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가구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늘어났다. ㄱ

온전한 개인이 되기 어려운 일상이다.

취업하고 혼자 살기 시작하며 종종 가난을 의식한다. 퇴

어머니의 음식 중에 가장 좋아한 건 삼겹살 구이다. 신문지를 펼치고 바닥에 큰 불판을 꺼내 놓는다. 형과 나는 상추를 씻고, 각종 김치를 냉장고에서 꺼낸다. 된장찌개도 냄비 받침 위에 올리고, 무려 두근도 넘는 삼겹살을 굽기 시작한다. 금수처럼 달려든 우리 형제는 아직 다 익지도 않은 고기도 먹는다. 뭐가 그렇게 뿌듯하셨는지 어머니는 배불러 더는 못 먹겠다는 두 아들을 위해 고기를 굽고 또 구웠다.

내게 연애란 세상이 날 거둬들인 최초의 경험이다

속앓이하는 이에게 문학은 어쩌면 도피처가 될지도 모른다.

노인을위한 나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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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손잡는 것을 좋아한다.

손을 잡는다는 것은 그처럼 온전한 마음의 표현이다.
누구든 아무하고나 잘 수 있을지는 몰라도아무하고나 손을 잡을 수는 없는 것이다.

-사람은 혼자 있을 때이루 말할 수 없이 더럽고이루 말할 수 없이 한가롭다.

모든 비밀이 없어졌을 때,
상대의 신비로움도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희망이 생기리라는 희망소통이 가능하리라는 믿음.
가족이라는 제도가 지속되리라는 기대…

인생이라는 바다 위를 표류하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구원을 꿈꾸기마련인데 나에겐 그것이 ‘여행과 책‘ 두 가지였다. 난 좀처럼 내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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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남이 버린 행운을 줍는다 - 100억 부자가 된 쓰레기 아저씨 이야기
요시카와 미쓰히데 지음, 이정환 옮김 / 여의도책방 / 202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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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집게를 들고 매일 쓰레기를 줍는
연 매출 500억원 기업 경영자의 이야기다.

8년동안 100만 개의 쓰레기를 줍게 만든
원동력은 다름 아닌 ‘행복‘이다.
어떻게 하면 행복해지는지를 탐구하는 데만
20억원을 들인 끝에, 그는 행복을 위하여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습관으로 ‘쓰레기
줍기‘를 택했다.

그저 기분 좋으려고 쓰레기를 주웠을 뿐인데 예상치 못한 행운을 만난 저자
요시카와 미쓰히데...









나날이 쓰레기가 처치 곤란이다.
집에서 못쓰는 가구나 덩치 큰 쓰레기는
돈을 내고 버리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쓰레기가 돈이 되는 세상....
그만큼 물질이 풍부하다는 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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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길을 잃는 건 꽤 멋진 일이다

"단순한 사랑이란 없다. 사랑이 단순하다고 느껴진다면 아마그건 욕망에 더 가까운 감정일 것이다. 뉴욕이 좋다고 확신할수 있었던 시절의 나는 뉴욕을 사랑하기보다는 욕망했던 걸까?
상대의 모든 면을 나열하고 나면 귀납적으로 어렴풋하게나마감정의 형체를 짐작할 수 있게 된다. 무언가를 좋아하는 일이란그 대상에 대해 조금 더 장황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또는 사랑의 가장 사소한 답을 찾아내는 일이다. 나는 지금,
누더기같이 콜라주된 이 모순된 도시를 사랑한다고 고백하는중이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이 리스트를 계속 이어가볼게."

자기 스스로를 100퍼센트 사랑할 수 있을까?

"젊은 친구, 이 도시를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길을 잃는 것이라네 (Best way to get around thecity is to get lost in the city, son)."
뉴욕에서 길을 잃는 건 꽤 멋진 일이다.

소도시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사람이 상상할수 있는 가장 큰 세계는 서울이었다. 큰 세계를 한번 보고 나니 작은 세계가 더 작아 보였다. 그래서벗어나고 싶었다. 겨우 서울에 도착했지만 어딘지

외관적으로 포위된 상태 속에서의 연대 책임을시민들에게 강요하던 질병은 동시에 전통적인 결합 형태를 파괴하고 개개인을 저마다의 고독 속으로 돌려보내고 있었다.*

내 입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단어는 내 감정과 딱맞아 떨어지지 않았다. 그때 나는 모국어에도 역시내 마음과 딱 맞아 떨어지는 단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낯선 외국에 살기 시작할 때까지 그것을 느끼지 못했을 뿐이다. 나는 유창하게모국어를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가끔 구역질이 났다. 그 사람들은 말이란 그렇게 착착 준비되어 있다가 척척 잽싸게 나오는 것이고 그 이외의 다른것은 생각하거나 느낄 수 없다는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다. *

하지만 뉴요커라면 알고 있지. 어스름에서 살아남았다면 밤도 견뎌낼 거라는 것을.*

하지만 기억해줄래. 이 도시는 좀 우스운 곳이라는 걸, 서커스 같기도 또는 하수구 같기도 하다는걸. 그리고 서로 다른 사람들이 저마다 괴팍한 취향을 가지고 있다는 걸.*

뉴욕의 끝에는 바다가 있다.

햄버거는 생각보다 완벽한 음식이다. 영양학적으로도 탄단지(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이적당하다(프렌치프라이는 잠시 잊어주세요). 그리고

뉴욕은 클래식 햄버거를 먹기 좋은 도시이다.

뉴욕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센트럴파크에 자기만의 피크닉 장소가 하나쯤 있을 것이다. 사람들로 북적이고 일광욕하기 좋은 장소를 찾는 이들이 선호할 만한 시야가 탁 트인 넓은 곳도있고, 직사광선을 싫어하고 누군가 말을 걸까 봐 조심하는 내향인이 선호하는 조용한 장소도 있다. 특히나 같은 몰래 - 공원 -와인 - 드링커라면 행인들에게 잘 드러나지 않는 조금 더 은밀한 곳. 언제 가도

단순한 사랑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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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예능 스타의 수명은 6개월~1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웃음의코드와 대중의 취향이 급변하면서 예능 스타의 지위를 장기간 유지하는 개

연예인은 극단의 감정노동자! -연예인의 직업적 특성과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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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이름부터 쓰레기까지돈 되는 시대 -연예인의 경제적 역할

‘드라마는 작가의 예술‘이라는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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