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규슈 : 후쿠오카 나가사키 벳푸 유후인 - 2018 지금 시리즈
한수진 지음 / 플래닝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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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지금, 규슈 내 손안에 있다~~>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일본 여행을 떠나게 되었답니다.

언제 해외에 나가보나 늘 책만 읽으면서 꿈을 꾸곤 했는데

2017년 새해가 시작되자 마자 일본에 가게 되었어요.

 

이번에 가게 된 곳은 바로 규슈~

<지금, 규슈>가 제게 딱 필요한 이유였답니다.

규슈에 대한 지금 이 순간 필요한 걸 알고 싶었기에 책을 정말 유용하게 읽었답니다.

 

책장을 펼치자 마자 뭔가 특별한게 눈에 뜨이네요.

스페셜 쿠폰이 있어요. 갤러리아 면세점에서 쓸 수 있는 특별한 쿠폰이 책속 부론이라는 사실~

교토를 말할 때 한국의 경주같은 곳으로 잘 표현하죠?

규슈는 그에 비하면 과거와 현재가 잘 공존한 곳으로 표현할 수 있을 듯해요.

규슈에서 다양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데 테마별로 일정을 짜 놓은게 마음에 든답니다.

3박4일 감성충전여행은 물론 1박2일 쇼핑이나 맛집 여행으로 꾸민 코스도 있고

2박3일 본전을 뽑을 수 있는 여행도 있어요.

가만 보면 규슈를 보기에는 3박4일이 적당한가봐요.

3박4일 일정으로 다양한 코스를 제공해 주고 있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공항에 내려서부터 어느 역으로 가서 어떤 경로를 이용해서 이동하면 되는지

정말 꼼꼼하게 나와 있어요.

대강의 시간까지 나와 있어서 일정 따라가기에는 정말 좋을 듯해요

 

날짜야 길게 가든 짧게 가든

규슈에 가면 꼭 봐야 할 곳이 있겠죠?

후쿠호카 타워, 이나사 산 전망대, 구라바엔, 무엇보다 지옥 시리즈가 괼 우미 지옥과 하치만 지옥,

구마모토 성과 가라츠성까지

일본의 3대 성으로 조선식 축성술을 응용해서 지었다는 구마모토 성이나

임진왜란의 거점이 된 나고야 성의 폐자재로 맘ㄴ든 가라츠 성

이번 일정에서 가게 되는 곳이라서 더 기대가 되더라구요.

 

일본 여행을 가서 온천을 빼 놓을 수는 없죠

규슈에서 만날 수 있는 유명한 3대 미인온천인 우레시노 온천, 온천이 가장 많다는 벳부온천 등등

 

마츠리는 때를 맞춰 가야 보니까 어쩔 수 없지만 먹거리도 잘 챙겨야죠.

규슈에서는 나가사키 짬뽕과 금상 고로케가 가장 눈에 뜨이네요.

특히 금상 고로케는 관광을 하면서 빼놓지 말고 챙겨보려고 한답니다.

규슈에서 꼭 챙겨야 할 곳이나 먹거리 등등을 소개하고

지역별로 여행하는 팁도 알려준답니다.

지하철이 있는 곳의 지하철 교통편은 물론이고

하카타 역 버스 정류장의 모습까지 잘 나와 있어요.

정말 교통편까지 꼼꼼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이 책 한권 들고 가면 든든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이번에 가게 될 코스 중의 아리타의 일본 도자기 마을이 눈에 들어오네요.

이곳에 가면 우리나라의 흔적도 찾을 수 있다고 하는데 빼놓지 않게 잘 챙기려구요.

일본은 온천의 강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어딜 가나 즐길 수 있는 온천이 있다는데

특히 벳부의 온천은 지옥순례로 정말 유명하죠.

처음에는 지옥이 뭔가 했더니 지옥을 연상할 정도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천이 지천이라서

이렇게 지옥순례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모두 봐야 할 곳이 소개되는데 이걸 다 볼 수는 없을 듯해요.

이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을 꼼꼼하게 챙겨봅니다. 

 

이 외에도 숙소에 대한 소개도 잘 되어 있어요.

숙소마다 특징이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숙소 결정에 도움이 될 듯해요. 

