게 면발을 만드는 이유는 작은 용기에 보다 많은 양을 담기 위해서라고 한다. 책에서 그런 설명을 다시 보니 견학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럼 본격적으로 라면 요리 실습에 들어가기에 앞서,,이 책을 꼭 봐야겠다고 우기던 우리집 신랑을 오늘의 요리사로 택하고 메뉴를 한 가지 선택했음을 알려둔다. 이러면서 슬쩍 주말에 신랑에게 점심도 대접받을 수 있다는 것도 은근히 알려주면서^^;;
 
 
<오늘의 실습 메뉴- 라면 스파케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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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면발이 가장 쫄깃하다고 생각되는 라면과 파스타를 끓이는 것이 우선. 이때 파스타는 삶는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먼저 넣어서 익히다가 나중에 라면을 넣는 것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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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을 따라낸 면발은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볶다가  스파게티 소스를 넣고(직접 스파게티 소스를 만들어도 좋고 시중에 파는 스파게티 소스를 이용해도 좋다-물론 신랑이 하는 경우는 후자쪽이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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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벼~비벼~~면과 스파게티 소스를 약한 불에서 고루 잘 비벼주어야 양념이 고루 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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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는 라면을 담고 둘레는 이쁜 파스타로 장식하는 센스까지^^

이렇게 만든 신랑표 스파게티..접시에 이쁘게 담으니 더 맛깔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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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든 라면스파게티는 우리 집의 주말 점심 특별식이었답니다. 마지막 양념까지 아쉬운 듯 싹싹 먹는 딸아이도 한 컷^^ 라면 요리는 일요일 점심 때 신랑들의 특별 메뉴로 최강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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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선생님이 알려 주는 교과서 속 물리 - 묻고 답하는 과학 상식 교실 밖 신나는 수업 6
초등과학사랑 지음, 김명진 그림, 윤상학 감수 / 길벗스쿨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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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선생님에게 듣는 학년별 물리이야기]

 

책을 보기 전에는 습관처럼 목차를 꼭 훑어보고 지은이를 살피고, 휘리릭~ 한번 넘기면서 구성을 살펴보게 된다. 교과서를 필두로 내세운 과학이나 사회 책이 제법 나오는 추세라서 과연 어떤 부분에서 교과서라는 말을 내세우는가를 꼼꼼하게 살펴보았다.

 

우선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저자가 초등학교 선생님이라는 점이다. '초등과학사랑'이라는 단체는 전국 과학 교사 동아리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과학에 관심있고 아이들에게 과학을 제대로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성립된 동아리니 신뢰를 갖게 된다.

그리고 구성 면에서 돋보이는 점은 아이들의 학교 수업시간을 책에 반영한 점이다. 학교에서 보통 4교시 수업에 가장 부담을 덜 느끼게 되기 때문일까? 이 책은 총 4교시로 각 교시마다 주제를 가지고 전달해주는 재미난 구성을 선보인다. 1교시는 '힘과 운동', 2교시는 '에너지와 열', 3교시는 '소리와 빛', 4교시는 '전기와 자기' 마치 하루동안 4교시 과학 수업을 집중적으로 받게 되는 느낌이랄까?

 

설명은 마치 아이들이 낸 질문에 대답을 하듯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두 4교시까지 92개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된다. 그리도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것이 각 질문마다 몇 학년 어느 단원에 나오는 내용인지 나타내 준 것이 마음에 든다. 총괄적으로 과학을 받아들여야 하기는 하지만 아직 어려운 내용은 잠시 미루고 지난 학년과 현재 학년에 맞추어 골라 읽을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교과서를 살피지 않았더라도 목차를 통해서 각 학년 학기마다 어떤 내용을 중점적으로 배우는지도 알게 되는 것 같다.

 

평소에 과학책을 많이 보는 아이들이라면 내용이 부족하다고 느낄 지도 모르겠지만 과학을 많이 접하지 않은 아이나 혹은 교과서 내용만 골라서 정리하는 느낌으로 읽고자 하는 아이, 그리고 선행이나 복습을 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읽을거리가 될 책이라고 본다. 책에서 제시된 학년과 단원을 살피고 교과서를 살펴보는 부지런함을 더한다면 무척 도움을 많이 받을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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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한글 학습 세트 - 전5권
최영환 지음 / 길벗스쿨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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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7살이 된 아들녀석은 동화책을 읽으면서 제법 한글을 익혔다. 따로 낱자로 가르친 것이 아니라 통으로 글자를 저절로 알게 되면서 책을 조금씩 읽는 것이 제법 신기하게 느껴졌다. 문제는 읽기를 조금 하기는 하지만 받침이 많이 들어간 글자나 혹은 중모음에 대한 구분이 아직 모호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책으로 아이가 혼동스러워하는 한글의 제대로 떼볼 생각이었다.
 
