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틀리기 쉬운 문제 2-2 -전2권 - 국어.수학
우리누리 글 / 씨속열매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교과서 만화라면 좀 식상한 면이 있다. 왜 그럴까?

아마 너무도 많은 곳에서 교과서 만화라는 이름으로 나온 책이 많아서 그럴지도 모른다.

과목마다 만화를 통해서 무엇을 이야기 해주려는지 궁금했다.

특히 수학같은 경우는 아이들의 교과서에 나온 이야기를 만화로 어찌 풀지...

수학은 문제를 풀이하는 것이 중요한데 말이다.

 

[굿바이 틀리기 쉬운 수학문제]에서는 바나나똥, 딸기꼭지, 오렌지뽕이라는 세 주인공이 나온다.

처음에는 과일을 빗대었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잘 보면 이 세인물은

수학에 서로 다른 성향을 보이는 세 친구들을 대변하고 있다.

바나나똥은 수학을 좋아하고 아주 잘 하는 친구이고,

딸기꼭지는 덤벙대다가 실수로 수학을 잘 틀리는 친구, 아마 대부분의 아이들이 여기 속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렌지뽕은 수학을 잘 못하는 친구이다.

이 세인물이 수학왕국의 아이들로 조커를 가지고 곱셈나라로 모험을 떠난다.

초등 2학년 2학기때 배우는 수학에서 가장 새롭게 등장하는 것이 있다면 곱셈이다.

세 인물의 여행과정은 만화로 나오고 중간마다 [이것만 알면 절대 안 틀린다]가 나온다.

이 부분에서 수학을 하면서 잘 틀리게 되는 부분을 꼭 집어서 요약해 주는것이다.

엄마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들고 아이는 재미난 만화이야기가 좋고..

아이는 이 책을 읽어보고 방학동안 외웠던 곱셈식을 다시 한번 정리할 기회를 가지게 된 것 같다.

이 외에도 모양쌓기 세 자리수 계산, 길이 단위 등에 대해서 쉽게 정리할 수 있어서 흥미롭다.

방학동안 싫지 않은 예습으로 택한 [굿바이 틀리기 쉬운 수학문제]로 아이가 쉽게 수학공부를 시작하고 있다.

조금 보충이 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이것만 알면 절대 안틀린다]로 정리만 되어있는데 이 뒷부분에 약간의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란이 있었으면 싶다. 틀리기 쉬운 문제보다는 이문제는 안틀릴거다..라는 의미로 일명 [안틀리는 문제들]이라고 해서 문제를 좀 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직Q 새끼동물퀴즈 - 1단계 기초과정 02 매직Q 퀴즈 2
아울북 편집부 엮음 / 아울북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매직큐를 통해서 일반적인 책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게임북에 첫 발을 내딪었어요.

항상 책을 통해서 접근을 하다 이렇게 게임 형태로 항상 휴대하는 책?을 만난 것은 행운이네요.

매직큐는 간단한 게임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새로운 지식을 즐겁게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매직큐에는 게임북과 함께 딱지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문제마다 등급이 있고 딱지에도 점수에 따라 색이 다 다릅니다.

아이들이 문제를 내고 맞추면서 딱지를 획득할 수 있어서 재미를 더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새끼 동물 퀴즈]를 풀었는데 구성을 먼저 살펴보면

처음에는 문제가 세 가지 정도 나옵니다. 문제가 등급별로 출제되지요.

가장 위의 문제가 점수도 낮고 난이도가 쉽고 세번째 문제가 점수도 높고 난이도도 높습니다.

그리고 문제 옆에는 교과 과정의 어느 학년 어느 과목과 연계되는지도 소개되어 있어서

더없이 도움이 되네요. 문제마다 이렇게 친절하게 되어있습니다.


문제에 대한 답은 다음 장에 나오고 총괄적으로 풀이되어 있습니다. 그림과 더불어 풀이글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세가지 문제에 대한 정답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내고 단순하게 답만 가르쳐 주는게 아니라 그림과 더불어 풀이글로 설명을 해주니 아이들이 기억하기도 쉽고 상대방에게 설명해주기 위해 더 자세하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 집 아이들은 큰 아이가 작은 아이에게 연관되는 동물 그림까지 찾아와서 보여주면서 퀴즈 문제를 내주었답니다. 연령이 낮아서 처음에는 퀴즈를 내고 설명까지 해주는 식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니 자연스럽게 문제를 내고 답을 고를 수 있게 되더군요. 아주 재미나게 새끼 동물에 대한 상식을 익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직큐 게임북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또하나의 특징이 바로 게임에 필요한 딱지입니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딱지에 매직큐에 나온 문제를 실어서 점수별로 색을 달리해놓았답니다.

