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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 철학 이야기 ㅣ 어린이 인문 시리즈 10
이관호 지음, 양수홍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16년 8월
평점 :
저희 세대보다 아이들이 아는 게 많은 것은 같아요.
하지만 아이들이 무언가를 깊이 생각하는 건 정말 싫어하는 것 같아요.
주는 것 받아 먹고 간단하게 스마트 폰이나 컴에서 간단하게 찾다보니
깊이 생각은 안 하기도 하고 못 하기도 하는 듯 해요.
그 중 자기에 대해 알아가는..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이 어떻게 풀려있는지 궁금해 읽어가는데
의외로 역사 부분이 더 맘에 와 닿네요.
'자세히 살펴보고,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로 생각을 하도록 돕는 책'
이라는 문구가
이 책에 어울리는 듯하네요.
역사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읽기 전에는 '한국사, 현대사, 근대사, 등등등' 이런 단어들의 역사의 실화나 한 부분이 나올꺼라 생각했는데
이런~ 생각이 부족한 제가 주제를 벗어나 생각했나봅니다.
지금부터는 책에 있는 내용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래도 딱딱하게 쓰여진 글 중에서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예를 들어주니 좋은 것 같아요..
나, 역사, 공부, 행복, 민주주의, 정의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렇게 풀었더라고요. 아이들과 조금은 천천히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역사'에 대해 생각해 보자
- 일기를 쓰는 것은 당연하다.
P 40. 우리 개인의 역사 시대의 시작은 언제 일까요? 글을 배우기 전에는 기록을할 수가 없으니 바로 선사 시대 , 그리고 글을 익힌 후
한두 줄씩 일기를 쓰면서 기록을 남기게 되면 바로 그 때부터 우리 개인의 역사 시대의 시작이라고 하네요. 만약 여러분이 일기를 쓰지 않는다면
그건 아직도 선사시대에 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원시인 인거죠. 그러니까 오늘부터라도 당장 일기를 쓰세요!
-객관적인 역사와 주관적인 역사
p 41. 1910년에는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겼고 1945년 해방이 되었습니다. 이는 객관적인 사실입니다. 누군가의 견해나 관점으로 바뀌는
게 아닌 사실 그 자체인거죠. 그런데 이 사건을 바라보며서 드는 느낌은 모든 사람이 같지 않아요. 우리나라 사람이면 속상하고 가슴 아픈
시기이지만 일본인 친구들이 옆에 서 같이 배웠다고 할 때는 다른 기분이 들수도 있어요. 이렇게 어떤 사실에 대해 각자가 다르게 생각하는 느낌을
'주관적'이라고 합니다.
p 43. 2013년 초등학교에 입학 한 친구를 볼까요? 이건 객관적인 사실이어서 평생 바꾸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지금 학교 생활이
즐거우면 2013년이 행복한 느낌이나 지금 학교 가기 싫거나 힘들다면 2013년이 나쁜 느낌으로 다가올 수도 있겠지요. 이런 게 주관적인 느낌,
생각인거죠.
-과거에 대한 생각이 바뀐다.
p 44. 예를 들어 피아노 학원을 가게 되었어요. 피아노 학원에 가기 싫어요. 그 시간에 게임을 하고 싶거든요. 그 후 어느 정도 연주할
수 있게 되고 상도 받고 칭찬 받으니 피아노를 배웠던게 다행이구나 라는 '주관적'인 것이 생기지요. 그런데 그 후 콩쿠르에 나갔다 연주를 망치고
나니 괜시리 배웠어. 라면 후회를 하는 '주관적'인 것이 생기지요. 하지만 나중에 외로울 때나 즐거울 때 피아노가 친구가 된다는 걸 알게 되면
"난 엄마가 피아노를 배우게 해 준 게 제일 고마워!'라는 이야기를 하겠지요. 이렇게 지나간 일에 대한 느낌. 또는 생각은 조금씩 바뀌기도
해요.
-역사는 과거와 현재 사이의 대화
p 46. 미국의 유명한 역사학자 E. H. 카는 이렇것을 두고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우리가 서로 대화를 나눈다"라고 책
<<역사란 무엇인가?>>에 나오는 말이지요.
"역사란 과거의 일에 대해 '지금'의 내가 기록하는 것이다."
역사는 지나간 일이지만 그것을 기록하는 순간은 언제나 '지금'이라는 걸 잊어서는 안 돼요. 그렇다면 지금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 사람인지에
따라 과거에 대한 생각도 달라지는 셈이죠.
-시대를 나누는 방법
p 48. 기준을 가지고 구분을 하는데 개인적인 역사는
p 50. 그럼 역사를 어떻게 나누는지에 대한 기준.. 그리고 구분한 사진입니다.
-역사를 바라보는 눈
p 51.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 어떤 학자가 주도해서 교과서를 만드느냐에 따라,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건국 시점이
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정리하면 과거의 객관적인 사실은 바뀔 수 없는 것이지만, 어떤 역사학자가 역사를 정리하느냐에 따라서 교과서의 내용은
조금씩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역사학자들마다 '견해'가 다르기 때문이죠.
우리으ㅢ 미래는 지나간 것을 토대로 만들어집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어떤 '눈'으로 과거를 바라보는지는 여러분의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지요. 역사를 단순히 옛날이야기로 생각해서는 안 돼요. 역사 공부도 게을리 해서도 안 되겠지요? 잘 알아야 잘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마지막에 인물이나 관련한 책이 소개되네요.
'역사'부분에서는 중간에 소개된 미국의 유명한 역사학자 E. H. 카에 대한 소개가 있어요.
마무리 차원에서 이런 질문이 올라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