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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장
공광규 지음, 한병호 그림 / 바우솔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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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야기, 장터이야기 청양장!!

5살언니에게 들려주고 보여주고 싶은 시장이야기를

청양장 책을 통해 만났어요.

 


바우솔에서 펴낸 책 청양장의 작가는 공광규 시인입니다.

공고앙규 시인은

여린 풀과 벌레와 곤충을 밟지 않으려고

 맨발로 산행하는 일상을 소중히 여기며 시를 쓰고 있어요.

 공광규 시인의 글을 살린 한병호 작가의 그림은

글씨를 모르는 5살언니도 글의 내용을  금세 캐치했어요.

 

 

당나귀 팔러 온 할아버지 귀, 당나귀 귀!!

돼지 팔러 온 할아버지 코, 돼지 코!!

.........................................

고양이 팔러 온 할머니 볼, 고양이 볼!!
.........................................

새우 팔러 온 할머니 허리가 새우처럼 굽었어요. (청양장 본문 중에서)

 


시장에서  생선 파는 할머니가 생각났어요.

새벽 4시에 일어나 6시부터  생선을 손질해 판다는 생선 할머니!!

얼마전에 갔더니 생선 할머니 허리가 많이 굽으셨더라구요.

 


5살언니는 궁금한게 참 많아요.

왜?? 새우 할머니는 허리가 굽었어요??

왜?? 돼지 팔러 온 아저씨 코가 돼지코예요??

글쎄 왜 일까?? 5살언니에게 물어보니 몰라요, 그냥 똑 같아져요. 하고 말하네요.


어렸을 때 우리동네에 원숭이를 데리고 동네를 돌아다니며

 약을  팔러 다니는 아저씨가 있었어요.

그때는 원숭이가 재주 넘는 것이 재미있었는데....

재작년에 대전 중앙시장에서 약 파는 아저씨가 원숭이한테 목줄을 맨 상태에서

재주를 넘으라고 하는데...

너무 안쓰러웠어요.

5살언니에게 청양장을 읽어주다보니 옛 생각이 소록소록 나는 것이

괜스레 코끝이 찡해지네요.

 

 

맨 뒷부분에는 영어로 써있어서 깜짝 놀랬어요.

최근 외국인들이 한국에 열광하고 있다는데....

청양장이 한국의 전통시장을 알리고 있네요.

청양장 K-BOOK 되나요??

5살언니랑 날이 좋으면 모란전통시장에도 가야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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