아이들은 이 딱지를 더 많이 갖고 싶어하면서 더 고난이도 게임에 열을 올리면서 열심히 한답니다.

이 딱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두 사람이 딱지를 제시해서 점수가 높은 사람이 문제를 먼저 내고 맞추면 그 딱지를 갖는다던가

한 사람이 문제를 내고 맞추는 사람에게 그 점수에 해당하는 딱지를 준다던가

문제를 못 맞출 경우 그 점수에 해당하는 딱지를 다시 내놓는다던가..

룰은 가족이 게임을 수시로 즐기면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대로 마음껏 활용할 수 있답니다.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수수께끼나 OX퀴즈 그리고 최고의 퀴즈는 보너스의 느낌도 있답니다.

게임을 즐기면서 아이에게 가장 재미났던 퀴즈나 신기했던 퀴즈의 목록을 만들도록 해보는 것도 재미있답니다 아이만의 또 다른 퀴즈북이 탄생하는거죠.

이제는 아이가 항상 휴대하는 지식 게임북이 되어서 이번 휴가에도 차안에서 우리 가족은 매직큐를 즐기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가의 집을 찾아서 한젬마의 한반도 미술 창고 뒤지기 2
한젬마 지음 / 샘터사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그림 보는 눈이 없기 때문에 미술관을 찾기가 두려운 나같은 사람에게는

어려운 미술사 이야기나 심오한 화가의 세계와 작품에 대해서 운운하는 것보다는

편하게 화가와 작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수필같은 책을 만나고 싶다.

한젬마 그녀의 톡톡 튀는 그림 이야기가 나왔다고 해서

이참에 나도 우리 나라의 화가들에 대한 답사기행에 동참하고 싶었다.

한젬마의 한반도 미술창고 뒤지기라는 타이틀 역시 그녀의 발랄함과 기발함이 묻어난다.

평소 아이에게 되도록 우리 나라 화가들의 그림을 보여주려고 애쓴 덕분인지

다른 나라의 화가보다 우리 나라 화가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니 더 없이 반가웠다.

 

이 책에는 충청도, 경상도, 강원도 편의 화가들이 소개된다.

아마도 그녀가 화가들의 자취를 찾아서 직접 다닌 여정이 담겨 있기 때문에 

이렇게 구성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각 도에서 찾아 볼 수 있는 화가의 생가와 지냈던 곳, 그리고 기념관이나 묘지 

그리고 미술관까지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다.

각 도가 시작되는 첫장에는 도의 지도와 함께 책 속에서

소개되는 장소의 위치가 나와 있어서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그리고 끝나는 장에는 그 도에서 찾아가 볼 수 있는 미술관만 모아서 소개되니 이 또한 보너스가 되겠다.

 

이런 구성 덕에 나는 이번 여름 여행에서 가게 될 강원도 편을 먼저 골라서 읽게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딸 아이가 좋아하는 신사임당의 오죽헌을 한번 가 볼 생각이었다.

강원도 편에서는 두 명의 화가가 소개되었다.

아이업은 소녀의 그림이 인상적인 박수근과 초충도로 유명한 신사임당이다.

신사임당이 모든 면에서 뛰어난 여인이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그녀의 묘소의 독특함은 인상적이었다.

부부합장묘에 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묘라는 사실 말이다.

그녀의 남다른 독특함을 이렇게도 엿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더구나 지은이의 여정에서 드러난 장소에 찾아가는 길도 세세히 나온 덕에 이번 여행에서

꼭 가야겠다는 도장을 다시 한번 더 찍게 되었다.

청각장애인이었으나 오히려 그랬기 때문에 세상의 더 많은 소리를 그림으로 전달한 화가가 아니었는가

생각되는 운보 김기창 화백을 비롯해서

젊은 나이에 요절해서 그의 천재성을 더 발휘하지 못해

오히려 미궁 속에 갖힌 듯한 오묘한 느낌을 주는 화가 이인성,

자신에게 딱 맞는 더 큰 집을 꺼리면서 작은 그림만을 그렸던 화가 장욱진,

유화의 기세 속에서 수채화를 하나의 장르로 곳곳이 세운 서동진 화가까지 참 많은 것을 배웠다.

