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등생 논술 2012.3
우등생논술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2년 2월
품절


우등생 시리즈는 아이가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우등생 과학을 즐겨 보던 아이가 이번에 만난 책은 우등생 논술입니다. 요즘은 논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다보니 초등학생들도 논술 학원을 다닙니다. 저또한 관심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선뜻 학원에 보내지는 못하고 있으니..학원을 다닌다고 아이의 실력이 갑자기 느는 것은 아닐터. 꾸준히 책을 읽으며 조금씩 실력을 키워가려 합니다.

이 달의 알짜뉴스

이 달에 나왔던 뉴스를 좀더 심도 있게 볼 수 있는 코너입니다. 아이들이 어렵다고 무심코 지나쳤던 기사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두어 관심을 가지고 읽어 나갑니다. 또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특집 - 안~돼! 학교폭력

요즘 학교 폭력에 관한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뉴스나 신문을 자세히 안보는 친구들은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들을 통해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특집 코너를 통해 정확한 이야기들을 알고 대처방안이나 다른 나라의 사례들을 알아 갑니다. 아이들도 남의 일처럼 생각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친구들의 피해사례를 보며 작은 관심이라도 보이지 않을까요?

책을 읽기는 하지만 독후 활동을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 거북샘과 함께하는 애프터스쿨 독서클럽에서는 책 소개뿐만아니라 독후활동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을 알려줍니다. 한권의 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계성있게 여러 책을 함께 읽어 나갈 수 있습니다.

너무도 유명한 유홍준님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를 만화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호에는 정선 아리랑으로 유명한 정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짧은 이야기를 통해 참으로 많은 것을 이야기 합니다. 아리랑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정선의 특징, 명승, 문화유산까지 이야기하니 말입니다.

논술이라고 하면 어렵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내용을 보니 아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접근해 나갈 수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으로 다양한 주제를 통해 아이들이 생각하고 직접 글을 쓸 수 있는 과정까지 다양하고 알찬 내용들이 가득 담겨 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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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금씩 인생을 알아가는 중이다 - 그때는 몰랐으나 지금에서야 알게 된 것들
권소연 지음 / 예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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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도 떨어지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도 떨어지다보니 긴 글보다는 짧은 글이 좋다. 하나의 글을 읽고 잠시 생각하고..또한 업무상 긴 글을 계속해서 읽을 시간이 없기에 아주 짧은 시간을 이용해 글하나 읽고 잠시 후 다시 읽고. 그래서 이 책이 참 좋다. 또한 계속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없다. 물론 이 책도 한번 잡으면 놓을 수 없게 되니 걱정이 되긴 하지만.

 

작가는 인생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고 하는데 난 아직도 모르겠다. 수명이 길어졌다고는 하지만 어쩜 나에겐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적지 않을까? 그럼에도 아직 난 잘 모르겠다. 이 나이 되도록 철 없고, 생각도 없고.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이다.

 

자신의 아픔을 담담하게 적어 내려가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울 따름이다. 아니, 어쩌면 긴 시간의 고통이 있었기에 지금은 무덤덤한게 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누구에게나 상처는 있기 마련이다. 그 상처가 흠이나 흉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상처를 스스럼없이 드러내 놓을 수 있는 용기도 부럽다. 나에게도 상처가 있지만 난 그 상처를 쉽게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곪아서 썩어가고 있지만 아직 그 상처를 숨기려하고 있으니. 어쩜 나만 그들이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는건 아닌지. 상처가 곪을대로 곪아 썪은내가 진동하고 있기에 다들 알고 있는데 내가 그 사실을 부정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과거와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는 것은 '지금'뿐이다.

 

과거에 하지 못했던 것이 있다면

'지금'하고,

나중에 하겠다고 미루는 것이 있다면

그것도 '지금' 누려야 한다.

 

만약, 내가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그 언제라도 나는 행복한 것이 아닐 터. - 본문 121쪽~122쪽

 

우리는 과거에 연연하거나 지금의 일을 나중에 미루는 경우가 많다. 책 속의 이야기처럼 지금의 행복이 가장 큰 행복이 아닐까? 매 순간 행복을 느끼며 산다면 우리의 삶도 그리 답답하지만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가끔씩 현실의 문제들이 나를 조여올때가 있다. 그럴 때면 뒤를 돌아보며 한숨을 쉬거나 막연한 미래를 이야기하며 불안해한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지 못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미래가 행복할 수 있을까? 다른 누구의 인생이 아닌 내 인생이기에 만족하며 살고 싶다. 나도 내 인생이 마음에 들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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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꾸는 감사 레시피
정지환 지음 / 북카라반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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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신에게 주어진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지금 주어진 상황들이 늘 불만이고 지금보다 조금 나은 조건이라면 내 삶이 바뀔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부모님이 여유가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내가 좋은 대학만 나와더라면, 나의 배우자가 좋은 직장을 다녔더라면, 우리 아이가 공부를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주어진 것을 인정하지 않고 불만을 늘어놓으며 투정을 부리곤 합니다. 부모님이 건강하게 우리 곁에 계시고 열심히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아니라 부족한 것을 채워 나가려 노력하고 우리 가족이 함께 서로를 믿으며 응원해 주고 항상 밝은 모습으로 생활하는 아이를 보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왜 모르는 것일까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이러한 일상들이 행복이고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는 전 참 바보같은 사람입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고 다짐하며 감사일기를 쓰겠다는 생각만 해오다 올해부터는 일기를 쓰며 감사한 일을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은 적고 있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갖고 그 일들을 적다보니 작은 행복도 느끼게 되고 삶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듯 합니다. 조금은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살아온 제가 이제는 자신감도 조금씩 생기고 세상은 그리 치열하고 어두운 일만 있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됩니다.

