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 가는 날 - 한글 캐릭터북 북멘토 그림책 27
이정은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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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멘토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학교 안 가는 날 / 이정은 / 북멘토 / 북멘토 그림책 27 / 2025.01.01



그림책을 읽기 전

<한글 몬스터>를 읽고나니 더 궁금해지는 <학교 안 가는 날>이었어요.

학교에 공부를 안 하러가는 것은 좋았는데 친구들과 놀수 없어서 싫었던 기억이 있어요.

<학교 안 가는 날>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하네요.




그림책 읽기


오늘은 목 빠지게 기다리던

학교 안 가는 날



신나게 놀아 볼까?

햇볕도 쨍쨍, 바람도 솔솔



​차 타고 떠나 볼까?

쭉 달려서 숲으로 놀러 갈까?​



그림책을 읽고

제목 <학교 안 가는 날>부터 벌써 신이 나요.

뭘 해도, 아니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학교에 안 간다면 신이 나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학교와 멀어진 이제야 학교와 관련되었던 모든 것들이 그립고 소중해지네요.

지금은 학교에 가지 말라고 말려도 오히려 난관을 뚫고 학교에 가고 싶어요. ㅋㅋㅋ


<학교 안 가는 날>은 <한글 몬스터>와 다르게 남자아이가 주인공이라 생각돼요.

주인공 아이는 학교 안 가는 날을 위한 사전 준비는 철저했던 것 같아요.

울고, 웃는 기본적인 표정부터 유쾌, 불쾌, 등 수많은 표정과 다양한 모습 변신도 보여요.

글자가 문장의 의미에 맞게 다양한 눈짓과 입 모양의 변화로 이어지지요.

하나의 글자가 몸을 움직여 동작을 보여주고, 어떤 일들을 하는 행동을 나타내지요.

한두 글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등장해요.

끊임없이 등장하는 한글 캐릭터들과 마지막 장면의 아이 표정을 보니

오늘이 아이 날들 중 최고의 <즐거운 학교 안 가는 날>이 되었을 거라는 확신이 드네요.


한글 캐릭터북은 한글을 캐릭터화하여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나게 한글을 읽힐 수 있도록 만든 책이라고 해요.

아이의 동작과 표정들과 한글 캐릭터들이 상상 속의 모습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글자들이 이렇게 캐릭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글 읽기를 배우는 재미있겠지요.

앞으로는 어려운 문장이 있다면 살아 움직이는 한글 캐릭터를 꺼내봐야겠어요.

그러면... 글의 의미의 흐름을 이해하기가 훨씬 쉬어지지 않을까요?

책을 읽다가 글자들이 살아 움직이는 상상하니 웃음 나와서 혼자 웃게 되네요.

읽기는 넘어서 글을 쓰며 자기의 감정을 표현하고 일상의 행복과 즐거움을 알 수 있는 날이 찾아오기를 마음으로 더해보게 되네요.



- 함께 읽어요! <한글 몬스터> -


<학교 안 가는 날>과 함께 태어난 <한글 몬스터>이지요.

한글 캐릭터북으로 출간일이 같은 쌍둥이 그림책이지요.

상상력 넘치는 한글 몬스터 대출동하는 <한글 몬스터>를 함께 읽어 보세요.


<한글 몬스터>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3728391216




- <학교 안 가는 날> 스케치 과정들 -


'냠냠, 더 냠냠스럽게'

라는 제목으로 이정은 작가님의 SNS 2023년 6월 스토리에 올라와 있지요.

<학교 안 가는 날>의 아이의 다양한 동작과 표정이 있는 일러스트의 스토리도 있어요.

얼마나 많은 노력을, 얼마나 많은 다짐을 하셨는지 스토리의 곳곳에서 느껴지네요.


이정은 작가님의 SNS : https://www.instagram.com/heyillust/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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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들어 보세요 기린과 달팽이
카트린 게겐 지음, 레자 달반드 그림, 윤경희 옮김 / 창비교육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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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들어 보세요 / 카트린 게겐 글 / 레자 달반드 그림 / 윤경희 역 / 창비교육 / 기린과 달팽이 / 2022.03.11 / 원제 : Entre toi et moi (2020년)



그림책을 읽기 전


아이가 알려주고 싶은 마음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아이는 진짜 마음을 어딘가에 남겨 놓았을 것 같아요.

어떤 형태로 자신의 목소리를 남겨 놓았을지 함께 찾아보면 좋겠어요.




