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축구공 내친구 작은거인 37
최은옥 지음, 유설화 그림 / 국민서관 / 201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아가면서 자신이 좋아하는것에 빠져있으면 주위의 모든것들은 생각을 안하게 되고 오로지 자신 위주로 생각하고 표현하게 되는것 같아요. 사라진 축구공에서도 축구를 너무 사랑하고 좋아하는 자칭 축구 천재라고 생각하는 김민철은 오로지 축구 생각밖에 없어요.

어느날 아빠가 새로 사준 축구공으로 놀다가 멀리 날아가 버려 감쪽 같이 자취를 감춰버린 축구공으로 인해 축구공을 찾기위한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지면서 민철이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기네요. 축구경기 할때도 자신의 친한 친구인 형우가 끼워달라고 하면 축구에 방해 될까봐 형우의 마음도 헤아려주지 못하고 민철이는 급기야 잃어버린 축구공때문에 주위 사람들을 의심하기 시작하네요.

의심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다양한 상상력의 날개를 펼쳐가면서 재미있게 그려졌어요.

아빠를 제외하고는 엄마와 누나 층간소음으로 인해 문제가 된 아랫집 할머니, 형우 그리고 라이벌 윤기태등 범인을 잡기위해 추리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지네요. 그러다가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깨닫게 되는 민철이는 친구와 함께 하는 법 주위를 돌아다 볼줄 알면서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줄 아는 가슴 따뜻한 마음의 변화를 가지게 되네요.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주는 생동감 넘치는 등장인물들의 표정을 통해서 더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볼수 있었어요. 자신의 입장에서 주로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 사라진 축구공을 통해서 상대방을 먼저 돌아다 볼줄 아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볼수 있을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쁜 달님 파랑새 그림책 96
에릭 바튀 글.그림, 한소원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에릭바튀의 단순하면서도 강렬함이 느껴지는 그림이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줄수 있게 예쁘게 표현되었네요. 에릭바튀의 이전 그림과는 다른 느낌이지만 철학적인 느낌이 들게하는 예쁜 그림이네요. 어두운 밤하늘에 예쁜 달님을 보고있는 노란눈만 반짝이는 누군가가 있네요.

새로운 친구가 와서 같이 달님을 바라보고 있어요.

점점 많아지는 다양한 색깔의 눈들이 모여들어 재미를 안겨주네요.

동그란 달위로 이상한것이 지나가네요. 구름이 지나간다고 안심시키면서 구름이 달님을 가려서 달이 완전히 사라졌다 나타났네요. 아이와 함께 달님이 어디갔는지 다양한 눈들은 누구일지 아이에게 질문도 던져보면서 아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시켜줄 수 있어요.

다시 나타난 예쁜 달님 달님을 구경하는 눈동자들이 생동감을 느끼게 해주네요.