패키지를 가는 분들에게도 가기 전에 규슈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특히 자유여행을 가려는 분들에게는 꼼꼼한 정보가 정말 도움이 될 듯해요.

사이즈도 너무 크지 않아서 손에 들고 다니거나 가방에 넣기에도 부담이 없어요.

나를 위한 맞춤 여행서 <지금 ,규슈> 정말 규슈를 가기 전에 극적으로 만난 책

나에게 지금 규슈를 손에 쥐어주는 제대로 된 책이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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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 - 매일 집밥 솔루션
O'live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 제작팀 엮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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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편하게 오늘 요리 해볼까나?>

 

요리책을 보면서 가장 어려운 게 있다면 재료준비가 너무 많다거나

혹은 만들기가 너무 힘들다면 요리를 직접 하지 않게 된다는 거죠.

 

이번에 읽은 신동엽과 성시경의 <오늘 뭐 먹지?>는 모방송에서 인기리에 방송되는 요리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은 거랍니다.  방송을 매번 챙겨보지는 못했지만 남자 둘이서 요리를 척척 해내는 걸 보면

요리를 쉽게 편하게 한다는 느낌을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책을 보면서도 어렵지 않겠지?라는 기대감을 갖고 보게 되었답니다.

 

 

신동엽과 성시경이 처음 요리를 접하게 된 계기, 요리를 하면서 생긴 에피소드 등

재미난 이야기가 많이 실렸네요.

레시피를 어떻게 정하게 되는지 그게 제일 궁금했는데 끝없는 아이디어 제공, 혹은

그때그때 나오는 제철 재료를 이용하는 등등

특히나 원래 하려던 요리에서 엉뚱한 요리가 나오기 일수라는 성시경의 비하인드 재미나더라구요.

 

이 책에서도 또 하나 제공되는 아주 중요한 정보가 있답니다.

그건 바로 이 큐알코드에요.

요리책에서 요리 재료와 과정을 볼 수는 있지만 동영상으로 요리과정을 본다면 정말 좋겠죠?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안되는게 없네요.

큐알코드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원하는 요리 큐알코드에 대면 동영상을 볼 수 있답니다.

 

성시경이야 요리를 잘 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미식가로 소문난 신동엽을 어떨까?

똑같은 재료로 만들어도 성시경은 두려움 없이 하기에 맛이 나는데

반면 신동엽은 간을 하는데 두려움이 있어서 맛이 제대로 안났다고 하네요.

그러다 지금은 점점 자신감을 가져서 이제는 맛난 요리도 제법 한다는 ^^

 

제작진들이 준비하는 모습, 만든 요리를 함께 맛있게 먹는

방송 뒷이야기가 있어서 더 재미나고 기대되는 거 같아요.

2년 넘게  수많은 요리를 하면서 얼마나 재미난 일들이 많았을까?

요리 못하던 사람들도 이렇게 요리하면 요리 잘 하는 사람이 될 거 같아요.

그동안 했던 요리 가운데 118개의 메뉴를 책에서 소개하고 있답니다.

가짓수만 해도 어마어마하죠?

완성된 사진과 함께 재료는 물론 과정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특히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요리하는 과정이 어렵지 않다는 거에요.

밥, 찌개, 밑반찬, 외식, 분식, 중식, 일식에 동남아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요리가 알차게 소개되어 있어요.

두 사람이  한 요리가 주로 소개되지만

프로그램 중에 소개되었던 대가들의 요리도 소개되어 만족스러워요.

전 그 가운데 대가 정옥선의 닭볶음탕을 해보기로 했어요.

대가의 특징은 바로 텁텁한 맛을 없애기 위해서 고추장을 쓰지 않고

고춧가루는 마지막에 넣는다는 겁니다.

 

큐알 코드를 이용해서 동영상을 봐도 되지만

워낙 자세하게 조리과정이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과정만 봐도 충분해요

재료도 너무 간단해서 닭만 준비하면 언제든 만들 수 있어요. 

 

닭볶음탕은 여러사람의 버전으로 해봤는데

고추장을 넣지 않고 마지막에 고춧가루를 넣어서 하는 이 방법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오늘 뭐 먹지?> 덕분에 우리집 오늘 뭐 해먹을까 하는 고민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거 같아요.

