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토미노 암호와 수상한 편지 세계 미스터리 클럽 2
블루 발리엣 지음, 김난령 옮김, 브렛 헬퀴스트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1권에서 잃어버린 베르메르의 그림을 2권에서는 찾게 되는지 궁금하여 아이와 얼른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중요한 것은 펜토미노 입니다.

 

펜토미노(pentomino)는 다섯 개의 정사각형으로 이루어진 도형, 또는 열두 개의 펜토미노 조각들로 이루어진 수학 도구를 뜻한다. - 본문 중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중간중간에 나오는 칼더의 펜토미노 암호들. 아이가 예전에 입체 펜토미노 조각들을 이용해 놀이를 한적이 있어 펜토미노에 대해서는 그리 어렵지 않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칼더의 펜터미노 암호들은 쉬운듯 하면서도 처음 접해서인지 조금은 어려워합니다. 이야기 들어가기 전에 펜토미노 암호표가 있기에 그때마다 암호표를 보며 하나씩 풀어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칼더는 상황에 맞는 펜토미노를 선택합니다. 펜토미노를 통해 사건이 하나씩 전개되고 해결해가는 과정이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합니다.

 

두 친구의 활약은 2권에서 더 빛나고 있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며 기지또한 대단하니. 학교에서 평범한 이 친구들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집중력을 보면서 평범함 속에 숨은 특별함을 보게 됩니다. 어른들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을 이 아이들이 해결하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이에게는 다소 낯선 요하네스 베르메르. 우리가 잘 알지 못했지만 그는 네델란드에서 활동한 천재화가라고 합니다. 또한,  너무도 유명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그린 화가이기도 합니다. 추리소설이지만 책을 보며 다양한 것을 알아갑니다. 펜토미노라는 수학 이야기뿐만 아니라 미술에 대한 관심도 가지게 됩니다. 아이와 그림을 가져간 범인을 함께 찾느라 더위조차 잊게 하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베르메르의 사라진 그림 세계 미스터리 클럽 1
블루 발리엣 지음, 김난령 옮김, 브렛 헬퀴스트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무더위가 계속 되니 조금은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이럴때 더위를 해소하는 방법 중 하나가 추리 소설을  읽는 것이 아닐까요? 그 이야기속으로 빠져들면 더위조차 잊게 합니다. 방학이 되니 시간이 많아 어찌할바 모로는 아이들. 다른때보다 많은 책을 읽으려 합니다. 이번 방학을 맞아 첫번째로 만난 책은 세계미스터리 클럽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 베르메르의 사라진 그림입니다.

 

의문의 편지가 세 사람에게 도착합니다. 발신자의 서명도 주소도 없는 편지를 받은 세 사람은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편지의 내용을 말하면 안되고 오래된 범죄를 밝히는데 이들의 도움이 필요하며 자신을 도우면 큰 도움을 받을거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편지. 도대체 누가 이런 편지를 세 사람에게 보낸것일까요? 그리고 편지를 받은 세사람은 누구일까요?

 

의문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읽으면서 점점 어려워집니다. 도대체 이 편지를 보낸이가 누구인지 종잡을 수 없습니다. 추리소설을 읽는 재미 중 하나가 그 사건 속으로 들어가 함께 범인을 찾아내는 것인데 읽을수록 오리무중이네요 ㅠㅠ

 

결국 워싱턴에 있는 국립미술관에서 시카고 미술관으로 운송되던 중 그림이 사라집니다. 천재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편지 쓰는 여인>이 사라지고 <시카고 트리뷴>의 편집국은 서명이 없는 편지 한통을 실게 됩니다. <편지 쓰는 여인>을 가지고 있는 누군가가 우리들을 비웃기라도 한듯 장문의 편지를 보낸 것입니다.

