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명_울새
김수영 외 지음 / 마요네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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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 앤솔로지 시리즈는 도수영, 박이강, 오선호, 김수영, 최원섭 다섯 작가들의 작가노트, 엽편소설, 단편소설, 소설 이어쓰기 네 가지 형식의 글이 담겨있는데 엽편소설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단편소설이란 뜻으로 단편소설보다도 짧은 소설을 가리킨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독특하면서도 신비한 느낌이 들게 하는 책표지 디자인이 눈에 들어오며 상상력을 자극시켜주면서 어떤 이야기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감에 책을 펼쳐보게 되네요. 기존의 유명한 작가님들의 책을 보는 것도 너무 좋지만 이렇게 앤솔로지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한권에 만나볼 수 있어 좋은것 같아요.


폴더명_울새 다른 작품들도 재미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첫번째 이야기 트와일라잇 존

출판사에 보낸 원고는 번번히 거절당하고 아무도 자신의 글을 원하지 않은 상황이 비참하게 만들고 오랜 습작 기간으로 친구와 가족들도 멀어지게 되요. 습작을 시작했을 때부터 사용해 왔던 엘지 그램을 욕조 안에 수장시키기로 했다. 담담했더 감정이 그램을 물에 넣는 순간 무너졌다. 왈칵 눈물이 솟았다. 인생, 청춘이랄까. 기쁨과 슬픔의 원천, 기대와 희망, 절망과 한숨들이 모두 익사시켰다.(p15) 

졸피뎀을 먹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깨어나서 포맷되어있는 컴퓨터에 소설을 쓰고 그뒤로 출판사에서 작품을 출판하고 싶다는 러브콜과 함께 오천만 원이라는 계약금까지 어안이 벙벙해진 도연우 작가

그리고...육 개월 동안의 혼수상태 오천만원의 진실까지 반전 가득한 이야기 꿈을 꾼것 같이 몽롱한 느낌이 드는 이야기 현실인가 아니면 꿈인지 모를 상황의 이야기가 흥미롭네요.

개성넘치는 다양한 작가들의 색을 느껴볼 수 있는 작품들 하나 하나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면서 재미를 느끼게 해주네요.

독특한 형식의 단편이야기가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오면서 여러 작가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부담없이 읽어볼 수 있는 마요네즈 앨솔로지 다섯 작가들의 매력적인 이야기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마요네즈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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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분의 1은 비밀로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금성준 지음 / &(앤드)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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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 수상작 금성준 작가의 장편소설 N분의 1은 비밀로는 마치 그곳에 가본것 같은 교도소 내부의 생생한 묘사와 개성넘치는 등장인물들의 등장으로 유쾌하고도 유머감각과 냉철한 풍자까지 더해져 이야기에 재미있게 빠져들게 하네요.

책표지를 보면 두명의 교도관과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돈을 차지하기 위한 욕망이 표정에서도 느껴지네요.

서른아홉 살의 교도관 기봉규와 동갑내기 허태구는 수용자 영치품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골치아픈일에 힘든일까지 쉽지 않은 영치품 관리일인데 어느날 한 노인이 교도소에 입소할때 가지고 온 캐리어 속에 들어있는 9억원과 갑자기 돌연사한 노인 그리고 캐리어에 뭐가 들어있는지 아는 사람은 모두 다른 교도소로 전출가거나 퇴직하고 9억이 든 캐리어를 어떻게 할지 고민에 빠진 봉규와 태구.


결혼해 맞벌이를 하고 있는 봉규지만 대출금도 갚아야하고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료도 내고 백수 처남까지 먹여 살려야하는 현실 그리고 태구는 대학시절 지게 된 빚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복학생 태구는 후배들과 고기를 구워먹다 상추가 떨어지자 짝사랑하던 미선에게 상추를 구해 오겠다며 농과대 건물 옆 텃밭에서 발견한 상추를 모두 따서 가져갔는데 누가봐도 농대 학생들이 재배한 상추일거라 생각했지만 그 상추는 국비 8532만 580원이 투입된 질병에 저항성이 강한 신품종 연구용을 몽땅 따버린 댓가로 고스란히 빚을 지게 되고 아직까지도 갚아야할 빚이 많이 남아 있어요. 들킬지 모를 불안한 마음을 뒤로하고 결국 어려운 현실앞에서 돈의 유혹을 뿌리 치지 못하고 9억원의 돈을 둘이 나눠갖기로 하는데 하지만 교도소에서 돈을 빼내기란 쉽지 않고 조금씩 돈을 빼돌리게 되지만 뜻하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게 되요. 9억을 둘이 나눠갖기로 하지만 9억의 비밀은 계속해서 새어나가고 아내와 처남, 무당, 신 내린 북채잡이와 조폭등 너무 많은 사람들이 연관되어있는데 과연 9억은 나눠 먹을 수 있을까요.