간단하면서도 쉬워서 따라하기 좋은 요리책,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요리책으로 그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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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 에브리씽 Connect Everything : 새로운 연결, 더 나은 세상 카카오 이야기
장윤희 지음 / 넥서스BIZ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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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성장 그리고 과제>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 역시 구지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시대 흐름에 따라 스마트폰을 사용한지 오래 되었다. 그리고 학생들 역시 스마트폰의 폐해때문에 2g 폰으로 바꾸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지 못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카카오톡이다. 일명 카톡은 2g폰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도 해야만 하는 경우가 필연적으로 생기게 되니 이또한 생각헤 볼 필요가 있다.

 

우리집 큰 아이가 고등학교에 입학했는데 선생님께서 스마트폰으로 학습앱을 가르쳐주는 것은 물론 과제를 전달할 때도 단체 카톡방을 사용한다는 말에 부랴부랴 공스마트폰을 얻어서 아이이름으로 카톡을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제는 학교에서 카톡을 이용해서 단체 전달이나 채팅은 기본이 되어버렸다.

그 이유는? 물어보지 않아도 "사용료가 안들어요"라고 말할 것이다.

그렇다, 카톡을 통해서 문자를 주고받는데 사용료가 전혀 들지 않는다 .

문자를 보내려고 해도 20원의 사용료가 드는데 와이파이만 잡힌다면 카톡은 무료로 사용

외국의 비슷한 왓츠업과 달리 단체 채팅방 역시 무료가 다른 점이라고 한다.

 

무료임이도 불구하고 카카오톡은 현재 이윤을 남기는 승승장구하는 기업이 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무료 채팅이외에 카카오 톡에 대한 모든 궁금증이 책 속에 담겨있다.

붕어빵을 팔면서도 5000원어치 사는 사람에게 당장의 눈앞의 이익을 위해서 덤을 주지 않는 주인과 덤으로 몇마리 주는 주인과 어느 가게를 사람들이 선호할까? 몇마리 더 주는게 손해라는 건 눈앞의 이익을 바라보는 것일뿐, 미래를 본다는 눈앞의 손해는 감소해야 할것이다.

카카오 역시 현재보다는 미래를 예감하는 사업수완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사람들이 만남을 가지면서도 카카오의 수단을 멀리하지 못하는 것 지금에는 많이 볼 수 있다.

 

이제는 현실적인 것 외에도 스마트 폰상에서 얻는 빠른 정보와 놀이, 소통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카카오에서 처음으로 수익을 남기는 애니팡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하고 하트를 날리고 해서 모르지 않을 수 없다. 무료여도 뭔가 레벨업을 위해서 결제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 수익을 남긴 최초의 사업이 되었다. 또한 무료로 제공하던 각종 이모티콘 대신 나중에는 더 이쁘고 다양한 이모티콘이 나와서 소액결제를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사용하게도 된다. 특히 생각하지도 못했던 카카오머니의 결제가 나왔을 때는 깜짝 놀랐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귀신같이 알고 선두를 달려가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런 기업성장 스토리를 읽으면 요즘은 고객관리라는 차원의 말은 기본이고 미래에 대한 변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걸 알 수 있다. 그만큼 빠른 변화에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뜻일수도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건 3년 근무하면 1개월의 유급휴가, 200만원의 휴가비, 남편도 쓸 수 있는 육아휴직~~정말 꿈만 같은 이야기다. 이미 이탈리아 같은 나라는 그렇게 하고 있다지만 우리나라는 감히 꿈도 못꾸지 않는가? 이런 부분은 외국 기업을 대하는 느낌이 나기도 하더라, 카카오의 성장이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어떤 식으로 나아갈지 좀더 관심있게 보게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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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 러브
콜린 후버 지음, 심연희 옮김 / 북폴리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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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또 하나의 변칙>

 

 
 

사랑이라는 주제는 사람들 사이에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어떤 이에게는 무조건적인 배푸는 사랑이 될 수도 있고 또 어떤 이에게는 나와 같아야 사랑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사람이 다르듯 사람마다 사랑하는 방식 또한 모두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거 같기도 하다. 머리로는 이해되는데 내가 다가오면 이해보다는 가슴이 먼저 상처받고 반응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미국과 유럽을 사로잡을 '마약작가' 콜린 후보가 선보이는 <노트북>과 <그레이> 사이.....