그림책 읽기



내가 말할 때는 귀를 기울여 주세요.

내 이야기를 들으며 다른 일을 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나는 내 리듬에 맞춰 자라나고 싶어요.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마세요.



나를 사랑해 주세요

있는 그대로. 언제까지나.



그림책을 읽고


<내 마음, 들어 보세요>의 모든 문장들을 마음에 새기며 몇 번을 읽었네요.

그림책 부록 부분에 카트린 게겐 작가님이 부모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의미가 있네요.

아이의 마음을 물어보고 질문에 답하지 않더라도 재촉하지 말라고 하시네요.

중요한 것은 엄마 아빠가 자신의 마음을 궁금해하고 관심이 있다는 것에 안도하고

부모에게 신뢰감을 느끼는 거라고 하셨어요.

<내 마음, 들어 보세요>는 아이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아이가 목소리를 어떻게 들을지 알게 해 주시네요.



아이의 진짜 속마음을 몰라서 동동 거리며 속상할 때도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는 항상 자신의 진짜 마음을 어딘가에 남겨 놓더라고요.

엄마인 저만 눈치를 채지 못하고 제가 보고 싶은 것과 듣고 싶은 것 알고 싶은 것만 들여다보았다는 것을 아주아주 오랜 시간 후 알게 되었어요.

그때는 엄마라는 본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생각했는데 그건 저를 위한 최선이었지 아이를 위한 최선이 아니었어요.

아이와 벌어진 관계의 틈을 매우려 꽤 오랜 시간을 공들였던 것 같아요.

물론 그 틈을 다 메웠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잘 자라 준 아이에게 감사할 뿐이에요.

저는 이렇게 아이의 마음을 다치면서 초보 엄마 딱지를 떼었어요.

주위에 있는 꼬맹이 엄마들은 보면 참~ 현명하고 똑똑해요.

지금 알고 있던 것들을 좀 더 일찍 알았다면 좋았을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방법을 모르더라도 아이를 나의 꼭두각시로 생각하지 않으면 될 것 같아요.

아이가 어릴 적에는 모르니 잘 따라올 수 있다지만 조금씩 생각이 커지면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지요.

아이가 변했다면서 억누르거나 무시하거나 비하하지 말고 아이의 성장을 수용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지요.

아이는 성장을 하지만 여전히 서투르고 미숙하고 사랑을 갈구하는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하지요.

이때 아이와의 관계를 위해서는 '공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빼곡히 써 내려간 너의 이야기를 듣고 있단다.

아가. 너를 있는 그대로. 언제까지나. 그 무엇보다 사랑한단다."





- 카트린 케겐 작가님이 전하는 이야기 -


“당신은 아이의 마음을 얼마만큼 알고 있나요?”

알고 싶고 전하고 싶은 마음, 내 아이와 함께 읽는 소통의 그림책 <내 마음, 들어보세요>

처음이라 설레고, 처음이라 두려운 초보 부모들에게 보내는 편지 <처음 부모>

두 권의 책은 2022년 3월에 동시 출간되어 함께 읽기는 권하고 있어요.

프랑스의 국민 소아과 청소년과 전문의 카트린 케겐이 아이들의 마음을 알고 싶은 부모에게 보내는 선물!





- 레자 달반드 작가님의 그림책 -



이란에서 태어나 이스파한 예술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고,

이란 테헤란 대학교를 졸업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어린이책 작가입니다.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을 출간하며, 특히 어린이의 자각을 다룹니다.

볼로냐 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2번 선정되었고, 국제적인 상을 수상했습니다.


레자 달반드(Reza Dalvand) SNS : https://www.instagram.com/_rezadalvand_/



<진정한 챔피언>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597775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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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반짝이는 정원
유태은 지음 / 미디어창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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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반짝이는 정원 / 유태은 / 미디어창비 / 2023.08.25 / 원제 : Love Makes a Garden Grow (2023년)



그림책을 읽기 전


표지만 그림만 보아도 사랑이 넘치는 장면이네요.

제목에서도 '사랑', '반짝', '정원'이라는 따뜻함이 들어 있어요.

자~ 어떤 이야기일지 기대 가득 안고 책장을 넘겨 보아요.





그림책 읽기



내가 새싹만큼 작았을 때,

할아버지의 정원은 아주 컸어요.



할아버지는 생일날 모란꽃 화분을 선물해 주었어요.

