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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초등 엄마가 된다 - 연년생 아들을 키우는, 초등 교사 엄마의 리얼 환장 에세이
이은경 지음 / 가나출판사 / 2018년 10월
평점 :
안녕하세요 비상구입니다. 세상엔 참으로 많은 부류의 엄마들이 있죠?
엄마로의 모습이든 한 개인의 모습이든,, 워낙 오지랖이 넓으신분들이 많은
대한민국에서 엄마가 된다는건 쉽지않은것 같아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리는 '그렇게 초등 엄마가 된다'를 읽으면서 히히낙낙
그래 내이야기야! 하다가도.. 은근히 강단진 주인공의 모습과 내 모습을 비교해보기도하고
초라해지기도하고,, 위안을 삼아보기도하고,, 그랬어요.
언젠가는 글을 쓰고 내이름을 건 책을 출판하고 싶은 제가 이루고픈 꿈을
먼저 이뤄버린 이은경작가님에게 시샘이 들다가도,, 아,, 엄마란게 참으로
이런거지,, 동지애가 생기게 되는 책~
그렇게 초등 엄마가 된다. 함께해요
그렇게 초등엄마가 된다.
연년생아들을 키우는 초등교사엄마의 리얼환장에세이!!
내 마음한켠에 있던 불량엄마. 스스로 불량엄마라고 생각을 하면서 살고,,
나도 즐겁고 내 아이도 즐거운 그 중간지점을 항상 찾아보려고하고!!
나는 극성맘도 되지못할지언정,, 너무나 희생하는 엄마도 되지말자고 다짐을 했었지만..
삶의 구석구석 아이를 양육하는 엄마라는 모습으로 자리할때마다 가슴한켠의
불안감이 함께 자라고 있던 지금 내가 만난 '그렇게 초등엄마가 된다.'
은근히 강단지고!! 자존감이 높은 이은경작가의 에세이를 보고 있으니,,
내 불안감에 뚜껑을 얹어둘수있게 되었다!!
나는 남들에게 좋은엄마, 좋은아내, 좋은자식, 좋은며느리라는 말을 별로 듣고 싶지않다.
나를 지칭하는 이 모든수식어앞에 좋은!! 이라는 단어는
결국 모든 내 희생이 비롯될수밖에 없다는것을 안다.
한사람의 일방적인 희생은,,, 그 끝에는 우울증일것이다
모든관계는 주고받기!! 그렇기에 아이가 나에게 주는 행복과 슬픔
그 관계에서 나도 아이에게 행복과 슬픔을 절묘하게 서로 주고 받는게 아닌가 싶다.
이게 삶의 맞는 모습이지~~ 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던 내내
참으로 좀 유별나네,, 보통사람같지않네,, 특이한 성격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렇게 초등엄마가 된다를 보면서 나와 겹쳐지는 부분들을 보니
기분이 참으로 좋다!!
그리고 죽이고 싶도록 사랑스러운 아들새끼들...ㅎㅎㅎ
이은경작가님이 잘 모르실수도있을것 같다...
사랑스러운 오누이를 키우는 나로써는,, 1호인 아들이 참으로,,
버거운 경우가 많았다 특히나 체력적으로나~ 모든면으로~
아들은 유난히 쉽지가않다. 나와 뇌구조자체가 전혀 다른..
어떤의미에서는 내가 낳은 남자라고 생각하면되는...
미스테리한 존재라고 하면..
2호인 딸은 체력적으로는 쉬운편에 속했으나,,
여성특유의 예민한 감성을,, 이해하기에는,,,
나는 차가운감성을 지닌 여자였다,,,
내가 내린 결론,,
육아는 쉬운게 하나도 없다.
밖으로 비쳐지는 모습들만 보면서 이러쿵 저러쿵
오지라퍼들은 참견대신 그저 사랑스러운 눈으로
엄마들을 지켜봐주면 된다.
세상 그어떤 부족한엄마라도...
아이에게는 본인 엄마가 세상최고다.