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 2004-07-07
목이 메어요. 님의 글 이후로 제 서재엔 폭발적인 반응이 없어요-_- 그러나 님의 칭찬 이후로 코멘트 버튼 근처로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이 두려워져버렸어요. 책임지세욧! (흠, 이 말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죠.)
[할 말을 까먹었어요. 벤지가 절 비웃는군요. 짜아식, 너도 멀리서보면 양같다구! 흥흥! 앗, 상처받았니. 어쩔 수 없어. 성숙은 언제나 아픔을 동반하거든]
그러나 님 덕분에 이 밤이 아름다운 밤이 되었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겠어요. 그렇지만 웃겨보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글을 쓰진 않을래요. 뭐든 진심을 담은 글이 웃길 수도, 울릴 수도 있잖아요. 님은 여자의 글이 남자의 글 3배로 웃길 수 있다고 근거를 들어 말씀하셨지만, 미녀는 미모 이상으로 사람들을 웃기기가 힘들어요. 휴, 방 안에 모기 한 마리가 돌아다니고 있어요. 이 자식이 꼭 피를 봐야 조용해지려나... 그러나 님께 감사하단 말은 다시 한 번 꼭 드리고 싶어요. [또 까먹었어요. 멋진 인사말을 준비했었는데 말예요. 그 자식은 제 뇌주름 속에 꼭꼭 숨어 찾을 수가 없군요. 워낙 뇌주름이 깊게 패였어야 말이죠.] 그럼 이만........허리 조심하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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