나의 모란꽃은 점점 자랐고, 나도 자랐어요.



나의 딸이 새싹만큼 작아을 때, 우리는 할아버지를 만나러 갔어요.

할아버지가 우리는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그림책을 읽고


아이는 새싹만큼 작았을 때부터 할아버지 정원에서 꽃과 곤충을 들여다보고 흙의 풍부한 냄새를 맡으며 자라지요.

때때로 정원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할아버지가 자기보다 식물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모란꽃 화분을 선물하는 할아버지가 그럴 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아이가 해바라기나 나무만큼 자라는 동안 할아버지를 도와 정원을 가꾸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커 가요.

다시 시간이 흐르고 할아버지와 아이는 각자의 주어진 삶 속으로 들어가며 많은 것들이 변화하지요.



화분으로 선물 받았던 모란 꽃이 풍성하게 자라며 꽃가지가 점점 많아지더니

화분에서 정원으로 자리를 옮겼네요.

물을 가득 넣은 물뿌리개를 들 수 없던 아이가 혼자 들 수 있고,

아이였던 소녀는 성인이 되고 엄마가 되어 딸과 함께 물뿌리개를 들고 있지요.

또, 할아버지가 식물들에게 물을 주며 부르던 콧노래를

성인이 된 소녀가 모란꽃에 물을 주며 콧노래를 부르고, 딸과 함께 물을 주면서 콧노래를 부르지요.

소녀와 함께 컸던 반려견은 액자 속의 사진으로 남았지만

증손녀가 온 것처럼 다른 반려견이 함께 있네요.

캐릭터들의 모습이 아니더라도 시간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많은 곳에서 느낄 수 있었어요.



소녀가 성장해서 도시 생활로 할아버지가 그리워질 때 모란꽃을 보내온 할아버지!

할아버지도 소녀가 그리웠던 거지요. 그리움의 질량은 같은 걸까요?

아마도 할아버지와 손녀가 같은 시간을 공유했던 만큼이라 생각되네요.

<사랑이 반짝이는 정원>은 유태은 작가님의 자전적 이야기라고 해요.

자신이 키우던 모란꽃보다 난초 향에 먼저 반응을 하는 작가님의 이야기와

세월이 흐르고 삶이 변화해도 사랑과 응원이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는 믿음이 전해지네요.



모든 장면들이 좋았지만 초록이 가득한 화분에 물을 주는 할아버지와 뒤에서 그림을 그리는 아이의 장면이 좋아요.

흙냄새, 꽃향기, 화분으로 스며드는 물 내음, 초록의 화분, 지붕을 둘러싼 꽃,

즐거운 할아버지의 모습, 할아버지의 콧노래, 스케치북 위로 움직이는 연필의 소리,

뜨겁지 않는 햇빛, 반려견의 발짓의 온기와 시원하면서도 따스한 바람이 닿아요.

날숨과 들숨에서 느껴지는 상쾌하면서도 달콤한 맛들까지 오감을 자극해요.

모든 감각을 열리게 하는 장면인 것 같아서 넘넘 좋아요.



식물 키우기에 열과 성을 다하는 소나무만 고집하는 아빠와 꽃을 좋아하는 엄마이시지요.

친정집에 가면 아파트인지 정원인지 알 수가 없을 만큼 화분들이 많았지요.

어릴 적부터 수많은 화분들은 늘 집에 있었고, 화단이 있는 집에서는 엄마의 또 다른 작업터였죠.

경제 상황이 어려워 이사를 했을 때는 집으로 들어오는 작은 골목길에도 엄마는 꽃을 심으셨어요.

지금은 아파트 1층 화단에 계절마다 꽃을 피울 수 있게 가꾸시는 엄마세요.

어릴 적에는 자신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 많은 일을 하는 엄마가 안타까웠어요.

나이가 들고 친정집에 잠깐 들렸는데 아파트 화단에 핀 꽃들이 예뻐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사실 그때야 알게 되었어요. 아~ 나만 즐거운 것보다 함께 나누는 게 더 크다는 걸요.

지금은 꽃만으로도 엄마를 떠올리고 그리워하고, 추억할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되네요.





- <사랑이 반짝이는 정원> 비하인드 이야기 -


작가님은 미국에서 거주하시며 활동하시기에 원작은 <Love Makes a Garden Grow>이고

원작과 한글 번역판의 <사랑이 반짝이는 정원>은 비슷한 시기에 출간되었어요.

