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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ㅣ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코비 야마다 지음, 매 베솜 그림, 김구름 옮김 / 주니어예벗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문제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코비
야마다 글 / 매 베솜 그림 / 주니어예벗 /
2017.04.05
▽ 책의 구성이야기
저는 이렇게 비밀스럽게 정성스럽게 쌓여진 덧싸개와 띠지가 좋아요.
표지와 다른 덧싸개는 왠지 모를 행운 같아요. 보통 도서관에서는 덧싸개를 볼 수 없거든요.
가끔 표지와 다른 덧싸개를 보면 왠지 작품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날개에는 책 소개와 뒷날개에는 작가와 그린이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요.
띠지에는 원제 What Do You Do With a Problem? 라는 소개와 수상이력 등이 소개되어 있어요.
앞면지와 뒷면지를 크게 다르지 않네요..
뒤집어 놓은 그림? 정도..
그래도 의미를 부여하자면 문제를 뒤집어 놓으면 별 거 아닌다.
관점의 차이.(ㅋㅋ 제 생각이니... )
▽ 책의 내용 이야기
그럼. 책 속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왠지 차분하게 조금은 단호한 느낌으로 읽어야 할 것 같은 책인 것
같아요)
어느 날, 아이는 '문제'를 만나게 되지요.
걱정하고, 숨어도 보고, 무시해 보기도 하고, 피해도 보지만 문제는
사라지지 않아요.
어디를 가든지 자신을 따라다니는 '문제'.
오히려 '문제'는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거대해지지요.
점점 짙어지는 '문제'는 피할 수 없는 폭풍우 구름이 되고 몸을
피할 수 있는 건 고작 작은 우산이지요.
더 이상 폭푸우를 피할 수 없게된 아이는 ...
정말 두려웠던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용기를 내지요.
고글을 쓰고 머리를 뒤로 질끈 묶고 폭풍우 구름을 향해
뛰어들어봅니다.
용감하게 뛰어든 아이는 '기회'를 얻게 되지요.
'기회'는 내가 더 성장할 수 있게, 가르침을 주었어요.
용감하게,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말이죠.
모든 '문제'들은 좋은 무언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것이예요.
이제 여러분도 그 비밀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 결론을 숨겨 볼까? 라고 생각을 했다가
쭉~ 이어오는 글의 흐름이 나에게 남겨지는 메세지가 있어서
함께 하고 싶어 결론은 같이 올려봅니다.)
▽ 책의 그림이야기(출판사 책 소개 내용)
아이에게 찾아온 '문제'는 보랏빛 먹구름
아이가 걱정하고, 숨고, 피할수록, 점점 커지고 짙어지는 ‘문제’는
하늘을 가득 메운 커다란 폭풍우 구름.
시련을 이겨낸 아이가 용기를 내어 마주한 ‘문제’는 밝은 노란빛을
내뿜습니다.
먹구름이 모두 걷힌 하늘은 황금빛으로 빛납니다.
연필과 수채화로 그려진 부드러운 톤의 일러스트는 작은 아이와 하얀
하늘, 새카만 먹구름 등의 대조적 이미지를
통해 자칫 아이들이 이해하기엔 어려울 수도 있는 소재와 내러티브를
시각적으로 잘 나타내어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첫 번째 책보다 이 책이
더 나은 것 같아요.
뭐 비슷 비슷하지만요.
생각은 좀 두리뭉실한 스토리였다면 이번에는 뭔가 움틀거리게 교훈이 있는
것 같아요.
'아.. 이럴 수 있구나. 그래서 그랬구나...'
하는 느낌이 생기더라구요.
제가 지금 생각하는 모든 것들과 문제라는 단어와 맞아 떨어진 상황이라
더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어요.
우리도 살다 보면 생각하지도 못한 문제에 불안을 더해서 문제를 더
키우고 두려운 존재로 만들어 버리지요.
사실 관점을 바꾸거나 조금 시간을 가지고 생각하거나 직접 부딪혀 보면
별 거 아닌 거 아는데도
매번 만나는 문제에게 왜 그리도 고개를 숙이고 걱정하고 불안을
키우는지..
이젠 나이를 먹었으니 좀 유연하게 대처해도 되련만...
문제를 해결한 결과는 좋을 수도 나쁠 수도.. 그럼 '괜찮아. 아니면
말고 다시 하면 되지..'
그리고 그 좋은 결과가 그 나쁜 결과가 나중에 다시 변하는 것..
참~ 인생은 아이러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