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거품이 없는 맥주는 맥주가 아니다.
거품이 없는 인생은 인생이 아니다.

거꾸로


본 적이 있는가. 심심할 때 아이들이 이따금 허리를 굽혀가랑이 사이로 풍경을 바라보는 것을… 혹은 철봉대 위에박쥐처럼 거꾸로 매달려 세상을 바라본다.
누구나 어렸을 때 그런 장난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가랑이 사이로 내다본 풍경은, 거꾸로 매달려서 바라본세상은, 전연 색다르게 느껴진다. 세상은 더욱 아득하게보이며 사물들의 윤곽은 지금껏 바라보던 그것보다 훨씬아름답고 신선하고 뚜렷하게 보인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빵 없이 지낼 수 없다.
그런데 그 빵은 어디서 왔을까?
그것은 눈처럼 흰 밀가루로부터 만들어진 것이다.
밀가루는 또 물레방앗간에서 밀을 가루로 빤 것이다.
한 조각의 빵에도 얼마나 존귀한 인간의 땀이 흐른 것일까....
들녘에서 가을걷이하는 농민의 자태를 보고는이 감동을 새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허리를 죄어 바지를 내려가지 않게 하는 것만이띠의 구실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허리띠는 정신을 죈다. 정신이 흘러 내려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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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를 언제 사는게 좋을까요? 엔화 투자 어떻게 보세요?"
"달러가 1400원 밑으로 내려가면 사려고 하는데 어떨까요?"
"금이 많이 올랐는데 지금이라도 조금 사야 할까요?"

원화는 달러에 비해 약하다는 말

무역수지, 지금까지와는 다르다대중 수출의 부진을 대미 수출로 보완하다

엔테크족의 부상

코로나19 사태 직전에 금에 투자했다면?

미국의 금리 인상, 금에는 독인가?
미국의 금리 인하, 금에는 약일까?

모두가 금리는내릴 것이라 한다......?

3개월만 맡겨도 연이자 5.5%… 고금리 예금 경쟁 뜨겁다<서울경제), 22.11.03
"자고 나면 없어진다"... 연 6.5% 고금리 예금 창구서 하루 만에 팔았다<매일경제>, 22.10.31초고금리 예적금 홍수・・・ 맞춤 상품 추천 플랫폼 출시된다<매일경제>, 22.11.09정기예금금리, 시중은행 6%. 저축은행 7% 가나(뉴시스), 22. 11. 16

관점에 따라원화 가치는 달라진다

구조적 무역 흑자국

미국에서 달러는 언제나 예외다

한국의 무역 흑자,
계속될 수 있을까?

환율전쟁:자국 통화 약세를 통한 수출 성장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펀더멘털이 강하다고 그 나라의 통화가 강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최상목 부총리는 24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열린기자간담회에서 "환율을 결정하는 건 여러 요인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 엔화 약세는 옛날보다 경쟁력이 떨어져서 나타난 것이 아니다"
라며 "(환율에는) 단기적으로는 거시 정책, 중장기적으로는 물가 수준, 구매력, 경쟁력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세계국채지

마지막으로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여 균형 잡힌 무역을 달성할 수 있다.
균형을 이룰 때까지 모든 수입품에 매년 점진적으로 높은 비율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균형을 이루면 그 균형을 유지하는 최저 수준까지 관세를 낮출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달러의 고평가와 해외의 불공정한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상쇄할 수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저, 이현정 역, 「자유무역이라는 환상」, 429~431쪽

디플레이션의 나라에 찾아온인플레이션

한번 늪에 빠지면나오기가 쉽지 않다

무엇이든 안정이 가장 어렵다

환율 관련 뉴스를따라가지 말자

추세의 변화에는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수는 없겠죠 중요한 것은 시중 유동성입니다. 시중 유동성이 늘어나면, 종이 화폐가 늘어나는 셈입니다. 종이 화폐의 공급이 많아지면종이 화폐의 가치는 하락할 텐데요, 그 반대편에 있는 실물 화폐인금은 상대적으로 상승하게 되는 겁니다. 금리 인상이나 인하보다도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왜 금을 사고 있나요?

