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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업 어드벤처 - 학습 능력 향상 프로젝트
정인수.홍건국 지음, 심창국 그림 / 예림당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한번보고 들은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욕심일지 모르겠지만 나쁜 기억은 빨리 잊어버리고 좋은 기억들과 공부한 내용들은 잊혀지지 않으면 좋겠네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이 공부할 내용이 많아서인지 공부를 하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해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워야하는 부분들도 많아지니 아이들이 조금은 힘들어 합니다. 쉽게 외우는 방법은 없을까요? 오랫동안 잊지 않고 가지고 있을 방법은 없을까요?
태오와 두리를 따라 우리들도 기억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세계최고 게임 개발사인 메모리랜드 사가 여는 체험 이벤트에 당첨되어 태오와 마리는 '기억력 업 어드벤처'를 체험하게 됩니다. 책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리까리, 료건 이치마라, 애매모흐, 나캉 노라줘스키 등 재미있는 이름 때문인지 책을 읽는 내내 유쾌합니다.
책을 읽는 중간중간 기억력 업 포인트를 통해 다양한 것을 알아갑니다. 기억의 원리, 뇌의 구조와 역할, 해마학습법, 기억력을 높일 수 있는 게임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태오와 마리의 이야기와 함께 여러 가지 게임을 직접 해볼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스도쿠 게임, 청기 백기 게임, 숫자게임, 노래 거꾸르 부르기 등을 해 보았는데 저는 아이들보다 확실히 잘 못하더라구요 ㅠㅠ 특히 노래 거꾸로 부르기는 왜 이렇게 안되는지. 이런 게임들을 하면 기억력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니 아이들과 수시로 하면 좋을 것 같네요^^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그림또한 그 재미를 살려 줍니다. 톡톡 튀는 말주머니와 다양한 인물들의 조금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우리도 모르게 웃음이 나옵니다. 이야기만큼이나 그림이 주는 재미도 큽니다.

아이들에게 어려운 단어나 생소한 단어들을 박스 안에 정리해두어 참고하며 읽을 수 있습니다. 처음 해마라는 단어만 봤을때는 바닷속에 사는 해마라 착각. 하지만 책을 읽으며 그 해마가 아니라는 것을 바로 알수 있습니다^^
태오와 두리의 재미있는 이야기와 게임등을 통해 기억력이 무엇이며 기억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게 됩니다. 또, 중요한 것은 두뇌에 좋은 음식들입니다. 아무래도 두뇌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 아이들의 건강 뿐만 아니라 두뇌발달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아이들도 관심을 가집니다.
기억력을 높이는 설명서가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기억력을 높일 수 있는 게임이나 공부법을 알게 되고 아이들이 거부감없이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머리에 좋은 음식이니까 먹어봐, 이런걸 하면 두뇌 발달에 좋다라고 이야기 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어느새 책을 보며 두뇌게임을 하고 실제로 공부할 때 책에 나온 방법들을 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