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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다는 착각
질리언 테트 지음, 문희경 옮김 / 어크로스 / 2022년 8월
평점 :

이과 출신으로써 지금은 컴퓨터 알고리듬 쪽의 연구원으로 있지만 뿌리 깊은 철학에서 부터 과학이 뻗어 나왔던 것처럼 요즘의 최첨단 과학 또한 오래된 역사로부터 굳건히 다져온 기초 과학이 있었기에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라 믿습니다. 무궁무진한 과학을 한평생 살아가면서 공부를 해도 끝이 없다고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일상에서 당연시하면서 느껴왔던 인문학 및 고고학, 인류학들로부터 쌓여져온 인류의 산물이라는 이 도서 <알고 있다는 착각>책 한권으로 뉴턴이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중력을 발견했듯이 인류가 여러가지 한 순간의 우연함으로 역사를 만들었던 놀라운 사실들을 살펴본다니 꼭 한번 당연시 여겨왔던 인류에 대한 역사를 다시한번 들여다 보고 고찰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꺼 같아서 이렇게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래에서 위로 바라보는 방식을 수용하기란 쉽지 않다. 문화충격이 굉장하다. 낯선 세계에 들어가 몰입하기까지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새로운 것을 수용하는대에 대한 사고는 하루아침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었어요. 얼마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고 항상 고민과 함께 시름을 해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논리적인 사고를 요구하기 때문에 서로의 인과관계를 형성시키고 연결하는 것이 정말로 필요한데 그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키워줄 수 있는 배경을 만들어주야 한다는 것을 말이죠. 추정이라는 것 속에서도 그 근거들을 바탕으로 이끌어야하고 추론적인 사고를 통해서야 논리적인 사고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을 다시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자연이라는 것이 얼마나 신비한지 한번더 놀라게 되었습니다. 가만히 있는 굴뚝에 구멍을 냈더니 그 곳을 말벌들이 어떻게 알아차리고는 진흙을 쌓기 시작하는지 정말로 미스테리 하기만합니다. 그 만큼 자연은 아직도 인간이 잘 알지 못하는 많은 것들이 숨겨져 있음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과학이 절대 진리라고 맹목적으로 믿어가고 있는 요즘 같은 세상에 뭔가 신비하고 알수 없는 많은 일들이 일어날 때 마다 과학적으로 이해할려고 하다보면 미궁으로 빠지는 도무지 납득하기 힘든 일들이 일어날 때 패닉에 빠지게 됩니다. 과학적인 사고만이 절대적이라는 생각은 벗어버리고 객관적인 환상에서 벗어나서 과학의 목표인 고유한 진리를 찾는 일에 더 매진해야겠습니다.
이렇게 이 도서 <알고 있다는 착각>은 당연시 여겨왔던 물리학, 천문학,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의학 등 과학 및 인뮨학의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기초적인 질문과 중요한 이론들과 인문부분들과 비교하면서 잘 정리했습니다. 과학과 인문 부분의 다양한 소재의 지식을 사진과 함께 한 장에 담고있었습니다. 심도있는 전문지식이라기 보다는 주요한 핵심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해놓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상식사전에 가까웠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당연시 여겨왔던 진실에 대해 살아가면서 모르고 살아간다면 정말로 자신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순간에 상식의 부족으로 인해서 놓쳐버리는 기회들을 다시 잘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 도서 <알고 있다는 착각>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께 이 도서 <알고 있다는 착각>을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