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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지적 교양을 위한 철학 수업 - 인간의 본질에 대한 통찰이 담긴 입문서
조이현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3월
평점 :

즐겁지 않은 일에 대한 인식과 대처는 삶의 모습을 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현명하게 한 번 더 생각하고, 더 높은 단계로 인생을 끌어올리는 것이 절대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철학책을 열심히 읽습니다. 한 구절, 한 낱말이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강줄기가 되듯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 도서의 제목 <1일 1페이지, 지적 교양을 위한 철학 수업>를 보자마자 이 '철학 입문'의 일부를 인터넷으로 읽어보니 현 시대의 공자나 소크라테스라고 할 만한 분들의 글들의 모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소개를 읽다가, 가슴 속에 큰 돌덩이 하나가 툭 하고 떨어졌습니다. 같은 책을 읽어도 누군가는 그 책을 욕하고, 다른 누군가는 그 책을 극찬할 수 있듯이, 저에게는 이 <1일 1페이지, 지적 교양을 위한 철학 수업>가 후자처럼 다가왔습니다. 이 인생철학 수업을 들어서일까요. 이유야 어찌 됐든, 방황하는 저의 마음이 무의식을 불러내어 나도 모르게 이 책을 너무 읽고 싶다고 의식적으로 원하고 원하게 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노를 잃고 방황하는 저에게 삶의 지표를 조금이라도 던져줄 수 있길 기대합니다. <1일 1페이지, 지적 교양을 위한 철학 수업>를 읽으며 매일 밤 저를 돌아보고, 그들의 보석같은 말씀을 한 자 한 자 마음에 새겨보고 싶다는 마음이 한가득이었습니다. 어두운 길의 현자의 등불 같은 책을 읽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철학의 힘을 느껴보고자 읽기 시작했습니다.

"기억은 깨달음을 안으로 받아들이는 것이고 망각은 교훈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많은 철학자들이 행복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람은 생각하는 존재로 그 삶의 추구 방향이 행복이라는데에 누구나 동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궁극적인 이유가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는 것은 필수부가결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행복을 위해 자신 스스로가 일에 의미를 두거나, 동료와의 관계를 맺는 행위나, 자신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을 한다든가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 외에도 현대 철학으로 넘어오면서 스피노자, 베르그송 또한 살아가면서 긍정적으로 살아가고자 노력할 때 기쁨이 만들어짐을 설명하고 있고, 자발적으로 자신이 원해서 생성한 기쁨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서 강압적으로 만들어진 기쁨이라면 부정적인 영향으로 최악의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그는 밝히고 있었습니다. 기쁨이라는 것은 인간이 추구하고자 하는 가장 최종의 목적임을 알 때 한 생명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어떤 누가 필수불가결한 다른 조건들을 설명할지라도 부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느낍니다.
역시나 이 책의 제목 <1일 1페이지, 지적 교양을 위한 철학 수업>처럼 거창한 철학에 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책 속에서의 내용을 보니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삶을 변화시킬수 있는 글귀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쉬운문장으로 힘든세상에 큰 위로와 도움을 받을수 있겠다고 느껴졌습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을 법한 주제의 글들이 중간중간에 보이지만 실상 그것을 깨닫고 이해하고 실천하는 삶을 사는것은 쉽지가 않은데, 이 책 <1일 1페이지, 지적 교양을 위한 철학 수업>를 통해 인생철학을 배우는 자세를 가지고 현인들이 지금 이시대 우리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배워 삶의 철학으로 삼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서양과 동양의 철학이 발전하게 된 배경부터 그 흐름등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삶의 철학에 적용시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