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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줄무늬 선물 - 친절한 호랑이 칼레의 ㅣ 햇살그림책 (봄볕) 22
야스민 셰퍼 지음, 김서정 옮김 / 봄볕 / 2017년 11월
평점 :
행복한 줄무늬 선물 -
친절한 호랑이 칼레의 / 야스민 셰퍼
/ 김서정
옮김 / 봄볕 / 2017.11.01 / 햇살 그림책 (봄볕)
22
/
원제 Die Sache mit den
Tigerstreifen (2016년)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나눔과
행복'
책 가지고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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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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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작은 책방에서 책을 받으며 행복한 줄무늬 선물의
엽서를 받았거든요.
내용이 정말 궁금했는데 이제 보게 되네요.
큰 덩치에 작은 빨간 배낭을 메고 진진하고도 여유 있는 표정으로
아주 작은 벌레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호랑이.
이 매력 호랑이가 어떤 행복을 전해 주는지
들어가 보실래요?
△ 이런 존재감은
처음이에요.
우아함이 손끝에서 느껴지네요.. 눈빛 좀 보세요..
날이 좋은 어느 날, 호랑이 칼레는 모험을 떠나기로 하지요.
아침을 먹고, 양치도 하고, 좋아하는 빨간 배낭에 여러 가지의 것들을 넣고 집을
나서지요.
그렇게 길을 가던 칼레는 울고 있는 강아지 한 마리를 만나지요.
"너, 왜 그렇게 슬픈 노래를
부르고 있는 거야?"
"갖고 놀던 공이 저 나뭇가지에 걸렸어.
그래서 사다리를
가져왔는데 이렇게 부러져 버렸지 뭐야."
돌멩이도 던져보고, 나무 타기도 해보고, 강아지를 어깨 위에 올려 태워보고,
도통 공이 떨어지지 않지요.
나무도 흔들어 보는데 칼레의 몸에서 줄무늬 한 줄이 툭!
칼레의 줄무늬로 부서진 발판을 만들어 사다리를
완성하고 공을 꺼내게 된 후
칼레의 몸에 줄무늬가 빠져 듬성한 모습을 보고 미안해하는 강아지에게
"괜찮아! 난 줄무늬가 많잖아!"
이렇게 칼레의 여정에 딱정벌레, 기린, 아기 치타, 개구리 친구들까지 도움을 줍니다.
"남을 도우니까 기분이
좋네"
거울 앞에 선 칼레는 소스라치게 놀랐어요.
줄무늬를 모두 나눠 주고 줄무늬는 하나도 보이지 않는 민무늬 호랑이가 된
칼레!
뒷모습이
어쩐지 모든 걸 다 내어준 50-60대의 가장의 뒷모습 같아서
맘이 짜~안 하네요.
다음 날 어떤 선물
상자가 도착했어요.
상자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었을까요?
책을 통해 마지막 장면은 확인해 보세요.
마지막 면지에요. 힌트랍니다.
모두가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이 책이 저의 마음을 살짝 건드리네요.
작년 연말에 제 주위에 한 해 동안 감사했던 이들에게 감사한 맘을 작은 선물로 보냈어요.
사과잼, 귤잼은 만들고 직접 다 만들어 보낼 수는 없는 곳은 빵이나 음료수를 보냈어요.
그랬더니 돌아오는 건 더 큰 행복들이네요.
오히려 더 많이 보내 주셔서 미안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한 분이 아니라 정말 많은 분들이 더 돌려주시네요.
제 맘이 전달된 거라 생각하고 그 이상의 부담은 갖지 않으려고요.
그들이 제 곁에 있는 것만으로 큰 행복이라는 걸 알았거든요.
저도 더 노력하겠지만 2018년 올 한 해에도
감사한 마음을 갖게 하는 분들이 더 늘어나면 좋겠어요.
그럼 서로가 행복하지 않을까요?
마지막 그림처럼
함께 하면 행복하고
떠올리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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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지에 출판사의 도장이 있는데 너무 예뻐서 함께 사진을
올려봅니다.
사실 봄볕이라는 출판사를 잘 알지 못했어요.
이리도 모르다는 게 믿어지지 않지만. 인정해야지요.
올 한해 봄볕의 그림들을 보면서 많이 행복해지고 싶네요.
(유일하게 어디선가 본 책! 펫 허친스의 로지의 병아리!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어요.)
봄볕출판사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springsunshine
봄볕출판사를 검색하다가 1인
출판사의 사장님의 모습을 볼 수 있네요.
그래서 작은
책방에서.. 이제야 이해가 가네요. 권은수 대표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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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블로그 안에 있는 Jasmin Schäfer 작가님의 사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