"이러다가는 N분의 1에서 분모 N이 무한대가 되겠군. 이런식으로 몇 달만 지나면 수두룩한 인간들에게 500원짜리 동전 하나씩 나눠줘야 할지 몰라." (p118)

돈을 향한 인간의 탐욕스러운 마음이 얼마나 큰지 느끼면서 만약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할지 자신스스로의 마음도 돌아보게 되네요. 작가의 필력이 느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지루할 틈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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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의 기적 대치동 셈수학 - 우리 아이 연산 실력 키우는 수학 놀이
이형미 지음 / 라온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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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연산 실력 키우는 수학놀이

블록과 주사위만 있으면 덧셈과 뺄셈을 익히고 곱셈까지 저절로 알게 되는 20일 수학 공부법으로 수학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 줄 수 있겠어요. 20일의 기적 대치동 셈수학은 블록셈 연산으로 수학 실력 쌓기, 20일 완성, 10단 블록셈 따라하기 2부로 크게 나뉘어져 있는데 블록셈 연산이 무엇인지 부터 덧셈과 뺄셈의 원리와 방법, 블록을 이용해 아이와 함께 활용해 볼 수 있는 연산익히는 원리등 쉽고 재미있게 수학 놀이를 즐겨볼 수 있겠어요.




초등수학에서 연산이 차지 하는 부분이 60% 이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데 초등 수학의 기초 연산을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이 될 수 있는데 구체물을 활용해서 수와 가까워지게 하는데 좋다고 해요.

수학을 공부하면서 연산을 따로 반복해서 해왔었는데 그러다 보니 아이가 지루해 하고 하기 싫은 부분이 연산이었는데 이렇게 구체물중 블록을 가지고 자연스러운 수 세기를 놀이하듯이 접근하면서 소근육도 발달시켜주면서 수 놀이를 통해서 수학의 재미를 찾아나갈 수 있겠어요. 수리셈의 덧셈 10단 블록셈은 12블록과 에그블록 교구를 통해서 개념을 이미지화해서 즐겁게 수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수리셈의 덧셈 10단 블록셈에 대해 이해하고 나면 조 단위의 수를 읽고 큰 수들의 동수 더하기와 가르기도 암산으로 할 수 있다니 차근 차근 아이와 체험해 보면서 활용해 볼 수 있을것 같아요.

수리샘의 10단 블록셈의 내용도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수포자 엄마도 아이를 가르치는데 어렵지 않게 이해를 돠와주네요. 수리샘의 10단 블록셈으로 블록을 만들다보면 그 과정에서 뎃셈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셈법이 머리속에서 잘 자리할 수 있겠어요.

저절로 곱셈이 되는 수리셈의 곱셈단표에 대한 설명도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20일 완성 블록셈을 따라해보면서 에그블록과 주사위 놀이로 수연산을 알차게 배워보고 잘 활용해 보면서 수학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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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세계사 3 : 서양 미술편 - 알고 나면 꼭 써먹고 싶어지는 역사 잡학 사전 B급 세계사 3
피지영 지음 / 행복한작업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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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꾼 위대한 예술가들의 이야기

​미술이라고 하면 어렵다는 생각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고 무엇보다 미술에 대한 지식을 넓혀나가는데도 한계가 있어 더 미술을 가까이 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아요. 이번에 만나게 된 알고 나면 꼭 써먹고 싶어지는 역사 잡학 사전 B급 세계사3 서양 미술편을 통해서 미술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혀주면서 서양 미술의 역사에도 관심을 갖고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해주네요.

서양 미술사 이야기 선사 시대 동굴 벽화부터 중세까지, 르네상스, 드디어 예술가가 나타나다, 화려한 귀족 예술, 바로크와 로코코, 신고전주의 vs 낭만주의, 인상주의부터 현대 미술까지 미술의 역사에 대한 지식을 넓혀줄 수 있고 몰랐던 부분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어 지루할 틈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유명한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사진자료를 통해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있는지 알 수 있는데 그림 속 숨겨진 이야기를 알게 되면 작품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지는 걸 느끼게 되네요.