 

경찰도 손을 대지 못하는 이 사건의 핵심에는 평범한 아이들 칼더와 페트라가 있습니다. 이 두 친구는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하나둘 단서를 찾기 시작합니다. 이 친구들은 그림을 찾을 수 있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의 관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제가 좋아하는 색상의 표지. 이번에는 좋아할수만은 없습니다. 표지 속 소녀를 보니 괜시리 제가 좋아하는 이 색마저 슬프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슨일이진 모르겠지만 신발도 신지 않고 외로이 서 있는 것일까요? 감정을 억누르고 울음을 참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는 평범을 넘어 비범, 특별함을 꿈꿉니다. 남들과 다른 삶을 꿈꿉니다. 지루한 일상이 아닌 새로운 것을 꿈꾸는 이들이 있는 반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은 이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어찌보면 평범하게 사는 것이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은 지루해 보일수도 있고 남들과 다르지 않은 삶이 그리 재미없어 보일수 있지만 평범함의 행복을 안다면 더 이상의 욕심(?)을 가지지 않을 것입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벗어나고픈 이쓰오, 평범함을 꿈꾸는 아쓰코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조금은 충격적입니다. 같은 책을 읽으면서도 어쩌면 전 아쓰코 또래의 아이가 있기에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 읽기보다는 아쓰코가 당하는 일들만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그 아이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친구들은 아쓰코에게 그러는 것일까요? 친구..그들에게는 친구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반에 있지만 아쓰코가 왕따를 당하고 있는지 이쓰오는 알지 못합니다.

 

그렇게 힘들때, 아이들은 자기보다 못한 상대를 보면 그 아이를 따돌리면서 즐거워하는 법이지...그건 도대체 어떤 심리일까. 누군가를 비웃는 동안은 자기 자신이 조금 더 나은 존재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는지도 모르지. - 본문 181쪽

 

자신이 왕따를 당한다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아쓰코. 그 소녀가 유일하게 자신이 왕따 당한 사실을 말한것은 타임캡슐에 넣을 편지 뿐입니다. 20년 후 평범하게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가해자들이 그 편지를 받고 죄책감을 느끼게 만들고 싶었던 아쓰코. 하지만 그런 자신의 삶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에 편지를 바꾸려 합니다. 왕따를 당한 이야기가 아니라 평범한 생활을 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편지를 쓰면 그 편지대로 평범하게 살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생각 때문에 이쓰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왕따 당한 이야기를 하며 타임캡슐 속의 편지를 바꾸려 하는 것입니다.

 

답은 간단하다.

죽기가 무서웠으니까. 싫었으니까. 살고 싶었으니까. - 본문 278쪽

 

아쓰코가 바란 것은 큰 것이 아니였습니다. 가족들과 평범함의 행복을 꿈꾸는 소녀의 마음이 욕심인 것일까요? 사실 책을 덮으면서도 모리사키 미카 패거리는 쉽게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또래의 아이가 있기에 어찌보면 그들을 바라보는 마음이 더 관대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 아이같은 아쓰코에게 더 이상의 불행이 찾아오지 않았으면 바람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억력 업 어드벤처 - 학습 능력 향상 프로젝트
정인수.홍건국 지음, 심창국 그림 / 예림당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한번보고 들은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욕심일지 모르겠지만 나쁜 기억은 빨리 잊어버리고 좋은 기억들과 공부한 내용들은 잊혀지지 않으면 좋겠네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이 공부할 내용이 많아서인지 공부를 하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해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워야하는 부분들도 많아지니 아이들이 조금은 힘들어 합니다. 쉽게 외우는 방법은 없을까요? 오랫동안 잊지 않고 가지고 있을 방법은 없을까요?

 

태오와 두리를 따라 우리들도 기억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세계최고 게임 개발사인 메모리랜드 사가 여는 체험 이벤트에 당첨되어 태오와 마리는 '기억력 업 어드벤처'를 체험하게 됩니다. 책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리까리, 료건 이치마라, 애매모흐, 나캉 노라줘스키 등 재미있는 이름 때문인지 책을 읽는 내내 유쾌합니다.

