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함을 꽉꽉채우고 마이리스트 작성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던게 언젠지... 좀 소홀한 티가 팍팍나네요... 다른 분들 서재가 날로 발전하는 걸 보며 오늘은 반성을 좀 했답니다.
울 아가에게도 보여줄 만큼 성실해 가꿔야 할텐데...
만희네가 할머니댁으로 이사가는 이야기로 시작된 이 그림책은 이야기가 그림으로 확~ 다가온다. 마당의 꽃들, 장독, 집안의 집기들, 창고, 옥상... 옛것에 대한 향취와 더불어 넉넉함이 느껴지는 그림책이다. 우리 아이와는 물건찾기 놀이를 하였지만 정말 읽히고픈 그림책이고 마음에 담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특별한 이야기도 아니고 잔잔한 일상이 이리도 따뜻하게 다가옴은 아무래도 요즘 옛것에 대한 그리움, 정겨움에 대한 향수가 아닐까...
자세하고 긴글이 아니라 짤막짤막하게 생각을 정리 하고 번호를 매겨논 책이다. 앞부분의 판매전략은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한 주제가 한쪽 분량씩 쓰여있구, 뒷부분은 세일즈 코칭으로 되어 있다. 아무래도 현장을 뛰는 사람의 글이라 그런지 쉽게 와닿는다. 게인적으로 세일즈 코칭 보다는 앞부분의 판매전략이 더 맘에 들고 힘이 되었다. 그러나 사서 늘 보기엔 좀 아쉬운 생각이 든다. 내게는 적절한 시기에 순간적인 힘을 준 책.
풍수를 믿지는 않았지만 일리있게 느껴졌다. 정말 책을 읽으면서 내 집의 구석진 부분들을 떠올리게 되고 그날 당장 정리를 시작했다.(책대로 작은 곳부터 치웠어야 되는데 그냥 눈에 띄는 곳 부터 치우다가 첨부터 다시 시작했다.) 지금 몇 일 째 밤잠을 쪼개서 치우고 있는데... 정말 정리를 해야하는데 미루던 분이라면 이 책이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내 주변과 함께 맘을 정리할 수 있어서 집이 다 정리가 될 때쯤이면 내 생활도 바뀌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수와 양을 한번에 알려줄 수 있는 책이다. 친근한 소재들로 1부터 12까지의 수를 알려주는데, 아이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배려가 되어있어서 너무 좋고 단순히 개념 나열식이 아니라 마을의 움직임을 담고 있기때문에 아이와 할 말이 많아 지는 숫자책이다. 너무 따뜻하게 아침부터 밤을, 계절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책이라 너무 좋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숫자 책을 찾는 분께 강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