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재혼황후 1

재혼황후 1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19년 10월

흥미진진한 로맨스 판타지 재혼황후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어요.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 기대되네요~

재혼황후 1 (로맨스)

재혼황후 1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19년 10월

네이버웹소설에 연재중인 재혼 황후 1권은 총 4부로 구성된 흥미진진한 로맨스 판타지로 멋지고 아름다운 등장인물들의 일러스트엽서까지 만나볼 수 있어 너무 좋네요. 첫장부터 시선을 잡아끄는 문장 "이혼을 받아들이겠습니다."

동국제국의 황후인 나비에는 소비에슈로부터 이혼요구를 받게 되고 이혼을 받아들이겠다는 나비에 황후 "그리고 재혼 승인을 요구합니다."라고 당당히 요구하는 나비에 

사냥터에서 소비에슈는 도망 노예 라스타를 만나 데려와서 그녀를 정부로 맞게 되고 나비에 황후에게 서스럼 없이 다가오는 모습에 불편한 기색이 역력해요. 정부라면 황후와 마주치는걸 꺼려할텐데 오히려 친근한건지 아무생각이 없는건지 나비에 황후를 대하는 모습에서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정부와는 차원이 다르네요.

서궁에 딸린 정원을 산책하던 중 이상한 잘생긴 새를 발견하게 되는데 새의 다리에 묶인 작은 종이로 쓰여진 편지에 대한 답을 써서 새를 돌려보내는데 또 다시 황후에게 날라온 새와 편지를 주고 받으며 다시 답장을 해줄까 하는 기대감에 설레이는 마음까지 들게 되네요.

신년제 참석으로 서왕국에서온 하인리 왕자가 새를 통해 자신과 편지를 주고 받던 사람이란걸 알게 되요.

신년제의 시작 정부인 라스타를 신년제에 부른 소비에슈는 라스타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모습에서 라스타와 소비에슈 두 사람 사이에 나비에는 이물질이 된 기분을 느끼게 되요. 나비에 황후와는 보여주기식 모습뒤에는 바로 라스타에게 향하는 소비에슈의 모습이 너무나 얄밉기까지 하네요. 무슨의도로 보냈는지 모를 사랑의 묘약을 생일 선물받게 된 나비에 황후는 마법에 대해 잘 안다는 카프멘 대공에게 알아봐 달라고 부탁하는데 사랑의 묘약을 마시면 처음 본 사람에게 사랑을 느끼게 될 거라며 자신이 효과를 보여드린다며 약을 한모금 마시게 되는데 과연 이후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지네요. 웹툰을 볼때는 삽화에 더 시선이 가게 되어 그냥 편하게 술술 읽혔는데 소설을 통해 더 몰입감 있고 깊이있게 들여다 볼 수 있어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해피북스투유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시구문

시구문 ㅣ 특서 청소년문학 19
지혜진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4월

죽은 자를 내어가는 문 시구문(광화문)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겪었언 인조시대를 배경으로 세 명의 아이들이 자신의 운명을 헤치고 새 삶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여정을 담고 있는 청소년 시대물로 흥미진진하게 만나볼 수 있었어요.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과 어머니는 내림굿을 받고 무당이 되면서 아주 딴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사람들은 서방 잡아먹은 년 이라며 아버지의 죽음을 어머니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로 인해 상처를 받게 되고 결국 대를 통해 신내림을 받는 다는 소문이 두려워 집안에만 있는데 아무런 해명의 하지 않는 어머니를 보면서 원망과 의심은 계속 커져만 가는 기련은 시구문 앞에서 사람들을 속이며 푼돈을 벌게 되요. 쓰러진 기련을 건져주고 물에 떠내려가는 아버지의 유일한 유품도 건져주는등 따뜻한 호의를 받게 되면서 소애 아씨를 다시 보고 싶어 하는는 기련, 아픈 아버지와 동생 백희를 책임지기 위해 바쁘게 살아가는 기련의 친구 백주.