유태은 작가님의 SNS에서 표지 시안을 만났고, 초기 스케치 중 너무 귀여운 화분 자동차도 보았지요.

창비 어린이 SNS에서 <사랑이 반짝이는 정원>의 그림책 작업기도 찾았어요.

유태은 작가님 SNS를 방문하시면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유태은 작가님 SNS : https://www.instagram.com/yooillustration/




- <사랑이 반짝이는 정원> 독서 활동지 -


출판사 미디어창비에서 그림책을 읽고 활동을 즐길 수 있게 준비하셨네요.

그림책을 읽기 전부터 읽는 동안, 읽고 난 후까지 꼼꼼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해 주셨어요.

표지 살피기, 편지, 퍼즐, 등 모두 네 가지 활동을 할 수 있어요.

미디어창비 블로그나 책씨앗 사이트에 가시면 무료로 다운로드하실 수 있어요.


<사랑이 반짝이는 정원> 독서 활동지 : https://blog.naver.com/mediachangbi_book/223338332946






- 미디어창비에서 '사랑'을 전하는 그림책 -


미디어 창비에 많고 많은 그림책 중에서 왜 이 두 권의 그림책은 연결했을까? 궁금했어요.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진 많고 많은 창비의 그림책이 있잖아요.

아마도 '가족', '사랑', '식물'을 전할 수 있는 그림책이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프렌체스카 산나 작가님이라 저도 함께 공유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사랑을 주면 줄수록>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3294903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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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텃밭이 생겼어요! 기린과 달팽이
레니아 마조르 지음, 클레망스 폴레 그림, 이주영 옮김 / 창비교육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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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텃밭이 생겼어요! / 레니아 마조르 글 / 클레망스 폴레 그림 / 이주영 역 / 창비교육 / 기린과 달팽이 / 2022.04.01 / 원제 : Dans mon petit jardin(2020년)



그림책을 읽기 전


색감이 밝고 화사한 계절 '봄'이 생각나는 그림책이네요.

연일 전국 최강 한파가 몰아치면서 체감 온도는 영하로 곤두박질치는 요즘이지만

싱그러운 초록과 화사한 꽃들이 가득한 맛이 있는 봄으로 빠져들어볼까요?





그림책 읽기



"우리 집 텃밭 한쪽에 너만을 위한 텃밭을 마련했단다.

여기 있는 동안 원하는 것이 있으면 한번 길러 보렴."



먼저 땅속까지 공기가 잘 통할 수 있게 밭을 갈아요.

흙을 파다 지렁이들을 만나면 "안녕!" 인사도 해요.



아직 씨앗도 가져오지 않았는데

텃밭에는 벌써 꽃이 피어 있었어요. 커다랗고 노란 민들레였죠!




그림책을 읽고


할아버지로부터 작은 텃밭을 선물받은 소녀는 땅을 일구고 씨를 심으며 정성스레 가꾸지요.

텃밭에는 양상추, 호박, 무, 딸기뿐 아니라 할머니께 선물할 토마토와 꽃도 심어요.

텃밭에서 지렁이를 만나 인사를 하고, 어제 심은 양상추를 새에게 뺏기기도 하고,

진딧물들의 공격을 받아 고군분투하기도 하지요.

텃밭에 물이 부족할까봐 물뿌리개로 '지렁이 차'를 만들기도 해요.

비 오는 날 장화와 우산을 빌려 텃밭을 살피러 가기도 해요.

소녀가 얼마나 텃밭을 사랑하는지 잘 알 수 있어요.

개미들의 화려한 퍼레이드를 감상하다 스르르 잠들기도 하고,

집을 나갔다던 옆집 토끼가 소녀의 텃밭에서 맛있는 무를 먹고 있는 걸 찾았어요.

이처럼 텃밭에는 소녀에게 많은 곤충과 동물을 만날 수 있게 해주었어요.



주인공 소녀가 애써 길렀던 양상추를 참새에게 뺏겼어요.

하지만 주인공에 참새를 막지 않았고 빈자리에 콩을 심었지요.

오히려 새가 싼 똥이 비료가 되어 맛있는 딸기가 열렸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양상추를 훔쳐 먹은 새가 고마운 마음에 딸기를 선물했다고 말이지요.

텃밭에서 자연과 인간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그래서였을까요? 소녀는 가을 끝 무렵에 텃밭에서 선물을 받게 돼요.

