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누키친 마법의 간식 레시피
테누키친 지음, 조수연 옮김 / 시그마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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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린이들도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가성비 좋은 간식 레시피로 부담없이 도전해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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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게 살아온 거야 오늘도 애쓴 너라서 - 당신을 위한 퇴근 편지
조유일 지음 / 모모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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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퇴근 편지

지치고 힘든 하루의 시간들이 조유일 작가의 에세이를 통해서 위로를 받고 고단한 하루를 누군가 알아주는 것 같아 괜히 힘도 나게 되네요.

프롤로그 겨울, 사랑, 봄

파란 꽃이 핀, 봄/ 청록빛 눈부신, 여름/ 자홍색 물든, 가을/ 하얗게 기다린, 겨울 4장으로 구성되어 일상에서 전해주는 따뜻한 위로를 만나볼 수 있어요.


열심히 했더라면


"더 열심히 했더라면."

아니, 충분했어.

열심히 했다는 거 알고 있어

힘들었다는 거 알고 있어.

간절했다는 거 알고 있어.

그러니까 더는

아프지 않아도 돼.(p105)

어떠한 일이든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항상 부족함이 느끼고 더 열심히 했더라면 하는 후회를 느낄때가 있어요.

힘들고 간절하고 힘들었다는걸 누군가 알아주는 것 만으로 아픈 마음을 보듬어 주는 것 같아 위안이 되네요.

힘든 시간들을 오롯히 스스로 감당하면서 참는 시간들이 많은데 그런 마음을 들여다봐주고 공감해 주는 것 만으로도 큰 힘이 될것 같아요.


하늘

매일 발밑만 쳐다보다

잠시 고개를 들었더니

하늘이 떠 있다.

기상청 구름은 찾아보면서도

하늘 위 구름은 왜 찾지 않았을까(p125)

매일 오늘의 날씨에 대해서는 알아보는데 정작 하늘을 올려다 본게 언제인지 떠올려볼 정도로 앞만 보고 달려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한번쯤은 여유롭게 가끔 하늘도 올려다 보고 주변의 소소한 것들에 눈을 돌릴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면 일상이 좀 더 풍요로워질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이순간 올려다 본 하늘 예쁘게 퍼져있는 구름만 봐도 힐링이 되는것 같은 느낌이네요.


우리의 인생이 날씨와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맑기도 때론 흐리기도 하면서 그래서 더 인생이 지루하지 않게 흘러가는것 같아요.

오늘도 애쓴 하루를 괜찮다며 전해주는 위로의 글들이 마음속 따뜻함이 전해져서 글 하나 하나 오롯이 집중해서 읽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예쁜 그림까지 더해져 촉촉한 감성을 자극시켜주네요.

나도 주변에 괜찮다고 위로를 전해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싶은 좋은 사람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모모북스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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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한의사 - 마음까지 살펴드립니다
권해진 지음 / 보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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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과 소통하며 환자의 마음까지 보듬어 주는 권해진 한의사님의 유익한 우리 동네 한의사를 통해 건강에 대한 지식과 정보도 알차게 만나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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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한의사 - 마음까지 살펴드립니다
권해진 지음 / 보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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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의대를 졸업해서 작은 동네 한의원을 13년째 운영하고 있는 권해진 한의사가 월간지 <개똥이네 집> 과 <작은책>에 연재한 글 가운데 40편을 만나볼 수 있는데 환자의 상황을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면서 환자들의 통증은 물론 마음까지 모듬어 주는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어요.



봄의 시작 재채기

손녀의 기침이 걱정이 되서 한의원에 찾은 할머니와 기침이 아니고 재채기라고 하는 아이를 두고 아이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며 아이의 말에 공감해주니 처음에 단호하게 대했던 아이도 어느새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의 이야기를 해나가네요. 한의사는 왜 아프고 증상에 대해 하나씩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며 증상의 원인을 찾아나가며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이야기 해주며 아이의 생각도 존중해주는 모습을 느끼게 되네요.