총 5권으로 구성된 이 책을 살피면 가장 큰 맥은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하나하나 분리해서 정확하게 익힌다는 점이다. 한동안 통문자로 글자를 익히는 것이 유행했었는데 그런 경향만을 추구하면서 부족했던 자음과 모음의 분리와 정확한 이해를 이 교재에서는 타켓으로 잡은 것이 아닌가 싶다. 교재의 앞에 쓰여진 '훈민정음 제작원리에 입각한 한글학습법'이라는 것이 바로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빠를 듯하다.
 
1권부터 3권까지는 기본 모음과 자음을  4권은 복잡한 중모음을 그리고 마지막 5권에서는 5개의 쌍자음과 한글을 예쁘게 쓰는 방법을 익히는 것으로 구성된다. 자음 하나에 기본 모음 10개를 번갈아 대보면서 음이 달라지는 것을 익히면서 같은 자음이라도 모음을 만나서 음가가 달라진다는 것을 확연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그동안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통문자로 익혔던 한글을 하나씩 분리해서 자음과 모음체계를 꼼꼼하게 짚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나 어려운 중모음과 쌍자음을 익히기에는 정말 안성마춤이 아니었나 싶다. 특히 맨 앞장에 있는 스티커를 붙이는 것과 중간중간 쓰기를 하는 것으로 변화를 주면서 학습할 수 있었기에 한글을 공부하면서 자음과 모음체계를 확실하게 익힐 단계에서 꼭 권해주고 싶은 교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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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재마다 맨 앞에 있는 스티커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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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음에 모음을 결합시켜 달라지는 음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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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으로 책속에 있는 한글브로마이드. 다른 한글브로마이드에는 없는 중모음과 쌍자음까지 나와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교재를 학습하면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으로 글자만들기 놀이를 병행해서 효과를 톡톡히 보았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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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구할 수 있는 우유팩을 활용해서 자모음 카드를 만들어 보았다. 조금 가늘게 잘라서 아이에게 직접 자음과 모음을 쓰도록 한 후 한 자씩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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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자신의 이름 ,가족의 이름 등 다양한 단어를 만들도록 했다. 그러면서 찾는 자음과 모음의 이름을 말해서 익숙하게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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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우유팩을 이용해서 모자란 글자는 바로바로 더 만들면서 필요한 자음과 모음을 결합해서 원하는 글자를 만드는 놀이. 간단한데도 아이들은 무척 즐거워하는 것 같다. 이렇게 만들면서 글자읽기를 주로 하다가 자음과 모음을 찾아서 만들게 되니 자연스럽게 쓰기와도 연결되는 것 같다. 예전에는 글자를 쓰면서 많이 물었는데 이 놀이를 하고 난 후에는 자음과 모음을 찾아 단어를 만들어 쓰는 실력이 부쩍 늘었으니 말이다. 이렇게 해서 한글읽기, 떼기도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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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가 좋아 처음 만나는 자연 1
조미자 지음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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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씨,씨를 뿌려서 채소를 키워봐요~~]

"씨, 씨, 씨를 뿌리고~

물, 물, 물을 주었쬬~~"

 

책을 펴는 순간 아이는 계속해서 이 노래를 불러댄다. 실은 책을 읽어주는 나도 이 노래가 절로 나오면서 아이와 함께 채소 씨를 뿌려서 키우는 마음으로 책장을 한장 한장 넘겨보았다.

너무도 깜찍하고 귀여운 시골식구들을 먼저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야채 그림을 모두 그렸음직한(어쩌면 지은이 조미자씨가 아닌가 생각도 하면서^^) 귀여운 반지, 힘센 포포, 요리 담당 무무, 농장 주인 추 아저씨, 벌레 잡기담당 바바~ 이렇게 5명이 바로 이 그림책 속의 멋진 농장에 채소를 키우는 식구들이다.

잘 일구어 놓은 밭을 한고랑씩 맡아서 자기가 맡은 씨를 열심히 뿌려대는 농장 식구들. 책을 읽던 우리 아이들과 나도 과연 어떤 채소를 심을 것인가 추측을 열심히 해댄다. 아이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채소란 채소는 모두 나열하면서 기대감에 부풀어있다.  소방관 아저씨들이 씀직한 큰 호스로 물을 콰아알 콸 뿌려대는 그림을 보면 시원하다 못해서 웃음이 절로 난다 .그렇게 농장 식구들이 뿌린 씨앗에 물을 먹고는 드디어 싹이 쏘옥 머리를 내미는 장면에서는 과연 이것이 무엇의 싹이지 추측하는 것도 책을 읽는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물론 세밀화가 아니라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익숙한 채소들의 싹은 알아봄직하고 뒷장에서 쑥쑥 자란 채소들과 대조하면서 찾는 것또한 재미있다. 채소를 키우면서 등장하는 여러 벌레들. 어떤게 익충이고 어떤게 해충인지 찾아가면서 숨어있는 벌레도 찾고 드디어 여기저기 피어나는 여러가지 채소 꽃도 구경하고 마지막으로 텃밭에 주렁주렁 달린 열매들을 보면 절로 흥이 난다. 농장 식구들이 키웠지만 책을 읽던 아이들은 이내 자기사 함께 키운듯한 느낌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이렇게 키운 채소들을 보면서 아이들은 이 채소로 어떤 음식을 만들까 함께 궁리도 해본다. 실제로는 가리는 것도 많은 막내는 상상으로 갖은 채소 요리를 해대기 시작하는데^^ 책을 읽는 재미가 이런 건인가 보다. 엄마인 입장에서는 이내

"너~~앞으로 당근하고 콩하고 잘 먹을거니? 안먹을거니?"