더 나아가 수확한 작은 딸기 세 알 중 한 알은 자신이 맛보고,

나머지 두 알은 할아버지에 드린대요.

아이는 자신이 키운 텃밭의 열매가 소중함에도 누군가와 나누는 기쁨이 더 크다는 것도 알고 있지요.

마트에서 손질된 야채들과는 다른 모습이라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아요.

맞아요. 밭에서 바로 따 먹는 과일과 야채의 싱그러움과 단맛은 최고이지요.



텃밭에 수확할 작물을 선택하고 이랑을 만들지 모두 직접 결정했어요.

텃밭을 가꾸는 동안 실패도 성공도 해가며 무엇이든 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지요.

소녀가 얼마나 좋았는지 텃밭을 소개하는 동안 아이의 행복한 목소리를 들었네요.

텃밭은 아이를 농부로 만들기도 했지만 요리가 되기도 했지요.

민들레 꽃을 꽃병에 꽂아 둔 샐러리 점심, 수확한 딸기 세 알을 먹는 텃밭의 간식,

텃밭에서 따온 야채들로 만든 샐러드와 훌륭한 디저트까지 만들어 보여주었지요.

마지막에는 솔직하게 자신이 가꾼 채소들로는 가족들이 먹기엔 부족했다는 솔직함도 있었지요.

대신 채소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뿌듯했는지 알려주지요.

다가오는 겨울에 작은 화분에서 식물들을 심어 꼬마 농부가 될 것을 암시하지요.




텃밭은 자연의 생과 사를 느끼게 하고 생각하는 자연의 섭리가 있는 공간이지요.

씨를 뿌리고, 새싹이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뜨거운 햇볕과 매서운 빗줄기를 견디며 성장하고,

열매를 수확 후에는 낙엽이 되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생을 마무리하고 흙으로 돌아가지요.

생에서 시작된 텃밭의 식물들은 끝을 맞이하지만 다시 흙으로 돌아가면서 순환이 되지요.

싱그러운 어린잎을 보면 생명력에 감사하게 되고, 기다림의 미학을 즐기게 되지요.





- 클레망스 폴레 그림 작가님 SNS -


앨리스에 프로젝트에서 수많은 앨리스를 검색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단발머리 앨리스를 잊을 수가 없지요. 아~ 이제야 작가님을 알게 되네요.


쿨레망스 파리에서 태어났고 벨기에에서 자랐습니다. 이후 파리로 돌아와 그림을 공부해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시도와 자유로운 해석을 바탕으로 한 독특하고 매력적인 그림체가 특징입니다.

-출판사 창비교육 작가 소개 내용


그림작가 클레망스 폴레 SNS : https://www.instagram.com/clemencepollet/






- 창비교육의 '기린과 달팽이' 시리즈 -


‘기린과 달팽이’는 올곧게 성장하여 멀리 내다보는 기린과 낮은 곳에 귀 기울이며 꾸준히 나아가는 달팽이를 시리즈의 상징으로 삼아 창비교육이 새로이 시작한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상상·가치·인지라는 세 방향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그림책을 엄선하여 꾸준히 펼쳐낼 계획입니다.

- 내용 출처 : 출판사 창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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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팝콘 (알라딘 어나더커버)
강한 그림, 이준혁 원작 / 미디어창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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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팝콘 / 이준혁 글 / 강한 그림 / 미디어창비 / 2022.12.05


그림책을 읽기 전


까맣고 동글동글한 눈, 복슬복슬한 흰색 털의 소유자 비숑!

<안녕 팝콘>의 제목과 잘 어울리게 동글동글 귀여움 폭발인데요.

깜찍 발랄하면서 자신감 넘치는 팝콘을 만나러 가 보실래요?




그림책 읽기


"귀여워! 이름을 뭐라고 할까? 나초?"

"음, 강아지가 이름이 마음에 안 드나 봐. 그럼 팝콘?'



당연히 팝콘이 옆에 있어야 할 나초가 안 보였어.

팝콘이는 나초를 찾아 나서기로 했어.



팝콘이는 나초가 좋아하는 피자 냄새를 쫓아 걸었지.

하지만 나초는 보이지 않았어.



그림책을 읽고


유난히 기분이 좋던 어느 날, 산책을 나갔던 팝콘이 나초와 헤어지게 되었어요.

팝콘은 잃어버린 가족 나초를 찾으로 공원, 동네, 피자 가게를 돌아보지요.

그러던 중 동물 병원에서 염라개왕을 만나게 돼요.