대문호 스탕달을 주저앉힌 그림 한 편. 귀도 레니의 베아트리체 첸치에 얽힌 이야기에서는 최고 수준의 예술작품을 웬만한 작품들을 경험해 봤을 프랑스 작가 스탕달을 사로잡은 한 편의 그림은 베아트리체 첸치의 초상으로 그림속 앳되고 순수한 소녀는 실제 로마에 살았던 인물로 아름다움 미모와는 다르게 안타까운 삶을 살다간 소녀의 이야기와 베아트리체가 침수된 천사의 다리가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팩 주연의 로마의 휴일에 등장한 로맨틱한 곳이라니 아이러니 하네요.


'미술이 주는 감동에 빠졌다. 그 순간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질까 두려웠다.'(p43)

스탈링 신드롬으로 예술 작품을 감상한 후 나타나는 일시적 감정 흥분 상태를 뜻한다고 하는데 예술작품을 보면서 스탈링 신드롬까지는 아니더라도 작품을 보면서 감동을 느끼며 작품이 머리속을 오래도록 떠나지 못했던 순간은 있었는데 신체감각에 변화를 줄 정도로 감동이 전해진다면 어떤 느낌일까 상상해 보게 되네요.

루브르 박물관의 모나리자가 진품일까? 모나리자에 대한 소문과 주장들, 바로크 미술의 대가 렘브란트의 야경에 얽힌 이야기, 피렌체 대성당 '돔'을 설계한 브루넬레스키 이야기등 호기심 가득 흥미진진한 사건과 작품들 그리고 예술가들의 이야기로 미술 왕초보도 쉽고 재미있게 서양 미술의 역사를 알아보면서 미술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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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스쿨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92
이진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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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인 폭력, 언어적인 폭력, 왕따, 사이버폭력등 다양한 형태의 폭력에 시달리는 청소년들 갈수록 죄의식은 없어지고 범행수법도 어른들 못지않게 진화되어가는 뉴스를 접할때마다 나무나 씁쓸하고 안타깝게 바라보게 되네요.

이번에 만나게 된 마이너스 스쿨은 다섯 작가의 시선으로 만나는 학교폭력의 다양한 모습들 외줄타기하듯 위태로워보이는 청소년들의 학교이야기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이지만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작가의 말도 의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SNS에 올린 글로 인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소녀의 이야기 조금은 마음을 열었다고 생각했던 아이들은 단톡방 초대에 기쁨과 설레임을 가지고 초대 수락버튼에 응했다 또 다시 조롱섞인 말로 놀리며 괴롭히는 아이들을 피해 학교 옥상에 올라가게 되고 이상한 언니를 만나게 되고 언니와 함께 소통하며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어요. 한 사람을 외롭게 만드는 다수의 힘이 너무나 무섭게만 느껴지는 옥상 아래 그 언니.


동호는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캠프에 입소하게 되는데 "이 캠프에 들어오는 못난이, 나갈 때는 멘털갑이 될지어다." 캠프 입구에 걸려 있는 플랜카드 멘트가 예사롭지 않네요. 과연 일주일만에 멘털갑이 될 수 있을까요.

학교폭력의 고통에 빠진 아이들 자신들이 상처입은 마음을 수면위로 드러내서 상처가 안에서 더이상 곪아 터지지 않도록 자신의 고통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는게 너무나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매우 도덕적인 캠프.


위태로운 길위에 서 있는 세 여고생 그리고 친구 나비를 통해서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죄책감은 저멀리 날아가버리고 갈수록 악랄해져가는 세 여고생들의 이야기 그리고 무너져버린 나비의 모습이 너무나 가슴아프고 많은 여운이 느껴졌던 이야기 나비.


학교에서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으로 유명한 안나와 재우커플의 타겟이된 평범한 소녀 범희는 폭력의 희생자가 되면서 뱀파이어인 뱀희의 존재를 드러내며 복수를 하는 이야기 뱀희.


전학생 안상태는 학교를 주름잡는 일진 대니 최가 학교 뒷문이 있는 골목에서 누군가에게 벽돌로 뒤통수를 맞고 쓰러진 사건의 범인을 찾기위한 과정속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상황속에서 마주하는 폭력의 모습들의 이야기 나의 즐거운 학교.

학교의 안팎에서 벌어지고 있는 십대들의 다양한 폭력적인 모습들을 다섯작가들의 개성넘치는 시선으로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었어요.




"자음과모음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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