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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실시 기담괴설 사건집 ㅣ 허실시 사건집
범유진 외 지음 / 고블 / 2023년 7월
평점 :



허실시라는 가상의 지방 소도시를 배경으로 한 괴담 미스터리 앤솔로지 다섯 작가의 개성있는 이야기가 흥미를 더해주면서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었어요. 친숙한 동네에서 펼쳐지는 기괴한 사건들 한국설화를 바탕으로한 이야기
허실시 기담괴설 사건집은 최애빵 구출 레시피(범유진), 학교의 흉터(박하루), 사굴기담(정마리), 서울에듀학원전설(김영민), H골 여우 누이 설화 변이형에 관한 한 가지 해석(그린레보) 다섯편의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귀신의 등장이 무섭다기보다는 코믹스럽기도 하고 때로는 기괴하면서 등장인물의 각자의 사연이 흥미를 더해주면서 이야기에 빠져볼 수 있어요.
최애빵 구출 레시피
꼬마 유령 귀여운 캐스퍼를 떠올리게 하는 유령과 빵 일러스트가 너무 귀엽네요.
허실동에서 4대를 이어 살고 있는 토박이 노지연은 7살 어린시절 유치원 큰 화재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교사들을 깨워 큰 참사를 피할 수 있게 되면서 허실동의 아이라고 불리게 되며 노인들은 허실동의 사랑을 받는 아이 노지연을 특별한 아이로 대하게 되요. 유치원 화재사건 이야기를 보면서 씨랜드 화재사건이 떠올라서 마음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허실동에서 일어난 유치원 화재사건은 노지연으로 인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어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노지연은 허실동을 떠나 서울로 대학을 가서 생활하게 되고 허실당의 빵이 사무치게 그리웠는데 그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김말자 빵 앞에 귀신이 나타나서 빵이 단종될 위기에 처하게 되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노지연은 누군가 귀신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닌지 의심을 하게 되고 귀신 소동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게 되요.
흥미진진하게 추리해 나가면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재미있게 따라가 볼 수 있어요. 자신의 최애가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그것만큼 아쉬운것 없을 것 같아요. 노지연은 과연 귀신의 정체를 찾아내고 좋아하는 빵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학교에 나타난 흔적들 과연 호랑이 귀신이 나타난 것일까 학교의 흉터, 허실시에 흉흉한 소문이 들리게 되는데 아파트 상가에서 사람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데 과연 뱀의 복수로 이런 사건이 벌어진 것인지 흥미롭게 따라가 볼 수 있는 사굴기담, 학원 강사들이 모두 실종을 당하게 되는데 과연 그 안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까요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등장 인물들이 기괴한 사건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고 허실시라는 특별한 도시에서 만나게 되는 기이한 이야기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었어요.
"고블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