금 투자,
여전히 좋을까요?

달러원 환율 상승= 달러 강세 & 원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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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걷고 말하고 생각하는 무기질인 동시에멈추고 듣고 느끼는 유기체.

칼 세이건은 말했지우리는 아주 오래전 별 부스러기들로 이루어졌다고빅뱅에서 만들어진 수소와 헬륨.
그 원소들로부터 왔다고

우리 몸에는
인간 세포 수보다 박테리아 수가 훨씬 많다지

박테리아 덕분에 살아가는 나날

이제 눈으로 생각하고
뇌로 보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날개와 유방은우리를 잠시 떠오르게 할 수 있어요.
시간을 견디고 기다리게 하는 힘이지요

개미는 다른 곤충을 기르기도 하지요개미가 목이 마를 때마다 마시는진딧물의 즙대한 단상

인간이라는포유류에게 옥시토신이란 무엇인가

누군가의 이빨 앞에서 떨고 있는 한 마리 짐승.
또는 한 덩이 고기가 되어中臺

지구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자가장 건조한 사막에서 온물방울 화석

아보카도의 원산지는 페루토마토의 원산지는 평택양파의 원산지는 무안라임의 원산지는 미국 플로리다후추의 원산지는 인도네시아

세계의 물이더 빨리 돌기 시작하고담수한계선이 북상하고 있다

새는 바위에 앉아 있다날개보다 무거운 것은 없다는 듯이

신들은 사라지지 않았다잊힘으로써 버려진 것이다

석유는 악마의 배설물이라고후안 파블로 페레즈 알폰소는 말했다

시인은 은행에 가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그래도 자주 가야 한다

광장에서 공원으로, 다시 광장으로여의도는 재발견되었다

여의도 광장이 원래 5.16 광장이었다는 사실을아는 사람은 이제 많지 않다

정치는 길을 잃고나는 발을 헛딛고말과 입김은 무성하게 흩어졌지만

버섯은 그늘을 좋아해버섯은 죽은 나무를 먹고 자라1859

눈처럼 녹기 쉽고유리처럼 부서지기 쉬운 표정을 지으며

뒤를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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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슬픔은 나무 밑에 있고
나의 미안은 호숫가에 있고
나의 잘못은 비탈길에 있다

저마다 바래 이제는
비슷한 색을 나누어 가진 지붕들

이제 이곳 해안에도
여름 물이 마르고
가을 찬물이 들어옵니다

멀리서 온 것과
더 멀리 떠나야 할 것이
한데 뒤섞입니다

섬어(語)


그해 나의 말은
너에게 닿았습니다

그러니 이제 그 말은
나와 가장 멀어진 셈입니다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

바람이 그 집
문을 엽니다

다시

바람이 그집
문을 닫습니다

미안한 사람의 손에는세상의 끝을 향한 약도가 쥐여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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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싶어


어두운 곳으로 걸으면
별이 보이지
빛이 많은 곳에선
고통이 드러날까

필요와 사랑의 탄생

성공적인 삶의 비밀을 알려준다는 개발서가 말하길무엇보다 사람은 자기암시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흔히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도 있지만더 무서운 것은 당신의 생각이야말로 성공과 실패의 씨앗이라는 사실이다‘

시를 처음 쓰는 학생들에게
서툴게 써보자고 제안했다

잘하지 말고 서툴게

복권을 샀는데
광이 나왔다


꿈에서 산 것조차 꽝이라니
운이 없구나 생각할 무렵
잠에서 깼다

사물을 관찰하는 방법 중 하나는
뒤를 보는 거예요
거기에 비밀이 있는
그걸 숨겨놓은 사람이 있거든

내가 너를 불렀더라면, 네가 돌아봤다면나에게도 한 번쯤은 기회가 있었을 텐데

우리는 잠들기 위해 수면을 유도하는 음악을 튼다. 매일매일을.

누런 벽의 달력만이 남아지나온 시간을 말해줄 것이다

가련한 건 인생이요 불쌍한 건 혼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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