"나 원래 자~~알 먹어. 이젠 하나두 안골를꺼야"

뻔한 거짓말인지 알지만 책을 통해 평소 안먹던 채소를 직접 키우는 재미를 맛보면서  아이도 조금은 채소와 친해지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에 팁처럼 제시된 두 가지가 정말 유용했다. 채소를 먹으면서 잎을 주로 먹는 것, 뿌리를 먹는 것, 줄기를 먹는 것등을 나누어서 살펴보는 것과 다양한 채소를 이용해서 미술활동을 하는 것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였던 것같다. 책을 덮기가 무섭게

"엄마~~우리도 이거 해보자~~"라고 졸라댔으니 책 한 권을 읽고 참으로 많은 활동을 해보게 되는 것 같다. 다음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책이 나왔으면 하고 은근히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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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리 몸 이야기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1
이지유 지음, 장차현실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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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로 재미있게 읽은 몸이야기 책]

그동안 몸에 대한 수많은 책을 읽었다. 유아용 책부터 초등생용으로 나온 다양한 몸에 대한 정보를 담은 과학책들을 말이다. 그 가운데 단연 으뜸이었다고 말한 몸이야기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림이 많기는 하지만 글밥이 적지 않아서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읽는 순간부터 별똥별아줌마의 입담에 녹아 끝까지 읽고서야 내려놓은 책이다.

우주이야기로 유명한 별똥별아줌마가 이제는 몸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어떨까 싶었는데 ..과학교육을 공부하고 과학교사 생활을  했던 분이라 그런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과학적 설명을 쉽게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분인듯했다.

지은이가 말한대로 이 책은 다른 몸에 대한 과학서와는 분명 차별성이 있다. 가장 큰 차이는 과학적 설명을 담담히 기술한 지식정보책이 아니라는 점이다. 아마도 책을 읽어야 그 차이를 알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드는 가장 큰 차이점은 남의 몸이 아니라 내 몸의 이야기를 듣는듯한 느낌이 든다. 다시 말하면 객관적인 주체에서 주관적인 주체로 인간의 몸을 들여다 본다는 점이다. 작가의 말대로 이것은 몸에 대한 정보만을 담은 것이 아니라 생명의 근원으로 가치를 인정하는 정신을 담아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목차를 살펴도 딱히 순환계니 호흡계니 신경계니 하는 딱딱한 용어를 사용하는 대신 먹고 싸고,돌고, 자라고..처럼 우리 생활에서 느껴지는 그대로의 몸을 표현하고자 함을 알 수 있다. 기술하는 방식이 쉽고 재미나서 초등 고학년 아이들은 충분히 즐기면서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초등 4학년인 딸도 '노벨사이언스 체험전-인체'에 가면서 이 책을 보고 많은 부분을 배웠다.

뭐든지 잘 삼키는 아이들의 예를 들어 계산기의 숫자판을 삼켜 소화되지 않고 똥으로 배출되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우리 몸의 소화계에 대한 설명을 한 부분은 딸아이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손꼽은 부분이다. 책을 읽다보면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여러 기관의 역할이나 중요한 효소, 작용 들에 대해서 들을 수 있다. 게다가 넘쳐나는 강력한 바이러스 때문에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부분은 오늘 다녀온 '노벨체험전-인체'에 나온 내용을 쉽게 풀어써서 전시회에서 돌아오자마다 그 부분을 다시 찾아서 읽었다.

몸에 들어온 세균은 대식세포가 잡아먹는데 우선 T세포가 세균의 정보를 분석해서 적군이라고 판단되면 B세포에게 전송하여 B세포가 세균을 잠식시킬 항체를 만들어내는 과정. 이것은 우리 몸에 항원이 들어왔을때 제대로 된 면역체계가 항체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체험전에서 배웠던 것을 더 쉽게 책에서 다시 배우니 그 재미는 책을 읽으면서 다시 되새김질 하는 맛을 아는 사람들의 몫일 것이다.

몸에 대한 정보 외에도 사회가 껴안아야 할 병으로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치매)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은 다른 책에서 찾아보지 못했던 부분이다. 이제는 이런 병을 남의 것이 아닌 사회 전반의 문제로 보고 모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에 동감한다. 그리고 몸의 건강은 마음의 평화에서 비롯된다고 예를 들어준 로지토 마을 사람들의 예는 가슴 한구석을 찡하게 만들어 주기도 했다. 단순이 몸에 대한 구조를 알고 역할을 아는 것외에 몸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건강한 정신의 필요성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고학년 정도라면 꼭 한 번은 읽어주었으면 하는 책으로 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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