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르네상스 마법의 시간여행 지식탐험 19
메리 폽 어즈번.나탈리 폽 보이스 지음, 노은정 옮김, 살 머도카 그림, 살 머도카 그림 / 비룡소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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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빈치 마을의 레오나르도'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레오나르도 다빈치. 1452년 4월15일 이탈리아 중부의 빈치라는 마을에서 태어난 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한가지도 제대로 잘하지 못하는 평범한 우리들에게 그는 천재라고 말하기에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하나 못하는 것이 없고 모든 방면에서 눈에 띄게 잘하는 그는 어떤 삶을 살았던 것일까? 

호기심이 많았던 다빈치는 어린 시절부터 공책을 가지고 다녔다고 한다. 그의 어린시절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했다고 한다. 또한 관심이 가는 것들을 조사하고 공책에 메모를 남겼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그가 세상을 떠나고 그가 남긴 공책은 상당수가 사라지고 남겨진 것들 중 몇권은 다른 사람들에 위해 베껴진 것들이라고 한다. 이런 호기심들 때문이었을까? 그가 우리에게 남겨 좋은 것들은 어느 것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발명가 다빈치
다빈치는 발명품들과 수백 가지 아이디어를 공책에 적어 두었다고 한다. 도시 뿐만 아니라 사소한 물건까지 구상을 하고 그 당시 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까지 생각해낸 대단한 사람이다. 그 당시에 벌써 1인용 잠수함까지 생각해 냈으니 말이다.

 과학자 다빈치
다빈치는 인체 내부 구조를 평생 공부하였다. 엑스선이 발견되기 이전이기에 인간의 몸속을 보기 위해 대학이나 병원에서 열리는 해부학 강의를 들었다고 한다.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그의 인체 그림은 실제와 그리 다르지 않을 정도로 세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식물학자 다빈치
'식물학자'라고 말할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많은 식물에 대한 많은 그림을 그렸지만 그의 그림은 13점만 남아 있다고 한다.

예술가 다빈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최후의 만찬, 모나리자, 앙기아리 전투를 그린 화가.

요즘 표현으로 하면 엄친아의 종결자가 아닐까? 도대체 못하는것이 무엇인지 궁금할 뿐이다. 한 분야가 아니라 다방면에서 뛰어난 그의 실력을 보며 그에 대해 좀더 알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아이들에게는 모나리자를 그린 화가라 많이 알려졌지만 이 책을 통해 다방면에서의 그의 업적을 보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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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 선생님의 넌 꿈이 뭐니? 드림박스 Dream Box 5
윤선희 지음, 이지우 그림 / 파란하늘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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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떤 일을 포기한다는 것은,
자신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능력이 안 되기 때문이기도 하며,
사람마다 각기 다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때에 따라 어떤 일은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꿈은 절대 포기하면 안 되는 일입니다. - 본문 99쪽

우리는 꿈을 꿉니다.
잠을 자면서 늘 꿈을 꾸지만 자신의 진짜 꿈은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안될거라는 생각을 미리하며 꿈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들도 자신의 꿈이 무엇이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꿈이 없는 사람은 모든 일에 열정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주어진 일을 할 뿐 자신이 그 일을 왜하는지에 대한 생각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도 하지 않는듯 합니다. 

우리들은 아이들에게 꿈을 가지라 이야기하지만 아이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고 어른들이 이루지 못한 꿈을 강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쩌다 아이들이 꿈에 대해 이야기하면 그 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미리 그 꿈을 꺾는 경우도 있습니다.
꿈의 크기를 미리 가늠하여 아이에게 꿈의 크기를 정하여 그 꿈에 맞게 살아가도록 합니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에게 미리 그릇의 크기를 정하고 거기에 맞게 살아가도록 강요하고 있는건 아닌지.

노력하지 않으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우린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력은 하지 않고 그 꿈을 이루어지게 해달라가 생각만 하고 있는건 아닌지...
이 책은  아이들에게 꿈을 꾸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꿈을 가진 사람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존경하는 많은 인물들은 자신의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꿈을 가지고 우리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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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컬링 (양장) - 2011 제5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최상희 지음 / 비룡소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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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TV에서 컬링을 봤을 때 경기규칙을 모르다 보니 그들이 하는 모습이 생소하기만 했다. 문득 그들을 보며 다른 종목이 아닌 컬링을 선택했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리 알려지지 않은 종목을 선택하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경기를 그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일까? 하지만 그들의 눈빛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컬링을 하는 사람들이 여기도 또 있으니? 한 덩치 하는 외모 때문에 '산적'이라 불리는 전직 야구선수 강산. '며루치' 나 '성인용'이라 불리는 서인용. 차차라차차 차을하.작은 키에 떡 벌어진 어깨 위로 목이랄 게 없이 바로 이어지는 머리마저 사각형인 박카스. 네 사람과 감독을 자처하는 추리닝의 무한 컬링 사랑이 시작되는데...