아이의 질환이 알레르기성 비염과 계절성 비염이 합쳐진 것으로 만성비염과 계절성 비염의 차이에 대해 알 수 있고 알레르기가 유발되는 원인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주네요. 코 안쪽 혈관 운동이 잘 되지 않아 생기는 혈관 운동성 비염, 코안의 구조적인 문제로 공기 통로가 좁아져서 생기는 비후성 비염등 비염의 종류도 다양하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 수 있었어요.

비염증상에 쓰이는 약제와 비염에 좋은 지압법 코 옆 혈자리의 이름이 '영향'이란 걸 알 수 있는데 '향을 맞이하는 자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이 혈을 자극하면 향기를 맡게 해준다고 해요. 그림을 통해서도 어느 혈자리인지 쉽게 알 수 있네요.

내과적, 외과적 질환 뿐만 아니라 몸 돌보고 마음까지 살펴봐주는 한의사와 환자의 이야기 환자와의 마음의 거리를 좁혀나가며 환자의 고통과 고민까지 덜어주는 이런 한의사가 우리동네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진료보다 수다에서는 쌍화탕, 매실, 경옥고, 공진당등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약재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어요. 보약 쌍화탕이 감기약으로 알고 있었는데 다른 의미의 기를 보강해 주는 보약이란 걸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민간요법으로 소화가 안될때 매실청을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매실의 효능과 주의점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볼 수 있었어요.

이외에도 경옥고, 공진단등 어떤 효능과 약효를 지니고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주네요.

손녀의 사랑하는 마음과 아이의 마음까지 들여다보며 소통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따뜻함이 느껴지고 진실된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병원에 가서 느껴보지 못한 감정들을 권해진 한의사의 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이야기속에 어느새 동화되어 빠져들어 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위로가 되고 무엇보다 다양한 지식과 건강정보까지 만나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보리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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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마주친 한 편의 시
이병초 지음 / 형설미래교육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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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초 시인의 비평집 우연히 마주친 한 편의 시는 현역 시인들의 작품부터 한국 근대시 1920, 30년대 작품들까지 총 4부로 구성되었어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시인부터 다양한 시인의 작품에 대한 비평을 만나볼 수 있어 작품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혀주면서 시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에 대해 쉽게 접근하고 알 수 있어 더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어요.


석류가 익어가는 시절 

투박한 나의 얼굴

두툴한 나의 입술


알알이 붉은 뜻을

내가 어이 이르리까


보소라 임아 보소라

빠개 젖힌

이 가슴(p44)


석류의 겉모습을 나타낸 표현과 석류의 속인 알알이 박힌 알갱이를 뜻하는데 빨갛게 익은 보석같은 석류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상상이 되는것 같아요. 붉은 뚯은 정열적인 속내를 나타내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종장에 보면 '보소라' '빠개 젖힌' 이라는 시어가 있는데 글에서만 쓰는 특별한 말이 아닌 일상적인 대화에서 쓰는 말인 입말의 시어가 흥미로웠어요.

석류를 통해서 인간화되는 정서를 담고 있어 이 작품이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시조의 일반적인 형식에서 벗어난 작품으로 정형화된 틀을 깨어버려 의미하는 바가 크지만 조운 시조는 아직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니 아쉽네요.


오월, 무덥던 날

신군부 쿠데타 세력에 저항했던 광주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그 급박한 상황을 고스란히 느껴지게 되서 가슴이 먹먹하네요.

가슴아픈 우리의 역사를 전라도 말로 그날의 진실을 생생하게 전해지면서 5월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오랜 여운으로 남겨지네요.

박두진 시인의 '해', 김소월의 '초혼'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시인부터 이번에 알게 된 시인들의 작품도 새롭게 만나볼 수 있어 흥미롭게 작품들 하나 하나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시가 어려워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쉽게 시를 이해하고 시속에 담겨있는 의미를 알 수 있도록 자세히 풀이되어 이해를 도와주네요. 그냥 시를 읽는것보다 어떤 의미인지 알면서 보니 시가 더 재미있고 여유롭게 천천히 시를 읽어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어요.






"형설미래교육원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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