팝콘은 강아지별로 돌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염라개왕에게 듣게 되지요.

하지만 팝콘은 나초한테 강아지별로 간다고 인사를 한다며 뛰어가지요.

팝콘은 나초를 만날 수 있을까요?

가족 나초를 찾으려고 팝콘이 혼자서 돌아다니는 날은 처음이었어요.

팝콘은 동네를 다시 돌아다니며 나초를 만나지요.

그런데 이게 생의 마지막 인사였다니....

더 놀라운 것은 이런 마지막 인사가 끝이 아니라 다음 이야기도 있어요.

팝콘에게 강아지별에서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어요.

그리고 편지를 남기고 어디론가 떠나는 팝콘의 모습이 마지막 장면으로 이어지네요.



팝콘은 어떤 모습으로, 어디를 여행을 하고 있을지 상상하게 되네요.

헤어진 이를 향한 사무친 그리움을 어찌 다 이야기하겠어요.

눈물이 가득하지만 떠난 이가 바라는 것은 눈물만은 아닐 거예요.

하지만 조금 신선한 이별이라서 긍정의 에너지, 따뜻한 위로를 받았어요.

얼마 전 배우이자 감독이 조현철 배우님이 ''죽음은 존재 양식의 변화'라는 말이 생각나요.

저는 기억하고자 하는 이는 내 마음에 있으니 항상 함께 한다는 생각을 하고,

온전히 기억하려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이별이 아니라 생각해요.



장면 곳곳에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아요.

팝콘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스트로가 있는 인트로를 지나면

액자 속 사진을 보니 팝콘이 가족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잃어버린 가족을 찾기 위한 첫 번째 장소인 공원에서 두 마리의 유기견을 보셨나요?

두 유기견들은 전단지에서도 보이고, 마을에서도 종종 만날 수 있어요.

두 유기견과 주인이 만나는 모습도 담겨 있어요.

고양이 삼총사가 등장하는 장면 속 투명 고양이 세 마리도 찾았지요.

팝콘의 곁에 종종 등장하던 흰나비는 강아지별로 인도하는 영혼의 안내자였다고 해요.



면지의 앞과 뒤가 반려견의 모습이 가득해요. 너무 귀엽잖아요.

앞면지에서는 팝콘 얼굴만 있지만 다양한 표정에 엄마 미소는 자동 장착이네요.

뒤면지의 다양한 반려견들의 장난스러운 표정들에 함께 즐거워지네요.



팝콘은 배우 이준혁이 몇 년 전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 게임이라고 해요.

'귀여워서 시작했다가 폭풍 오열한 게임'이라는 소개가 게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게 해주네요.

또, 놀라운 것은 원작자의 인세 수익 전액은 동물보호단체에 기부된다고 해요.

와~ 이준혁 배우님의 선한 영향력에 감사하고, 팝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느껴지네요.

구름을 모아 놓은 것 같기도 하고, 눈 뭉치 같기도 하고, 하얀 팝콘 같은 팝콘이지요.

그림책 친구가 선물을 마음 가득 담아 예쁘게 보내주었네요.(자랑인 거죠. ㅋㅋㅋ)





- <안녕 팝콘> 카카오톡 테마 무료 배포 -


<안녕 팝콘>의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 나선 팝콘이의 우당퉁탕 대모험의 카카오톡 테마이지요.

모바일에서도 새하얗고 폭신한 털을 가진 팝콘을 만날 수 있겠네요.

모바일에서 미디어창비 블로그에서 파일 다운로드해서 테마 적용을 해 보자고요.


미디어 창비 블로그 <안녕 팝콘> '카카오톡 테마' :

https://blog.naver.com/mediachangbi_book/223338452950






- 겨울옷을 입은 <안녕 팝콘> -


알라딘 단독 리커버의 포근한 겨울옷을 입은 <안녕 팝콘>의 새로운 표지!

👆리커버 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친필 사인(인쇄본)!

✌️두 작가님의 NEW 프로필 사진🤳

👌신작은 업데이트 필수! 극장의 새로운 포스터🎬

🖐️숨어있는 나무늘보를 찾으셨나요?🦥

👋면지 속 깜찍한 디테일, 겨울 버전 놓치지 마세요☃️

<안녕 팝콘>을 지금 알라딘 서점에서 만나보세요!

내용 및 사진 출처 : 미디어 창비 SNS(https://www.instagram.com/mediachangbi_picturebook/)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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