책에 쓰여진 문구가 눈에 뜨인다. 마약작가라는 수식어도 그렇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봤을 법한 로멘스 영화 <노트북>과 <그레이> 너무도 사랑의 방식이 다른 두 영화의 중간이라니?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두 영화를 봤던 사람들은 아마도 가슴이 쿵쾅거리지나 않을까?

 

 

사랑에 대한 이야기, 그러나 이기적인 사랑의 이야기일 수 있겠다. 왜냐하면 남녀가 사랑하는 방식이 너무도 다르기 때문에 말이다. 음..개인적으로는 야한 장면이 나오는 소설을 오랜만에 읽게 되어서 다소 당황하면서도 호기심어리게 봤다는 고백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간호학도 범생이 테이트가 오빠집에 얹혀 살게 되는 일일부터 무슨 일인지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다. 오빠의 친구이자 매력이 철철 넘치는 비행조종사이고 과거사가 있는 남자 마일스와 마주쳐 버린거. 그것도 모성애를 자극할만하게 술에 취해서 인사불성으로 있는 묘한 분위기의 남자와 마주쳐 버린게 사건의 시작이었다.

 

여자 주인공이 금사빠의 전형인 듯 남자에게 한눈에 반해버리고, 본인은 다소 부정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관심을 갖고 있는데 오빠친구인 마일스 역시 테이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 이정도면 둘이 사귀는건 분명한데 그런데 사귀는 방식이 조금 특이하다.

조건부 연애? 요즘에는 드라마나 책에서도 이런 조건부 연애가 참 많이 등장한다.

일정정도 조건을 내세우고 계약연애를 하듯이 하지만 결국 둘은 사랑에 빠지겠지...

 

현재의 사랑을 말하는 테이트는 마일스와 모든 걸 함께 하고 싶지만 6년 전 뼈아픈 과거가 있는 마일스는 사랑에 거리를 두고 육체적인 사랑만을 원할 뿐이다. 이거 어디서 많이 봤던 스토리 전개인듯~

여기에 부모님의 결혼으로 둘을 남매가 될 위기까지~~어디서 많이 봤던 막장스토리 전개가 되는 듯한데

그래도 재미있다. 시청률이 오르는 드라마 이유가 있듯 이 소설도 둘 사이의 조건부 연애를 보면서 서로의 다른 대화법, 현재의 사랑과 과거의 이야기를 오가는 주인공의 심리를  엿보는게 한 재미를 더한다.

 

 

 

과거를 묻지 말라는 조건에는 호기심이 일지만

두번째 조건이 되어 버린 미래를 기대하지 말라는 건 비극적인 사랑의 결말을 보는 듯하다.

어글리 러브~~

제목만큼 어글리하게 되어버린 사랑을 경험하게 되는데

읽기 시작하면 둘의 관계가 어떻게 되어버릴지 궁금해서 다 읽어버리고야 마는 야한소설임에는 틀림 없다. 왜 콜린 후버를 마약작가라고 하는지 첫작품에 간파해 버리고 말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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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과 함께한 열한 번의 건축 수업 - 친절하고 재미있는 강의실 밖 건축 이야기 썬 시리즈 1
권선영 글.그림 / 컬처그라퍼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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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과 함께 하는 프랑스 건축 수업 흥미롭네요>

 

딸아이가 프랑스어를 전공하게 되면서 썬과 함께 하는 여행이 더 즐거워졌답니다.

이미 전편으로 권선영 작가의 썬과 함께 하는 프랑스 디자인 산책을 보았기에 이번 책에 대한 기대도 컸답니다. 전 이번에 나온 열한번의 건축수업을 나중에 읽었는데 사실은 이 책이 먼저 나왔네요. 2013년에 나왔다고 하니 썬과 하는 산책은 건축수업이 먼저이고 그 다음이 프랑스 디자인산책이네요. 전 뒤바뀐 순서지만 상관없답니다. 너무 흥미로웠으니까요.

 

 

 

사실 이번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저자 강연이 있어서 딸과 함께 프랑스문화원을 방문햇어요.