역모죄로 몰려 아버지가 참수당하고 슬퍼하는 소애 아씨와 만나게 된 기련은 아버지의 터럭이라도 구할수 있었으면 하자 기련이 구해주겠다고 약속해요. 백주와 함께 시구문에서 효수당한 사람들을 보게 되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누구인지도 모를 터럭을 가져오지만 양심이 찔려 대신 깃털을 아씨에게 건내줘요. 그래도 누구나 쉽게 내지 못했을 기련의 용기가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자신의 원수인 김 대감 집의 몸종이 된 소애 아씨를 찾아가게 되고 그 곳에서 누명을 쓰게 되고 큰 고초를 겪게 되는 과정이 너무나 가슴 아프네요. 기련은 떠나기전 자신의 위해서 기도해 주는 단 한사람이 어머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어머니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되네요.

운명이 나를 이끄는 것이 아닌, 내가 운명을 이끌어보겠노라고 다짐했다 (p180) 기련과 소애 아씨, 백희 힘든 시간속에서도 또 다른 살아갈 희망을 꿈꾸는 이들의 여정을 응원하게 되네요. 

"특별한서재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100자평] 1780년, 열하로 간 정조의 사신들

1780년, 열하로 간 정조의 사신들 - 대청 외교와 『열하일기』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 ㅣ 서가명강 시리즈 16
구범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1780년 열하로 간 정조의 사신들 열하일기에 대한 지식을 넓혀줄 수 있어 재미있게 볼 수 있었고 동양사학자 구범진 교수의 8분 명강도 너무 유익하게 잘 들었어요.

1780년, 열하로 간 정조의 사신들 (한국사)

1780년, 열하로 간 정조의 사신들 - 대청 외교와 『열하일기』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 ㅣ 서가명강 시리즈 16
구범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대청 외교와 열하일기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

조선 정조 때의 실학자 연암 박지원의 중국 기행문 열하일기는 워낙 유명한데1780년, 열하로 간 정조의 사신들은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구범진 교수가 쓴 책으로 열하일기 속의 열하 이야기가 사실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공부하면서 그동안 알고 있던 열하일기와는 또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서 올바른 역사에 대해 알고 새롭고 흥미로운 역사적 지식을 넓혀줄 수 있어 좋았어요.

‘1780년의 열하’를 배경으로 조선과 청나라의 외교 관계에 관한 역사적 장면을 흥미롭게 풀어냈는데 총 5부로 나뉘어져있어요. 

1부 조선의 반청 의시고가 사대 외교 병자호란의 치욕적 패전으로 청의 신하가 된 조선 '오랑캐의 운수는 100년을 가지 못한다' 라고 할만큼 영조조에 이르기까지 청에 반감은 쉽게 사그러지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청에 대한 사신 파견에 대한 소개도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어요.

2부 정조의 건륭 칠순 진하 특사 파견1780년 열하에서 벌인 건륭의 칠순 잔치가 청나라에서 어떤 의미인지 살펴볼 수 있고 3부 진하 특사 박명원 사행과 '봉불지사' 소동

정조의 특사로 박명원이 열하게 다녀오게 되고 박지원이 그 사신단에 함께 하게 되는데 박명원 일행이 열하에서 건륭의 특별한 환대를 받고 돌아오지만 열하에서 받아 온 '금불' 로 인해 문제가 생기고 말아요. 판첸의 불상을 황제의 선물로 잘못 알리게 되면서 고초를 겪게 되는데 4부 박지원 열하일기의 봉불지사 변호론에서는 박명원을 위해 박지원이 펼친 변호론도 몰입감있게 볼 수 있었어요. 5부 전환기의 조선. 청 관계와 대청 인식 조선과 청나라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알아 볼 수 있네요. 

1780년 진하 특사 박명원 일행의 여행 경로도 지도를 통해 따라가 볼 수 있고 열하에 도착한 이후 박명원 일행이 겪은 일들을 가장 자세하게 전한 것이 열하일기로 날짜별로 정리된 주요 활동 내역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되어있어요.

각 부가 끝나면 Q/A 묻고 답하기를 통해서 궁금증도 풀어볼 수 있고 지도와 사진자료등을 통해 이해를 도와주면서 역사에 대한 재미와 관심을 높여줄 수 있겠어요.

"21세기북스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