 

그 중에 지은의의 여정 속에서 아쉬운 곳으로 기억되는 곳은

바로  장욱진 화가의 고택 문화재 등록 문제였다.

사람 키에 딱 맞는 집 속에 옹기종기 모인 가족, 특히 어린이를 많이 그린 화가로

아이와 함께 즐겨 보았던 장욱진 화가의 고택이 문화재 등록에 난관을 겪고 있는 것이 마음 아팠다.

지난 2001년이미 문화재 등록신청시 가승인을 받은 상태이지만

지역 주민들이 문화재 등록이 되면 지역개발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반대를 하면서

집의 외곽에다 빨간 스프레이로 '저주의 집'이라고까지 썼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정말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다. 지역개발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한 시대를 표현했던

명성있는 화가의 고택을 보존을 힘이 겨우 이것밖에는 없는가..하는 생각과

정부의 안일한 태도가 조금은 화가 났다. 다른 나라에서는 화가들의 고택이나 생가를 잘 보존해서

문화 사업에 힘쓰는 것과 비교한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무쪼록 이 일이 잘 해결되어서 우리 아이가 다음 기회에 장욱진 화가의 고택을 찾았을 때는

지역 주민들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자랑스러워 하는 명소가 되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한젬마의 톡톡 튀는 신선함과 군더더기 없는 여정을 따라서 찾아가는 화가의 발자취..

그림에 두려움을 갖거나 혹은 우리 나라 화가들에 대한 궁금증을 평소에 갖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경쾌한 여정이 될거라고 말하고 싶다.

조금만 더 화가의 작품이 많이 실렸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지만

화가의 생가나 기념비, 묘소 등을 담은 사진은 그런 아쉬움을 달래주기 충분하다.

적어도 아이를 키우면서 조금씩 그림 보기에 관심을 기울이는 한 사람으로써

꼭 이 여정에 동참해도 후회하지 않을거라고 말하면서 손짓하고 싶다.

한반도 미술창고 지도자료를 보니 전남에 많은 미술관과 더불어 화가들의 발자취 기록이 있어서

다음 권에서는 전라도 편에 대한 기행이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이첼 카슨 - 시인의 언어로 자연을 지켜 낸 과학자 위대한 도전 5
조선녀 지음, 김성남 그림, 고정욱 기획 / 뜨인돌어린이 / 200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소에 아이와 자연학습 기회를 많이 갖고 길가의 풀 한포기에도 관심을 기울이면서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래왔었다. 그 풀 한포기의 아름다움을 지켜낸 사람들에 대해서는 정작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레이첼 칼슨의 이야기를 읽고서 우리 곁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전해 주기 위해서 노력한 사람들의 고마움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다.

 

레이첼 카슨을 이야기 하면 꼭 붙는 수식어가 있다.

시적 언어로 자연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 환경 운동가, 과학자...

시적 언어라는 말이 항상 인상적으로 남기는 했지만 정작 그녀의 일생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다. 레이첼 카슨이라는 여인이 미래의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 얼마나 지구의 자연을 살리기 위해 강인하게 투쟁하면서 살았는지 말이다...그녀의 생을 잠시나마 접하고 정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레이체카슨은 평생을 자연을 지키고 그 중요성을 알리는 일에 매달렸다. 1957년  미국에서는 해충이라고 판단된 매미나방의 애벌레나 투구풍뎅이 같은 것을 잡기 위해서 마구잡이로 살충제를 공중에서 분사하고 있었다.  이런 DDT와 같은 화학 살충제는 해충만을 없애는 듯 했지만 결국에는 그 벌레를 잡아먹는 새나 다른 짐승에게까지 악영향을 주고  그 독성의 심각성을 간과하고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 한 복판에 대량으로 살포한 후에는 사람에게도 그 폐단이 드러나고 있었다. 