 

책을 읽는 중간중간 기억력 업 포인트를 통해 다양한 것을 알아갑니다. 기억의 원리, 뇌의 구조와 역할, 해마학습법, 기억력을 높일 수 있는 게임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태오와 마리의 이야기와 함께 여러 가지 게임을 직접 해볼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스도쿠 게임, 청기 백기 게임, 숫자게임, 노래 거꾸르 부르기 등을 해 보았는데 저는 아이들보다 확실히 잘 못하더라구요 ㅠㅠ 특히 노래 거꾸로 부르기는 왜 이렇게 안되는지. 이런 게임들을 하면 기억력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니 아이들과 수시로 하면 좋을 것 같네요^^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그림또한 그 재미를 살려 줍니다. 톡톡 튀는 말주머니와 다양한 인물들의 조금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우리도 모르게 웃음이 나옵니다. 이야기만큼이나 그림이 주는 재미도 큽니다.

 

 

아이들에게 어려운 단어나 생소한 단어들을 박스 안에 정리해두어 참고하며 읽을 수 있습니다. 처음 해마라는 단어만 봤을때는 바닷속에 사는 해마라 착각. 하지만 책을 읽으며 그 해마가 아니라는 것을 바로 알수 있습니다^^

 

 

태오와 두리의 재미있는 이야기와 게임등을 통해 기억력이 무엇이며 기억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게 됩니다. 또, 중요한 것은 두뇌에 좋은 음식들입니다. 아무래도 두뇌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 아이들의 건강 뿐만 아니라 두뇌발달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아이들도 관심을 가집니다.

 

 

기억력을 높이는 설명서가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기억력을 높일 수 있는 게임이나 공부법을 알게 되고 아이들이 거부감없이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머리에 좋은 음식이니까 먹어봐, 이런걸 하면 두뇌 발달에 좋다라고 이야기 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어느새 책을 보며 두뇌게임을 하고 실제로 공부할 때 책에 나온 방법들을 해보려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세시풍속 열두 마당 속속들이 우리 문화 2
김은하 지음, 윤유리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시 풍속에 대해서는 학교에서나 다른 활동을 통해서 많이 배웠기에 내용들을 다 알고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며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ㅠㅠ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우리의 세시풍속에 대해 알아갑니다.

 

정월부터 십이월까지의 세시풍속에 대해 알아갑니다. 우리들이 보기에는 그리 많지 않은 명절의 놀이와 음식들이 아이들에게는 아직 낯선 것이 있습니다. 정월은 아이들도 알고 있는 설날이나 대보름이 나와 있네요. 친척들이 함께 모이는 날이니만큼 아이들은 추석과 더불어 설날이 오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설날에는 세배를 하고 세뱃돈을 받을수 있으니 아이들에게는 더 좋은날이겠죠^^

 

한해의 농사를 알리는 노비날(머슴날), 봄을 만끽하는 삼짇날, 삭가모니가 탄생한 초파일, 단오, 유두, 칠석날, 백중, 한가위, 중양절, 동지 등 많은 세시풍속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날들은 아무 생각없이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참으로 지혜로운 조상들은 농사를 시작하면서부터 추수를 하고 나고 다음 해를 기약하기까지 하늘과 조상에 감사드리고 중간에 쉬어가는 시간을 만들며 다양한 놀이와 문화를 만들어 간 것입니다. 그런 내용들을 하나씩 알아가고 배우면서 옛 조상들의 지혜를 다시한번 알게 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세시풍속에 대해 들려준다면 그림을 통해 이해를 돕습니다. 그림이 있어서인지 내용이 지루하지 않고 이야기를 이해하는데도 어려움이 없습니다.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세시풍속 이야기입니다.

 

 

재미로만 끝나면 조금은 아쉬운감이 있는데 세시풍속 백과를 통해 좀더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어 주니 아이들이 다시한번 세시풍속에 대해 정확히 알아갑니다. 이 부분은 사회 교과에 연계하여 정리해가며 읽으니 많은 도움이 되네요.

 

 

이 책을 며칠에 나누어 읽으며 조금씩 노트에 정리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지만 아이는 다 읽은 후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몇개만 적었습니다. 에궁..제 생각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다 정리했으면 했는데 아이는 평소 알지 못했던 내용과 다시한번 확인하려는 내용들 위주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짧게나마 정리를 하면서 우리의 세시풍속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겠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