사는게 그닥 재미없고 무기력하기까지 한 아이 을하에게 컬링을 하는 산적과 며루치가 스카웃(?) 제의를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학교나 다른 곳의 지원은 없고 자신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링크장 연습 비용을 만들어 가면서 그들이 컬링에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왜 하는 거냐. 컬링?"
(중략)
"그냥."
"그. 냥."
"숨통이 툭 트이더라. 왠지 모르지만, 그냥."
- 본문 275쪽 ~ 276쪽

그.냥. 내가 좋아하는 말이고 자주 하는 말이다. 무엇인가 좋아하는 이유를 수백가지를 가져다 말한들 '그냥'이라는 말에 대적할 수 있을까? 이들이 컬링을 좋아하는 이유도 그냥. 조금은 무책임하게 들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어떤 이유로도 말할 수 없기에 가장 적절한 표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은 낯선 운동을 소재로 이야기 하면서 그들이 겪는 아픔을 너무 담담히 그려갔다. 아직은 자신의 꿈을 확실히 찾지 못해 방황하는 시기이고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들이 컬링을 하며 조금씩 자신의 모습을 찾고 꿈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고, 전혀 중요치 않은 일이다. 그래도 우리는 하고 있다. 컬링. 이 어둠 속, 혼자가 아니라서 좋다. 달려간다. 함께하기 위해서. 아마도 그래서 하는 것이다. 컬링, 우리는 하고 있다. - 본문 279쪽

절대로 사람들 앞에서 읽으면  안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킥킥거리며 웃다가 어느 순간에는 훌쩍거리고 있으니...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그들과 함께 컬링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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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파트너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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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늘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 다니다 모처럼 나만 볼 수 있는 ㅎㅎ 영화를 보러갔다.
아이들과 보는 영화는 아무리 등급이 높아도 12세 등급.
보통 전체관람가 영화를 보다 보니 나의 감성도 아이들에 맞추어진건 아닌지...
그래서일까? 조금은 충격...
며칠 전 본 도가니 말구 정말 얼마만에 보는 18세 이상 등급 영화...
개봉하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영화가 있는가하면 만들어지는지도 모르는 영화가 있고 제작되고 있는건 알지만 별 관심을 두지 않는 영화들이 있다.
사실 이 영화는 꼭 보고 싶은 영화는 아니였다.
하지만 조금의 관심은 가지고 있었다.
학창 시절, 청순하고 발랄한 연기를 했던 김혜선씨의 파격 연기가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영화인지라...
지금은 아이돌이라 하지만 우리 때는 하이틴 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김혜선씨가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다른 연기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

7년동안 번번이 퇴짜를 맞고 있는 시나리오 작가 준석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지 못하고 기존의 레시피를 활용하기만 하는 국내 최고 요리 연구가 희숙
최고의 요리사가 되고픈 준석의 아들 민수
시나리오 작가가 꿈이지만 공모전에 번번이 떨어지는 희숙의 딸 연희 
이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최고가 되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지금 필요한건 연애라고 생각하는 네 사람.
이들의 위험천만한 연애가 시작되는데....

어느 오락 프로그램에서 "개그는 개그일 뿐 오해하지 말자." 라는 이야기를 했다.
이 영화를 보며 "영화는 영화일 뿐 오해하지 말자." 생각했다.
현실이 묻어나는 영화가 있는반면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진 영화가 현실을 이야기 할때도 있다.
영화는 영화일뿐, 영화 속 이야기를 현실과 비교하면 너무 비정상적이 이야기가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
네 주인공의 만남이 현실속에서의 만남이라면 있을수 없는 일이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다.
하지만 영화이기에 가능한건 아닐까?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윈윈할 수 있다면 좋은 만남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고정관념에 사로집힌 나에겐 이들의 만남과 행동이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단지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였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김영호씨의 연기를 보면서 이 역은 다른 사람이 하면 그리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인도에서 맡은 역할을 볼때도 같은 생각이였는데....
다른 배우가 준석역을 맡았다면 아마 이 영화는 지금의 이미지 보다 그리 좋지 않게 다가올것 같다.

영화 속 이야기를 떠나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그리 쉽지 만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이 힘들게 연기한 영화인만큼 보는 사람들이 조금의 공감이나 이해를 할 수 있었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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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피토, 뭐하니? - 2012 책둥이 추천도서, 2011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 우수선정도서 책 읽는 우리 집 1
엘리사 아마도 지음, 노경실 옮김, 마누엘 몬로이 그림 / 북스토리아이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표지의 꼬마는 자기 몸짓 만한 책을 읽고 있다. 책에 가려 꼬마의 표정은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알 수 있다. 행복해 하는 꼬마의 얼굴...우린 무엇인가에 열중하는 모습을 아름답게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책을 읽는 사람의 모습또한 어떤 모습보다 아름답다 생각한다. 얼마 전 노신사가 패스트푸드점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며 책을 읽은 모습이 어찌나 멋있던지..나이가 들어 머리가 하얗게 되고 노안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도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표지 속의 꼬마 이름이 체피토라는걸 알게 된다. 학교에 가기 싫은 체피토. 밖에 나가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인가를 읽고 있다는 것이다. 운동 경기에서 누가 이겼는지 궁금해 신문을 읽는 아저씨, 재미있는 만화책을 읽는 여자 아이, 길을 못찾아 관광 안내서를 읽는 아가씨, 자동차가 말썽을 부리는 원인을 찾기 위해 자동차 설계도를 보는 정비사 아저씨, 남자 친구 만날 때 어떤 머리 모양을 할지 정하기 위해 잡지를 보는 이모, 옛날 사람들의 글자를 읽는 고고학자. 모두들 재미있게 글을 읽고 있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는 체피토. 학교 교실 안 책장에 꽂힌 책들을 보게 되고 아이들에게 읽어줄 책을 들고 있는 선생님을 만난 체피토. 체피토가 학교에서 제일 먼저 돌아와 한 일은 선생님이 들고 계시던 책을 읽는 일이다.

 이제는 혼자만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은 재미있으니까 읽어 주려는 거지." 라고 생각하며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는 체피토.

 우리도 아이들도 책을 가까이 하는 아이로 자라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가끔 주변에서 아이가 책을 안읽고 읽더라도 만화 책만 읽는다고 고민을 한다. 우리 아이들도 책과 아주 가까운 친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 어떤 점이 좋으니 책을 읽으라고 체피토에게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스스로 책이 주는  재미를 알아가고 읽게 되는 모습이 부러울뿐. 짧은 글과 그림 속에서 우리 아이들도 책의 재미를 알아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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