레이첼 카슨은 자연의 중요성을 이야기 할 뿐만 아니라 이런 화학살충제가 자연에 주는 폐단도 알리기 위해서 수많은 자료 수집을 하면서 글을 쓰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이런 살충제의 대량 유포가 실은 세계 2차 대전 후에 대량으로 화학 살충제를 제조한 회사와 비행기가 남아 도는 항공국간의 로비로 인해서 대량으로 뿌려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사실을 밝혀내고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자료를 수집하고 글을 발표하는과정에서 적잖이 위협을 당하기도 한다. 그러나 레이첼은 오로지 자연을 살리고 더 나아가 인간들이 살 수 있는 터전을 지켜내야 겠다는 일념으로 암과 투병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 일에 전념을 한다.

더구나 그녀는 이런 사실을 밝혀내는데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살충제보다는 더 나은 대안을 찾기위해서 여러방면의 자료를 수집하여 포식곤충이나 기생곤충을 수입하여 정착하거나 무정란 곤충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그녀가 이렇게 자연에 대한 끝없는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레이첼의 어머니 덕분이다. 어려서부터 자연을 벗삼아 산책을 하면서 자연교사 노릇을 해주었던 어머니덕에 레이첼은 자신이 딪고 서 있는 지구의 자연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일찍이 깨달았는지고 모르겠다.그녀의 자연에 대한 경의와 사랑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데는 어려운 과학적인 용어보다는 쉽고  만인이 공감하면서 수긍할 수 있는 마음에 전달되는 글을 쓸 수밖에 없었기에 그녀의 글은 시인의 언어로 기술했다는 말이 나온 것 같다.

이 책에서 독특했던 점은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중간중간 만화 형식의 글과 더불어 장 마다 아이들이 알았으면 하는 부분을 퀴즈 형식을 통해서 풀어준다는 것이다. 지표 생물이나 먹이 사슬 관계에 의해서 버려진 화학폐기물이 인간에게 되돌려준 이타이 이타이 병이나 미나마타 병 사건, 화학살충제 대신 자연친화적으로 천적을 없애는 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퀴즈로 제공해 준다. 이러한 부분 정리와 상식은 자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부분이어서 도움이 되었다. 아쉬움이 있다면 주가 페이지 아랫부분이 아닌 책의 맨뒤에 있어서 조금 번거로웠던 것이다. 이러한 약간의 번거로움만 제외한다면 아이들이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란 쥐 아저씨의 선물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33
박수현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책표지를 다시 보면서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그려놓았는지 알것 같은 느낌이었다.
책 속에서 만난 주인공 연수와 노란쥐 아저씨, 달공떡, 달막이, 태진이..
모두 연수가 사는 섬진강변의 자연 속에서 만난 마을 사람들이다.
주인공 연수는 답답하고 정체적인 시골이 답답해서 항상 서울을 꿈꾸는 소녀이다. 이런 연수네 동네에 어느날 서울에서 한 사람이 이사를 온다.이 아저씨는 말마다 노란쥐를 들먹이면서 노란쥐를 따라서 이곳으로 왔다고 한다. 귀하디 귀한 노란쥐를 발견하면 행운이 따라온다는 말을 믿는 연수는 이때부터 서울행을 위해 행운의 노란쥐만을 찾기에 몰입한다.
이 소설에서는 섬진강변에 살고 있는 마을 사람들의 선한 생활상을 잘 담아내고 있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친엄마를 찾아 나서는 달막이의 이야기는 우리네 어렸을 때 모습도 엿볼 수도 있는 이야기여서 웃음이 났다.  달막이 덕에 장날에는 온 마을 사람들이 꼬막을 먹게된다는 말에도 마을 사람들이 서로 문을 열고 남의 집 이야기도 제 집 이야기처럼 가까이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노란쥐 아저씨의 눈에는 종종 보이는 노란쥐가 연수의 눈에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위해서 찾으려던 노란쥐는 연수가 마음을 달리하자 그제야 눈에 보이게 되는 마지막 부분이 인상적이다.
노란쥐 아저씨가 없는 사람들을 돕기위해서 도둑질을 했던 것을 글을 읽는 동안 알 수 있었다. 노란 쥐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노란 쥐가 먹고 사는 것은 무엇일까? 아저씨는 컴컴한 감방 안에서 노란쥐를 처음 만났다고 했는데 그 부분이 주는 의미를 아이들이 찾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 그러나 아이들은 희망을 주는 노란쥐가 통통하게 살이 찔 먹이는 바로 사람들의 인정과 보듬을 수 있는 관심임을 넌즈시 알 수는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마지막 부분에 연수가 노란쥐를 품에 안듯이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노란쥐를 키울 넉넉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질 수 있게되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