25년만에 프랑스문화원을 다시 갔는데 장소도 경복궁 옆에서 숭례문 옆으로 이동햇더라구요.

정말 모든게 변하고 달라져서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날 강연회에서 특별히 프랑스 분들을 위한 동시통역이 진행되어서 아주 특별한 저자 강연으로 기억된답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던 저자가 프랑스에서 어떻게 건축을 전공하게 되었는지 정말 궁금했어요.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 까지 프랑스에서 살았기에 언어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고 1년을 준비해서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다는 저자. 그러나 책을 보니 순탄한 길만은 아니었나 봐요.

건축을 공부하기에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고민이 많았을까요?

 

저자의 그런 마음이 투영된 한 인물이 책속에 나와요. 모두 아시겠죠? 바로 썬이랍니다.

썬 앞에 마법처럼 나타난 한 사람이 있답니다. 바로 샤를 할아버지랍니다.

샤를 할아버지와 함께 하는 열한번의 건축수업을 통해서 썬이 건축에 대해서 알게 된 걸 우리도  함께 알게 된답니다.

 

사람은 건축물 속에서 살고 있고 사람이 만든 것이기는 하지만 그런 건축물에 의해서 사람의 행동과 생각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건가 봐요. 저자는 크게 세가지 측면에서 건축에 대한 수업을 한답니다.

공간과 빛, 그리고 재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요,

물론 썬과 샤를 할아버지의 수업을 통해서 말이죠.

 

저자 강연에서 강연을 들어서 그런지 책속에 그려진 그림이 더 정답게 느껴진답니다.

실제 사진을 이 책속에 별로 없어요.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이 주를 이룬답니다.

 

이건 할아버지가 주신 수업의 장소가 적힌 주소랍니다.

썬은 할아버지가 주신 주소를 들고 가서 거기서 만난 건축물을 통해서 공부를 하게 되죠.

가장 먼저 공간의 미학으로 살펴볼 수 있는 르 코르뷔지에의 빌라 사보아로 향하게 됩니다.

 

빌라 사보아도 처음 듣고 코르뷔지에도 처음 듣지만 그가 생각하는 건축의 양식은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건축재료의 발달로 1층을 이렇게 공간확보를 하게 된 건물이고 걷는 공간이 오르락 내리락 해서

모든 공간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고 걷고 이동하면서 건축의 변화를 맞게 하는 특별한 건축물이더라구요.

지금은 많은 부분에서 반영되었음직한 기법일 수도 있지만 당시에는 상당히 큰 변화였을 듯해요.

 

 

두번째에서 만난 메종 라로슈도 정말 인상적인 건축물이죠.

마치 파노라마를 보듯 뻥 뚤린 창을 통해서 눈높이의 광경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점, 큰 변화였을 듯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역시 빛의 파트에서 설명해주었던 롱샹성당이에요,

어디를 봐도 성당같지 않은 건축물이에요.

우리에게 성당은 너무 한가지 틀로 익숙해져있나봐요,

천정의 공간과 벽이 떠 있는 구조라던가

밖에서 본 작은 구멍들이 안에서 빛을 빨아들이면서 특별한 느낌을 주는 것이 인상적이죠.

지금의 건축물과는 너무 다르면서도 특별해서 빛에 대해서 건축물이 주는 효과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죠.

 

 

이 외에도 썬은 샤를 할아버지가 주신 열한번의 수업을 통해서 프랑스 건축물이 갖고 있는 특징에 대해서 하나씩 배워간답니다. 건축물은 사람이 살고 있는 공간으로 그 효과를 최대화 할 수 있겠죠? 그런 공간이기에 현재 살고 있는 공간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잘 설명해 주고 있어서 너무 재미있게 봤답니다

 

그곳을 찾아가는 방법도 설명해주고 있어서 프랑스 여행을 가면 이곳을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프랑스 건축이 가지고 있는 자유로운 발상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특히 썬과 샤를 할아버지의 만남과 헤어짐이 있어서 소설적인 느낌도 나고 여운도 남고 그렇답니다.

 

딸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한 강연이었고 작가와의 만남이었어요.

앞으로도 썬과 함께 하는 특별한 건축수업 디자인 수업을 계속 기다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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