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런 시를 만났다...

자라나는 손톱을 깎아내며
시간에게 기도를 한다

사라진 목소리가
나뭇잎이 색을 바꾸는 것처럼
더 아름다워진다
한 번도 내 것인 적 없던
너의 얼굴이 더 아름다워진다

어둠도 빛이다
변하지 않는 합창


-----박시하, 《가을》中





어느덧 시월 하고도 9일이다.
오늘은 한글날!
세월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올 여름 유난히 열대야가 많아 더웠는데
어느 새 쌀쌀함을 느끼는 하루 하루이다...

환절기 감기 조심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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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이 지나간 백장미는
오래전 옛날을 지나온 얼굴이고

당신은 한 톨의 소금도 집어먹지 않고
싱겁게 웃었습니다

투석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무서운 꽃밭에서 풀어졌습니다

장미가 맹렬히 붉기를 거부할 때
모든 색에서 멀어져다만 흰빛으로만 희미해질 때

속눈썹이 붉은 아이가
검은 입을 크게 벌리며 오고 있습니다
양팔을 벌리며 당신을 데리러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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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대뇌는 1초에 4천억 비트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지만, 우리가 의식하는 부분은 2천 비트에 불과하다. 결국 우리는 선택적으로인식한 정보만으로 주변의 사람, 사물, 사건을 경험한다. 우리가어떤 선택을 하는지는 어려서부터 주입된 다양한 관념, 신념, 규범, 가치관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사람마다 차이가 크다. 우리가 매일 보고 듣는 것들은 사실 자신이 보고 듣기를 원하는 것이고 나머지는 대뇌가 자동으로 걸러낸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고유한 에너지 파동을 가지고 있고, 관찰자는 피관찰자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죠.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자신의 세상을 만들 수 있답니다."

작은 불행은 무시하라

신체와 대화하기

걱정은 최악의 선물이다

세상엔 오직 자신뿐

마음이 원하는 대로

먼저 감사하라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은
‘나를 만나는 시간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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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일까?"
혼란스러운 뤄링의 머릿속에 커다란 물음표가 떠오르고 끊임없는 메아리가 울려 퍼졌다.

"자신이 그저 육체일 뿐이란 말인가?"

사랑은 롤러코스터우리는 무엇을 원하는가?

‘아! 그래, 우린 모두 건강하길 바라지‘

인생은 연극이다

‘생각이 바뀌면 태도가 바뀌고, 태도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어디선가 이런 내용을 읽은 기억이 났다. 이것이 심리구조와 관계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생각나는 대로 말해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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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기솔기꿈에서 꿰맨 잔상들 있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함께하겠다곁꾼으로서 할 일을 하겠다약속을 하고

입안을 벗어나지 않지만 움직이고 있는혀의 심정이 느껴지는 것 같다

느끼고 말하는 것의 의미를 조금은 알 것 같다

붓에게 방향을 준다

날개만으로 피할 길이 없을 땐우글거리는 사랑을 하는 거예요

조금 먹은 겁이조금 삼킨 물이무언가를 틔운다

쓰레기통 말고 휴지통이요여러 대화보다 흘러오는 노랫말이오히려 빈 마음을 알아주는 듯한 혼자만의 시간이요

아무리 생각해도기다려서 깬 꿈은 단 한번도 없었다

강아지아강고양이양고개애개애개인간은인간

포도씨가 말했습니다많은 것이 한꺼번에 열리면한알 한알 씹지 말고 삼키라고어디에서 다시 열릴지 알고 있다면주광색 형광등을 켜달라고 부탁했는데그늘진 구석이 없는 곳에서팔의 너비로 시간을 재고 있으면시키지 않아도 자꾸 박수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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