 

첫장을 넘기면서 마지막장을 넘길때까지 온통 감사한 일뿐입니다. 예전 같으면 '이 책을 미리 읽었더라면...', ' 왜 이제서야  알고 읽게 된것일까?' 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좋은 책을 만나게 된 것을 감사하고 책을 읽으며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 것을 감사하고, 책 속에 담긴 좋은 글들을 다른 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감사를 실천하면 '자살'이 '살자'가 되고, 'No'가  'On'이 되고, '수고愁苦'가 '고수高手'가 되고, '내 힘들다'가 '다들 힘내'가 됩니다. - 본문 26쪽

 

왜 이렇게 저에게 주어진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지 못했을까요? 제가 가진 것에 대한 감사함을 갖지 못하고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원망뿐이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제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물론 그들이 가진 것이 제가 가진 것보다 좋을지라도 이제는 제가 가진것이 초라하고 작은 것이라고 원망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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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지 2 - 문자와 식의 세계 수학동아 학습 만화 시리즈 2
이광연 글, 서석근 그림 / 동아엠앤비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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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어릴 때부터 우리는 수학을 접하고 있는건 아닌지?

엄마가 과자를 주며 '우리 애기 하나, 엄마 하나...'라며 숫자를 이야기 합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겠지만 우리의 삶에서 수학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숫자로 시작한 수학은 그 범위가 광범위해지고 어렵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공부를 하며 아이들은 수학을 왜 배우는지 모를때가 있습니다.

사고력을 가진 학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까요?

하지만, 단순히 계산하는 학문이 아니라는 것은 이제 아이들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만화로 배우는 수학. 참으로 매력적이긴 하지만 만화만 읽고 수학 이야기는 잊고 지나가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글 속에 담겨있는 수학 이야기를 읽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다음 장을 넘길 수 없으니 아이들은 읽게 됩니다.

 

1차 관문인 해수문을 열려면 피보나치 수열을 알아야 합니다. 만약 피보나치 수열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아이들에게 보여준다며 그 의미를 쉽게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들려주다보니 그 의미를 먼저 알게 되고 그것이 피보나치 수열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직 배우지 않은 내용이라도 관심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재미에서 더 나아가 레오나르도 피보나치에 대한 이야기와 수열에 대한 설명을 통해 아이들이 수학적 지식을 하나씩 알아갈 수 있습니다.

 

부제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방정식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아직 배우지 않은 내용이기에 아이가 모두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최소한 방정식이 무엇인지는 알게 됩니다. 책을 읽고 모든 내용을 이해한다면 좋겠지만 모르는 부분들도 많습니다. 아이가 수학으로 가득찬 이 세상을 이해하고 수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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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달라고 소리쳐! 살림어린이 나무 동화 (살림 3.4학년 창작 동화) 3
박현숙 지음, 엄지연 그림 / 살림어린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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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라디오에서 하는 캠페인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신문이나 뉴스에서 연일 학교 폭력에 대한 문제가 많이 대두되고 있다보니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친구들이 폭력을 당하는 모습을 보면 그냥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멈춰!"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대부분의 폭력 장면을 보면 지나치게 됩니다. 그런 상황을 보고 용기있게 말리는 친구들이 얼마나 될까요? 하지만 우리가 머뭇거리는 사이 한 친구는 마음 속에 큰 상처를 안게 됩니다. 또한, 그 모습을 보고 지나친 친구도 그리 마음은 편치 않을 것입니다.

 

누리를 클럽에 강제적으로 가입시킨 보람이와 친구들. 자신이 원해서가 아니라 강압적으로 다른 아이의 돈을 뺐는데 동참하게 된 누리는 어떤 방법으로든 그 모임에서 빠져 나오려 합니다. 하지만 어른들의 눈을 피해 교묘하게 괴롭힘을 당하고 빠져 나오려하면 할수록 그 친구들의 괴롭힘이 심해져만 갑니다. 그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속앓이를 하는 누리를 보며 우리는 마음이 아파옵니다.

 

"저는 엄마에게 말해 도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따라다니며 괴롭히겠다는 그 아이들의 협박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도와 달라고 말하고 싶어 나왔습니다. 제가 다른 아이들의 돈을 빼앗는 나쁜 짓을 하지 않도록 도와 주세요. 맞지 않도록 도와 주세요." - 본문 134쪽 

 

결국 누리는 용기를 내어 방송으로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누리의 용기로 다른 피해 학생들도 자신의 피해 사실을 이야기하고 이제는 누리나 다른 친구들이 보람이의 클럽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 서슴없이 나서서 도와 주게 됩니다.

 

용기를 내어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면 분명 잡아주는 이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그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일들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직접 닥친 일이 아니더라도 그냥 지나칠 수 만은 없을 것입니다. 참으로 마음 아픈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그런 아픔을 겪는 이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서로 상처를 주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는 없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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