앗, 갑자기 환해졌어요. 고양이들의 화난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네요. 과연 불을 켠 범인은 누구일까요?  간결하면서도 반복적인 글과 호기심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가 책읽기에 대한 재미를 가지게 해주어서 아이가 더 집중해서 보면서 좋아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자니 할배 파랑새 사과문고 74
권오단 지음, 김재홍 그림 / 파랑새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시대 문신이자 소설가인 서포 김만중은 한글 소설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등의 대표작을 남겼는데 노자니 할배는 유배시절에 만난 한소년이 세상을 살아가는 힘과 용기를 얻어나가는 과정이 가슴뭉클하면서도 눈가가 촉촉히 젖어오네요. 서포 김만중은 어려서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났는데 어머니의 교육열 또한 남달라 지금의 서포 김만중이 있기까지 희생적인 어머니상을 느낄수가 있네요. 서포 김만중 또한 유배생활을 제외하고는 어머니와는 한시도 떨어지지 않을 만큼 효심이 깊은데 유배생활에서 어머니를 잃게되자 그 상심이 이루말할 수 없어 결국 몸이 상하게된 모습을 통해 안타깝게도 느껴지네요. 어느날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있는 유복이란 소년이 김만중을 만나게 되면서 그동안 아무생각없이 살고있던 소년의 삶에 꿈과 희망을 가져다 주네요. 처음 노자니할배라고 했을때는 왜 그랬을까 궁금했는데 유배지에서의 김만중은 책을 읽고 먹기만 한다는 모습에서 노자니 할배라고 불리며 사람은 글을 알아야 사람노릇을 할수 있다는걸 일깨워주면서 유복이에게 언문을 가르치게 되며 사람이 되는길을 깨우쳐 나가게 되면서 노자니 할배에게 구운몽이란 책을 선물로 받게되고 유복이 또한 글을 배우고 읽는 재미에 푹빠졌네요. 유복이는 노자니 할배에게 글쓰는 방법들도 익히면서 필사하는 일을 맡게되요 그동안 일은 안하고 글쓰는데 매진하는동안 사람들은 허송세월을 보낸다고 욕하지만 꿋꿋이 글쓰는 연습을 하면서 실력을 쌓아 결국 자신의 길을 갈수가 있게 되네요. 노자니 할배가 남긴 마지막 작품 사씨남정기를 세상에 알리기위한 과정이 긴장감 넘치게 전개되네요. 노자니 할배의 유배지에서의 외로운 삶의 모습이 전해져서 가슴아프기도 하지만 노자니 할배로 인해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게된 유복이를 통해서 또 다른 희망을 가져보게 되네요. 노자니 할배를 통해서 등장인물들의 가슴아픈 가족사들을 만나보면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이야기가 세상을 바꿀수있는 힘이 어떤것인지 알게 해주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향의 봄 파랑새 그림책 97
이원수 글, 김동성 그림 / 파랑새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향의 봄은 이원수작가님이 지은시에서 홍난파작곡가가 곡을 붙여서 만들어진 동요로 이원수님의 어린시절의 아련한 추억과 함께 동심을 느끼게 해주는 그때의 시절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그림속에 묻어나네요. 파랑새에서 출판된 고향의 봄은 글속에 담겨있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모습들을 아름다운 풍경수채화를 보면서 가슴속 깊이 잠재되어있던 아련한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것 같아요.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저절로 동요가 흥얼흥얼 나오게 만들어서 흥겨움을 더해주네요.

지금은 많이 변했을 고향의 모습들을 떠올려 보면서 추억에 젖어 보니다.

고향에 대한 의미에 대해 아직까지 아이들이 잘 이해하기가 쉽지않은데 책을 통해서 고향이라는게 어떤건지 왜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리운지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삭막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속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 속에서의 여유로움을 통해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면서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는것 같아 어른이 봐도 넘 즐겁게 느껴지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두째 나라 높새바람 30
김혜진 글.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완전한 세계시리즈 네번째 이야기 열두째 나라

완전한 세계의 흥미진진한 판타지 모험을 그린 이야기 전편을 보지 못했어도 이야기에 충분히 빠져서 볼수 있는 책이예요. 저마다의 다양한 개성있는 나라들의 모습들이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시키면서 볼수 있어 더 재미있게 다가오네요. 날개가 있지만 날지못하는 공중도시의 아이 참은 꿈의 사막에서 키워지게되면서 자신의 능력을 가지지 못하게되요.

꿈잣는이의 명은 규칙을 어기고 소망상자를 가지고 친구인 참과 함께 꿈의 사막을 벗어나 새로운 모험길에 오르게 되는데... 꿈의 사막, 공중도시, 동물로 변하는 산나라, 인어와 함께사는 호수섬등 그속에서의 갈등과 차별등 각자가 원하는 소망을 이루고 싶어하는 모습들을 통해 희망을 기대해 볼수 있는것 같아요. 유리성에 도착한 참과 명은 유리심장을 도난당한 와누스와 우치를 도와주게 되고 여행길에 건축도시사람 시야, 별꽃나라 사람 오디센, 산나라사람 뮬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펼쳐지는 모험이 넘 재미있어요. 여러나라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중 특히 호수섬의 이야기가 가장 신선하게 다가오네요. 사람이 태어나면 인어형제인 물형제와 물자매를 가지게 된다고 하니 그 상상력이 참으로 기발하네요. 명은 자진이 사라지는걸 두려워하지않고 다른 사람들의 소망을 저버리지 못하고 이루게 할려고 노력하는 명을 보면서 과연 자신을 버리고 남을 위해 그렇게 할수 있을까 자신을 뒤돌아 보게 되네요. 이야기를 통해 소망과 희망이란 단어에 대해서 깊이있게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그 의미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네요. 완전한세계시리즈 전편들의 이야기도 꼭 읽어보면서 판타지의 재미를 느껴봐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